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명훈·이하 KAO)가 지난 5월 24일 서울대치과병원 강당에서 ‘근거기반 임플란트 치료의 단순화 전략’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대회장 이진한)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208명이 등록, 성황을 이뤘다.
학술대회는 치료의 표준화와 단순화를 통해 임상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원가에서 쉽게 적용 가능한 치료 프로토콜과 임상 근거를 중심으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이진한 대회장은 “국내 임플란트 식립 기술은 이미 평준화되고 있다. 개원가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간단한 치료법을 근거에 기반해 전달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에서는 총 4명의 연자가 임상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했다. 먼저 해외초청강연으로 대만 Chang-Gung Memorial Hospital의 장양명 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principle treatment in bone graft and peri-implantitis therapy’를 강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구정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더 좋은 임플란트 수술을 위한 간단한 디테일’을 통해 실제 수술 현장에서의 정교한 접근과 팁을 공유했다. 조리라 교수(강릉원주치대 보철과)는 ‘IARPD step by step 따라하기’를 주제로 부분틀니와 임플란트를 결합한 치료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했다.
이날 마지막 강연은 김영택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주과)가 나서 ‘Soft tissue management for simplified implant surgery’를 주제로 연조직 관리의 중요성과 그 임상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친 KAO 명훈 회장은 “대한민국은 전 세계 임플란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의 연자들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 무대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며 “그럼에도 KAO는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 등 다양한 나라와 학술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특히 아시아권 학회들과의 교류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O는 학술대회 후 열린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이진한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이 신임회장은 “KAO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인준학회로서 임플란트 분야의 학술적·임상적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해왔다”며 “폭넓은 학술 가치를 지향하는 것은 물론, 대부분 개원의인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효율적이고 부담 없는 임플란트 진료 프로토콜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임상 현장을 지원하고, 미국임플란트학회(AO), 유럽임플란트학회(EAO) 등과의 국제학술교류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실용적인 임상 교육과 국제적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임플란트 치료법을 제시하는 학술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