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치과용 임플란트의 생산과 수출이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2024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 실적’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액과 수출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9.7%와 25.3%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는 2년 연속 생산액과 수출액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디지털의료기기의 생산과 수출액이 전년 대비 32.4%와 45.4%를 증가하며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AI 기술이 적용된 초음파영상진단장치’와 ‘의료영상의 전송·저장에 사용되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꼽을 수 있다.
전체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액도 반등에 성공했다. 작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 및 수출액은 각각 11조4,267억원, 7조1,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1.4% 증가했다. 또한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38.8%(20.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독일, 브라질, 태국, 베트남 등 유럽과 남아메리카, 아세안 국가의 수출액은 증가, 의료기기 수출시장의 다변화 추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식약처는 “바이오·디지털헬스 강국 도약을 위해 혁신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