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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13조9천억원, 치과 매출 상승효과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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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광명시 민생지원금 ‘거래당 매출 증가’ 상위 5위 포함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13조9,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오는 7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되는 가운데, 치과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4월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에서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이 치과와 약국 등에서 적극 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이번 전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더욱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기 광명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광명시민 26만여 명에게 10만원씩 지급했던 민생안정지원금이 시민 생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7월 11일 밝혔다.

 

광명시가 지난 6월 ‘민생안정지원금 효과분석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민과 소상공인 대부분이 민생안정지원금이 생활과 매출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7월 7일 기준 광명시민 2,910명 중 95.4%(2,776명)가 민생안정지원금이 생활에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문항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중 46%(1,339명)는 ‘소비를 줄이느라 하지 못했던 것을 할 수 있었다’고 답했고, 49.4%(1,437명)는 ‘지출하려고 했던 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관내 소상공인 45명 중 과반인 24명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이후 매출액이 감소하지 않고 유지되거나 증가했다고 답하는 등 지원금이 일시적 혜택을 넘어 지역상권에 긍정적인 소비 연쇄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광명시에서 민생안정지원금이 사용된 올해 1~4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일평균 거래건수, 거래당 매출 증가분(거래 1건당 결제한 금액)을 비교한 결과 입시·보습·외국어 등 학원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유의미한 증가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안경, 미용실, 치과·약국 업종의 거래당 매출액 증가분이 20개 업종 가운데 상위 5위 안에 랭크됐다. 고정지출로 미뤄뒀던 건강관리 등의 소비가 민생안정지원금으로 활성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민생안정지원금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연구는 단순한 사례분석을 넘어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제 기반을 모색하는 과정”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이라는 것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명시는 오는 9월 말 소비 행태, 시민·소상공인 대상 설문조사, 경제적 파급효과 등 자세한 분석 작업을 완료하고 최종보고회를 열어 구체적인 정책 제안과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30억원 이하 치과, 소비쿠폰 사용처 자동 등록

소비쿠폰 스티커 부착해 사용처임을 적극 알려야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7월 21일부터 요일제로 시작되고, 바로 다음날인 7월 22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신용 및 체크카드 등으로 지급되면서 지역상권에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치과의사 역시 소득에 따라 15만원에서 25만원이 지급되는 만큼, 주민등록번호 상 생년월일 끝자리에 맞춰 해당되는 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1차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15만원이 제공되며, 2차에서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하고 1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연매출 30억원 이하 치과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자를 맞이할 소상공인 입장에서 특별히 사전에 준비할 것은 없다. 사용처를 등록하는 방식이 아닌 제한업종과 연매출 30억원 초과 점포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이 운영되는 만큼, 연매출 30억원 이하 치과는 별도의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가 된다.

 

2024년 기준 연매출 30억원 초과는 모든 치과의원 사업자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국에 970여 곳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치과가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처가 되는 셈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사용이 불가하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개별임대점포 형식으로 입점한 점포는 연매출 30억원 이하라는 조건만 충족하면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시적으로 제한을 완화하고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결제 방식도 기존과 동일하다. 만약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신청한 환자가 치료비로 30만원을 결제했다면, 15만원은 소비쿠폰으로 나머지 15만원은 카드로 자동 처리된다. 치과 입장에서는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일반적인 경우와 다를 바가 전혀 없다.

 

또한 정부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용처 스티커를 배포할 예정인데, 환자들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만큼, 치과 입구나 안내데스크 등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하는 것이 좋다.

 

취재결과 7월 16일 기준으로 행정안전부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리스트를 확정하고, 각 지자체에 확정 리스트를 하달하면 스티커 배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시의 경우 현재 스티커를 제작 중으로, 리스트가 확정되는 대로 각 구를 통해 스티커를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스티커 배송은 우편이나 직접 전달 등 각 구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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