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치과의사회(회장 김종효·이하 제주지부)가 관내 장애인들에게 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이하 JDC)의 재정 지원 하에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회장 김용국)와 공동 추진하는 ‘JDC 장애인 구강건강사업’이 그것.
제주지부는 지난 8일 제주관광대학에서 관내 장애인 시설 및 단체에서 추천한 60여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초구강검진을 실시했다. 제주관광대학 치위생과 의료진 등과 함께 검진에 나선 제주지부 임원 및 회원들은 치아결손 정도 등을 따져 3,250만원의 예산을 집행할 총 18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검진에 참여한 제주지부 부경돈 총무이사는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증장애인 위주로, 무료의치보철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만65세 미만 장애인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며 “치과의사로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구제하는 뜻 있는 사업의 주체가 될 수 있어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상자들은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인근 치과에서 브릿지, 완전틀니, 부분틀니 등 보철치료를 지원받는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