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뉴스 인 서울

치과가족과 즐거운 산행, 가을이 성큼

URL복사

서치 지난 9일 제5회 삼각산 등반대회, 400여 치과인 참여

 

백운봉, 인수봉, 만경봉 세 봉우리가 삼각형을 이룬다 하여 붙여진 북한산의 원래 이름, ‘삼각산’. 지난 9일 삼각산에 “자연사랑 치아사랑”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치)가 지난 9일 제5회 삼각산 환경 지키기 자연사랑 치아사랑 회원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내실을 기하기 위해 전년과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키로 한 바, 이른 아침부터 익숙한 발걸음들이 옛골토성 우이점으로 모여들었다.

 

집결지에서 회원들과 만난 서치 정철민 회장은 “아름다운 삼각산에서 회원들과 만나게 돼 무척 반갑고 기쁘다”며 “불경기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안전한 산행을 당부했다.

 

강북구청 박겸수 구청장도 “강북구와 삼각산을 찾아줘 고맙다”고 환영했다. 박정희 회장을 위시한 강북구치과의사회(이하 강북구회) 회원들이 강북구의 대표 사업인 자연보호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줬다. “산행 중 사용하는 아이젠 등이 나무뿌리를 해칠 우려가 있어 강북구회 회원들과 함께 나무뿌리가 있는 곳에 돌을 옮겨놓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나무사랑이 곧 자연사랑이며 인간사랑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오늘 산행에서도 나무를 아껴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삼각산 이름 복원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치과의사 출신 김현풍 前 강북구청장도 “삼각산 막걸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귀띔과 함께 “삼각산의 기를 듬뿍 받아가길 바란다”는 격려사를 전했다. 

 

간단한 스트레칭 후 산행이 시작됐다. 우이동에서 출발해 우이동 계곡, 소귀천공원지킴터, 소귀천계곡을 지나 대동문을 반환점으로 진달래능선을 따라 하산하는 3시간 남짓의 코스. 전날까지 적지 않은 비가 내려 우려를 샀던 날씨도 어느 때보다 화창했다. 회원들은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며 동행한 동료 및 선후배 치과의사, 가족, 진료 스탭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산행 후에는 다시 옛골토성 우이점으로 돌아와 경품행사를 겸한 점심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맛있는 바비큐를 안주삼아 이야기꽃을 피웠다. 곳곳에서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앓는 소리도 들려왔지만 모처럼의 만남에 들뜬 모습이 역력했다.

 

경품권 추첨에서는 통합 서지컬 키트 및 다양한 가전제품, 토탈케어세트가 주인을 찾았다. 서지컬 키트에 당첨된 한 회원은 “등반대회 참석이 올해로 세 번째인데 매번 크고 작은 경품을 타가고 있다”며 “오늘 역시 멋진 선물을 받게 돼 신기하고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1등 격인 필립스 에어프라이어에 당첨된 윤숙현 회원도 “참석하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 했다”며 행복해했다.

 

등반대회는 “여러분의 번창을 기원하며, 오늘 산행이 멋진 내일을 위한 도약의 계기가 됐길 바란다”는 정철민 회장의 폐회사로 마무리됐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이상한 나라 Ⅲ
1940년 찰리 채플린은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마지막 연설문에서 “이성(상식)이 다스리는 사회”를 강렬하게 외쳤다. “…탐욕은 인간의 영혼을 중독시켰고, 세계를 증오의 장벽으로 가로막았으며, 우리를 불행과 죽음으로 이끌었습니다. 우리는 신속함을 얻었지만 스스로를 가둬 버리고 말았습니다. 풍요로움을 가져다준 기계는 우리를 욕심 속에 버려놓았습니다. 지식은 우리를 냉소적으로 만들었고, 영리함은 무정하고 불친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생각은 많이 하지만 느끼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기계보다는 인간성이, 지식보다는 친절과 관용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삶은 비참해질 것이며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언젠가 증오는 지나가고 독재자들은 사라질 것이며, 그들이 인류로부터 빼앗아간 힘 또한 제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인류가 목숨을 바쳐 싸우는 한 자유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이런 비정상적인 자들에게, 기계의 지성과 마음을 가진 기계 인간들에게 굴복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기계가 아닙니다! 짐승도 아닙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당신들의 마음속에는 인류에 대한 사랑이 숨 쉬고 있습니다!…이성이 다스리는 세계, 과학의 발전이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세계…”.

재테크

더보기

전고점 도전하는 미국 증시, 패시브 전략으로 대응하기

미국 증시가 급격한 반등세를 보이며 어느새 전고점에 근접했다. 2025년 5월 중순을 지나며 S&P500 지수는 주요 저항선을 잇달아 돌파하고 있고, 투자 심리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본 칼럼에서는 현재의 미국 증시 시황을 점검하고, 패시브 자산배분 투자자의 대응 전략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위험자산 미국 증시와 금리 사이클 최근 미국 증시의 상승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유동성의 확장 국면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과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주목받았고, 이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상 ‘첫 금리인하(B) → 경제위기(C)’ 구간에 나타나는 위험자산 상승 국면과 정확히 일치한다. 특히 2024년 12월 FOMC에서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하한 이후 연속적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하는 지금, 연준이 경제위기(C) 국면에 인접해서 다음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현재 국면은 B ~ C 구간 후반부의 위험자산 마지막 상승 구간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 증시 공포 탐욕 지수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CNN 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