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8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의료방사선 검사 증가세 ‘치과, 전체의 12.1%’

URL복사

질병관리청, 국민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 발표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4억건을 넘어섰고, 이 중 치과 촬영이 전체의 12.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발표한 ‘2024년 국민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방사선 검사는 총 4억 1,270만여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3억 9,894만여건)에 비해 1,376만여건 늘어난 수치로, 국민 1인당 연평균 8.0건의 검사를 받은 셈이다.

 

검사 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일반촬영이 3억2,138만여건으로 전체의 77.9%를 차지했으며, 치과촬영이 5,002만여건으로 뒤를 이어 전체 검사 중 12.1%를 차지했다. 이어 유방촬영이 1,876만여건(4.5%), CT촬영 1,582만여건(3.8%), 골밀도촬영 383만여건(0.9%), 투시촬영 226만여건(0.5%), 혈관촬영 60만여건(0.1%)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치과촬영 건수는 전년 대비 358만여건 증가하며 전체 검사 증가분에서 눈에 띄는 비중을 보였다.

 

피폭선량은 검사 건수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24년 총 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은 162,090 man·Sv로 국민 1인당 3.13 mSv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CT가 108,552 man·Sv로 전체의 67.0%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일반촬영이 27.5%로 뒤를 이었다. 치과촬영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피폭선량을 보였으며, 혈관촬영(2.1%), 투시촬영(1.6%) 등이 뒤를 이었다. CT는 전체 검사 건수 비중이 3.8%에 불과하지만 피폭선량 비중은 67.0%에 달해 건당 피폭량이 크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국민의 의료방사선 검사 이용 추이를 보면, 검사 건수는 연평균 7.6%씩, 피폭선량은 연평균 6.2%씩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2024년의 경우 검사 건수는 늘었으나, 피폭선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피폭선량이 높은 CT, 투시, 혈관촬영 건수가 줄고, 상대적으로 피폭선량이 낮은 일반촬영, 치과촬영, 골밀도촬영 건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임승관 청장은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방사선 검사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질병관리청은 의료인에게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과 ‘진단참고수준’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방사선이 안전하고 적정하게 사용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0월 원달러 환율과 금리 사이클의 후반부

원·달러 환율은 2025년 9월 FOMC 이후 9월 18일부터 반등세를 확대하며, 10월 14일 장중 1,435원까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등락에 집중하기보다,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지닌 구조적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율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의 흐름과 자본 이동, 그리고 각국의 정책 방향을 집약적으로 반영하는 거시 지표다. 이번 기고에서는 금리 사이클의 프랙탈 구조를 중심으로, 원·달러 환율의 현재 위치와 향후 흐름을 자산배분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후반부, 즉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으로 보면 ‘B와 C 사이 후반부’에 위치해 있다. B는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시점을, C는 경제위기로 인한 급격한 금리 인하나 긴급회의를 동반하는 국면을 의미한다. 2024년 9월 FOMC에서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된 이후, 2025년 9월 재인하가 이뤄지며 현재는 B~C 구간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아직 경제위기 C 국면은 아니지만,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점차 금리 인하 사이클의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이 시점은 통상적으로 위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