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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학회, 학술·예술 공존한 ‘지식 교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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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일 '2025 종합학술대회' 성공 마무리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치과의사학회(회장 권훈·이하 치과의사학회)가 지난 11월 2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린 ‘2025년 종합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인 최초의 치과의사 함석태를 기억하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학문적 탐구와 함께 한국 치의학의 뿌리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최신 임상 지견부터 역사적 고찰까지 폭넓은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먼저 조경모 교수(강릉원주치대)는 국산 Flowable Composite의 발전 과정을 통해 기술의 진보와 임상 적용 범위의 확장성을 설명했다. 박규화 원장(분당프라임치과)은 오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이상적인 골유착 조건과 그동안의 연구 여정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정철웅 원장(광주첨단미르치과병원)은 ‘임플란트 주위염에 강한 임플란트’를 주제로 장기적 예후 향상을 위한 표면 처리 기술과 티슈 레벨 임플란트의 안정성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고, 이재천 원장(CDC어린이치과)은 소아치과 전문의로서의 30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과 저출산으로 인한 변화 등 소아치과가 직면한 현실과 미래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송호택 원장(이앤이치과)은 구강근기능요법(MFT)을 중심으로 ‘입술, 숨, 얼굴’의 균형 있는 성장 원리를 설명하며, 올바른 호흡과 근육 훈련이 교정치료의 장기적 안정성뿐 아니라 심미적 안모 유지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김상엽 위원(경기도문화유산위원회)은 한국 최초의 치과의사 함석태 선생의 삶과 예술적 면모를 소개했다. 개원의이자 수집가로서 근대 한국 미술품 보존에 기여한 함석태 선생의 활동을 소개하며, 치과의사의 사회적 역할과 문화적 통찰에 대해 새롭게 조명해 관심을 모았다.

 

강연후 진행된 포스터 시상에서는 ‘구취의 역사: 향료에서 과학으로’를 발표한 김아현 원장(덴탈시그널치과)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치과의사학회 권훈 회장은 “치과임상의 최신 지견부터 함석태 선생의 미술품 사랑까지 다채로운 주제로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며 “학회 창립 65주년과 함석태 선생이 설립한 한성치과의사회 창립 10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에 참석해 준 회원들과 준비에 힘써준 임원 및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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