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SBS 8시 뉴스에서 병의원유니폼(이하 유니폼)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진료스탭으로 인한 세균 감염 우려가 제기됐다.
원내 착용이 원칙인 유니폼을 입고 일반 음식점은 물론 은행, 편의점까지 오가는 스탭들이 세균을 옮기는 매개가 된다는 것.
보도에서는 구내식당 등을 돌아다닌 의사들의 가운에서 각종 세균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개인병의원 의료진이나 직원들의 옷이라고 세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하지만 감염에 민감한 중환자들을 다루는 병원이 아니기 때문에 복장 규정을 일일이 지키긴 어렵다는 게 이들의 해명이다. 치과 역시 대형병원보다 개인의원의 비중이 높은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임플란트 등 점차 수술이 늘어나고 있는 치과에서도 단순한 복장규정 이상의 엄격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감을 사고 있다.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적인 보건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제언이다.
김희수 기자/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