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치과의사들이 불법네트워크 척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20일 대한공중보건의협의회(치과회장 김재영·이하 공보협)와 대한치과병원전공의협의회(회장 박정호·이하 전공의협)가 첫 회장단 모임을 가졌다.
공보협 김재영 회장은 “치과계 안팎으로 일부 불법네트워크 치과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동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공의협과 자리를 갖게 됐다”며 “이번 첫 모임을 시작으로 앞으로 양 단체가 돈독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공의협 박정호 회장은 “아직 양 단체의 상황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꾸준한 모임을 거쳐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는 양 단체의 현안 및 협력방안과 더불어 △일부 불법네트워크 치과 반대 성명서 채택 △각 단체별 일부 불법네트워크 치과 취업 근절 회원 서약서 작성 등이 논의됐다. 특히 공보협과 전공의협은 일부 불법네트워크 치과 척결에 있어 젊은 층이 할 수 있는 역할로 ‘인력수급 차단’을 꼽고, 이에 대해 회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대내외인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김재영 회장은 “치과의사를 구할 수 없다면 당연히 운영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국민 구강보건에 해악을 끼친 것에 대한 반성의 기미는 없이 비상식적인 행태만을 보이고 있는 일부 불법네트워크 치과는 하루 빨리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회장 역시 “U모 네트워크 치과 명의로 온 팩스 중 학생들을 추천해달라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며 “일부 불법네트워크 치과에 취업하는 일이 없도록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 단체는 빠른 시일 내에 일부 불법네트워크 치과 성명서를 공동 발표키로 합의하고, 자리를 마쳤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