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이하 공단)에서 의료관광 등의 업무를 담당할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시험을 다음달 28일 첫 시행한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외국인 환자 유치 △국제진료 서비스 제공 △외국인 환자 서비스 마케팅 △의료관광 등을 다루는 전문가다.
공단은 국제의료시장 규모가 2004년 400억 달러에서 2012년 1,000억 달러로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의료관광을 오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해외환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자격증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보건의료 서비스 지원관리 등 5개 필기시험과 보건의료관광실무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일정 수준 이상의 공인외국어 성적을 갖춰야 한다.
홍은수 자격출제원장은 “그동안 민간자격 또는 업체 자율로 교육해왔던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에 대해 국가자격을 신설하고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달 시행되는 첫 시험 응시원서는 오는 30일부터 9월5일까지 7일간 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 큐넷(www.Q-Net.or.kr)에서 접수한다.
김희수 기자/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