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를 맞이한 ‘치과의사 연합밴드 음악제’가 지난달 23일 압구정 예홀에서 환호 속에 개최됐다. 200석이 넘는 좌석을 가득 채워 서서 공연을 보는 관객들도 많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MBC 공채개그우먼 이태영 씨의 사회로 유쾌하게 채워졌다.
첫 번째 순서는 이빨스의 순서였다. 리안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승엽 원장(서울탑치과)의 유쾌한 트로트락이 펼쳐졌다. 이어 두 번째 공연은 몰라스포에버의 순서였다. 경희치대 그룹사운드 몰라스 출신으로 구성된 몰라스포에버는 비와 관련된 곡들만 모아 연주했다.
세 번째 순서는 축하공연에 나선 서울여자치과의사회 댄스팀 ‘JAZZ DEN’이 나섰다. 숨겨왔던 JAZZ DEN의 뛰어난 춤 실력이 공개돼 공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걸 밴드 그룹 ‘ZENITH’의 공연과 특별 게스트인 가수 김완선의 무대가 이어졌다. 데뷔 28년의 관록의 섹시 디바의 열정적인 무대는 공연장에 있던 모두를 학창시절로 되돌렸다.
이어진 DDS밴드는 ‘아웃사이더(봄여름가을겨울)’를 시작으로 총 4곡을 자일리톨벤드는 팝송과 가요를 넘나드는 선곡으로 열정의 무대를 보였다.
바쁜 진료일정에도 뛰어난 연주 실력을 선보여 연주가 끝날 때 마다 앵콜이 외쳐졌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