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 해외진출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10일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열린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활성화 포럼’에서는 한국 의료시스템 해외진출에 대한 정부의 비전과 정책방향이 소개됐으며, 의료시스템 해외진출의 다양한 사례가 발표됐다.
정부의 비전과 정책방향을 소개한 김기성 국제협력사업단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고속성장과 의료신진국의 신흥시장 선점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할 때”라며 “진출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 현지화를 위한 공동법인의 합작 진출형태, 현지 의료인 연수교육 확대 및 현지교육센터 설립을 통한 현지의료인력 전문화 교육 등을 체계화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국내 의료시스템을 해외에 진출시키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패널토의에서는 해외진출 성공사례가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해서는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해외진출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