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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점심시간 노린 절도 ‘또’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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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모치과서, CCTV 피해 현금 절취


주의가 소홀해진 점심시간을 노린 절도범죄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지난 13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모치과는 금고에 들어있던 현금 전액을 도난당했다. 원장은 점심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웠고 스탭들 역시 별도의 스탭실에서 식사중이었다.

 

해당 치과는 곳곳에 CCTV가 설치돼 범죄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었다. 스탭실에서 CCTV 확인도 가능했다. 하지만 사전에 CCTV 위치를 파악하고 들어온 전문절도범에게는 속수무책이었다. 

 

범인은 범행 전 치과를 사전 답사해 내부를 다 파악한 듯 CCTV의 사각으로 움직였다. 절도범은 드라이버를 이용해 금고를 열었고 현금만 빼갔다. 스탭들은 오후 진료가 시작한 이후에야 범행사실을 눈치챌 수 있었다.

 

사건을 수사한 형사는 “CCTV가 설치 돼있다고 모든 범죄에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며 “전문절도범은 CCTV 사각지대와 주의가 분산되는 틈을 타 유유히 범행을 저지른다”고 말했다. 또 “점심시간 등 데스크를 비워야 할 시간에는 반드시 문을 잠궈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해야 한다”며 “상주인력이 많지 않은 치과의원의 경우 절도범에게 노출이 쉬운 만큼 CCTV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평소에 스탭들의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과 4월 서울 중구 일대에서도 유사한 범죄행각을 벌이던 절도범이 검거됐지만 구정 연휴를 전후해 점심시간을 노린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돼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김희수 기자 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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