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사 설] 공약(公約)과 공약(空約)

URL복사

역대 대통령의 공약 이행률을 분석한 어떤 자료에 의하면 김대중 前 대통령은 18.2%, 노무현 前 대통령은 8%, 이명박 前 대통령은 27.4%라고 한다. 숫자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른 대부분 자료에서도 실천한 공약보다 실천하지 못한 공약이 더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 22일에 치러진 서울지부 36대 회장 선거에서 후보 양측은 모두 10개의 공약사항을 제시하였다. 회원의 요구를 반영한 공약이어서 그런지 양측 모두 겹치는 공약도 있다. 공교롭게도 서울지부 35대 정철민 회장도 10개의 공약을 제시했었다. 서울지부 제63차 정기대의원총회 보고서에 첨부된 감사보고서에 보면 35대 집행부의 공약 실천에 대한 감사단의 의견서가 첨부되어 있다.

 

“1. 건전한 의료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네트워크 치과의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는 공약은 ‘MBC PD수첩’팀과 협조하여 사회적인 관심을 이끌고, 협회의 척결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였으며, 자체적으로 정보원을 고용하여 불법 사무장 병원을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의 노력을 하였다.

 

“2. 반회 활성화를 통해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내겠다”는 약속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반회의 날’로 지정하고 반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 서울지부의 임원이 참석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하였다.

 

“3. 치과보조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부분은 특성화고등학교 3개소에 치의보건간호과를 운영하여 졸업생을 치과에 취업시켰고, 유휴치과위생사를 발굴하여 재교육하고 취업시켰다.

 

“4. 치과기자재의 가격 정보를 관리하여 구입비용이 절감되도록 유도하겠다”는 약속은 서울지부 홈페이지에 ‘Open Price’ 페이지를 만들어 250여 항목의 물품 구입가격을 공유하여 회원들이 참조하고 있다.

 

“5. 무분별한 대학병원 분원 설치를 반대하겠다”는 사항은 서울대치과병원 관악분원 설립과 관련한 10차례의 대책회의로 관악구회, 서울지부, 치협, 서울대치과병원의 합의서를 도출하였다.

 

“6. 개원정책연구위원회를 설치하여 개원환경 및 수익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공약은 개원질서정립위원회를 신설하고 불법 사무장병원을 검찰에 고발하였으며, 의과와 진료영역에 관해 소송 중인 회원을 지원하였다. 특히 의료정책 활동 강화를 위하여 정책부 신설안을 2014년 대의원총회에 상정하였다.

 

“7. 사안에 따라 협회와 정책적 공조 강화를 통해 중복사업 및 지출을 줄이겠다”는 회장과 임원진이 이사회와 위원회에 적극 참여하여 약속을 실천하였다.

 

“8. 보험수가 현실화 및 보험청구교육 강화를 하겠다”는 평균보다 높은 보험수가 인상을 이끌고, 지부 홈페이지에 보험업무 코너를 개설하여 회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으며, 특히 전화상담 코너도 개설하여 회원들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치과신문을 통한 지속적인 지면교육은 물론 연 6회 이상의 보험 핸즈온 강좌를 진행한 것도 중요한 결과물이다.

 

“9. 구강검진제도를 개선하여 검진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및 보건교사들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원활하게 진행되었다는 자평이다.

 

“10. 회원보수교육 관리 강화를 통하여 성실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마지막 약속도 종합학술대회에 미가입 치과의사들에게는 1점당 15만원의 교육비를 받았고, 학술대회 강의장 출입관리를 철저히 하여 회원의 권익을 잘 보호하였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제 서울지부의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었다. 신임 회장단도 회원들에게 약속한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끝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3년이 되기를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6월, 미국 증시 S&P500 자산배분 투자 전략

2025년 이후 미국 증시는 다양한 변수로 인해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효과적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본 칼럼에서는 2025년 6월 현재 미국 증시 상황을 기반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산배분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주기적 자산배분 투자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매매 전략을 수립한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은 경제 사이클을 연준의 기준금리 변화에 따라 A~F까지 여섯 단계로 구분하며, 각 국면에 맞는 자산 비중조절을 통해 전략적인 리밸런싱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는 B~C 구간의 가장 후반부로,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 랠리를 펼치는 시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는 위험자산을 점진적으로 줄이며 이익을 실현하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헤지(hedge) 전략이 필수적이다. 2024년 12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하면서 시장의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위축됐고 이에 따라 증시의 조정이 발생했다. 2025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관세전쟁이 시작되며 시장은 하락 폭을 키웠다. 같은 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조치를 직접 발표하면서 시장의 공포는 절정에 달했지만, 협상을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