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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이정근 교수(아주의대 구강악안면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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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라면, 백견이 불여일행”

“항상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강연에 임한다. 때문에 근본적인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강연에 참석한 치과의사들에게도 기본을 강조한다. 예를 들면 이 케이스는 어떤 이유에서 쉬운가, 그리고 왜 어려운가에 대한 근본적인 원리를 알고 있어야 한다. 따라 하는 거야 누구든지 할 수 있다. 근본적인 원리를 알고 있어야만 그것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활용도 가능하고, 그제서야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다.”

 

‘개원의를 위한 임플란트·치주 실전’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 이정근 교수는 무엇보다 기본을 강조했다. 대학병원에 몸 담고 있는 만큼 어려운 케이스의 리퍼 경험이 많은 이 교수는 근본 원리, 즉 기본이 충실해야 어려운 케이스도, 쉬운 케이스도 문제없이 끌고 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난 케이스의 임플란트 식립에 관한 기본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이번 강연의 초점은 어려운 케이스에서의 효과적인 임플란트 식립법이 될 것”이라며 “상악 구치부에 뼈가 많이 상실된 경우 시행하는 상악동이식술 등 어려운 조건상에서 시행되는 임플란트 식립의 모든 것을 아우를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수술 계획 수립부터 골 생물학, 수술 단계 오버뷰, 난 케이스의 수술 과정 등 임플란트 식립에 관한 모든 것이 논의된다. 특히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세세하게 짚어 어려운 케이스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를테면, 식립 중 출혈이 심할 때나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순간 마취된 환자가 반응을 보이는 경우 등 이 교수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사례를 바탕으로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그 대응책을 설명한다.

 

이 교수는 “임플란트가 식립되는 순간 마취된 환자가 이를 느끼고 반응하는 것은 신경에 너무 가깝게 위치했기 때문”이라며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대처법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물론 문제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향으로 포커스가 맞춰지겠지만, 부득이하게 발생했을 경우의 약 처방법과 같은 효과적인 대처법도 공유할 것이라고 이정근 교수는 설명했다.

 

임플란트 식립과 관련한 핸즈온도 진행된다. 파노라마와 CT 트레이싱을 통해 대략적으로나마 임플란트 식립 각도와 깊이를 가늠하는 연습, 그리고 모델 상에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핸즈온이 병행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연제 및 핸즈온 구성은 기본을 강조하기 위한 이정근 교수의 고집에서 비롯됐다.

 

이 교수는 “최대한 다양한 케이스를 바탕으로 생생한 강연을 만들고자 한다”며 “시작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충분한 경험이 없을 때도 헤매기 마련이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 동안의 어려움을 떨쳐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정근 교수는 “치과의사라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백견이 불여일행을 명심했으면 한다”며 “뭐를 배워갈 것인가에 대한 목표를 명확하게 세워 반드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근 교수가 연자로 나서는 ‘개원의를 위한 임플란트·치주 실전’은 다음달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덴티스 서울영업본부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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