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7 (일)

  • 구름조금동두천 10.3℃
  • 맑음강릉 13.0℃
  • 연무서울 11.5℃
  • 연무대전 12.2℃
  • 구름많음대구 10.7℃
  • 구름조금울산 12.9℃
  • 구름조금광주 12.3℃
  • 연무부산 12.1℃
  • 구름많음고창 11.9℃
  • 맑음제주 15.2℃
  • 구름조금강화 10.7℃
  • 구름많음보은 11.1℃
  • 구름많음금산 12.0℃
  • 구름조금강진군 11.7℃
  • 구름조금경주시 11.5℃
  • 맑음거제 9.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고령화시대 도래, 치과계도 준비 필요

URL복사

‘주치의’ 개념의 지속관리에서 해법 찾아야

고령화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상황이 치과계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또 달라지는 환경에서 치과계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치과계 경영은 물론 환자관리와도 직결되는 이 문제에 대해 경영전문가로 불리는 치과의사들은 한 마디로 “치과계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다”, “치료보다는 예방·관리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달 31일 열린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에서는 ‘치과경영, 위기의 시대에 미래 전략을 논하다’라는 주제의 토론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고령화시대에 치과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군이 늘어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정기춘 원장(팀메이트치과)은 “현재의 노인인구와 달리 치과경험이 많은 40~50대가 고령화되는 것은 치과방문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점에서 일단 희망적”이라면서도 “하지만 그 파이가 일부 치과에 집중되는 등 치과 전체에 나눠질지는 의문”이라며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환자의 수명이 길어지면 주치의 개념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질 것”이라면서, 환자 관리에 있어서도 “불편하면 내원하세요” 대신 “쫛월 쫛일은 다음 검진일입니다”라는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환자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케어 중심의 치과진료실의 변화도 구상할 시점이라는 정기춘 원장의 제안은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김상석 원장(깔리아덴치과)은 “고령화는 진료 패러다임 자체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치료보다는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해진다.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성 원장(사과나무치과) 또한 “현재의 40~50대가 100세 시대로 가면서 치과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의 노년층은 치과경험이 많지 않고 치료가 필요했다면, 다가오는 노년층은 치과경험이 많고 덴탈아이큐도 높은 만큼 치과방문과 진료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우식증 관리가 되면서 치과환자가 줄었다고 생각하는 치과의사도 있고, 임플란트 급여화보다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이 먼저라는 국민들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와는 또 다른 양상이 치과계에 도래할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 치과만의 특성을 살린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금리 사이클이 알려주는 저가매수·고가매도 전략

자산시장을 해석하고 대응하는 데 가장 중요한 나침반은 결국 금리 사이클이다. 금리, 인플레이션, 경기순환, 투자심리 등 다양한 요인이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은 일정한 패턴과 반복되는 구조 속에서 추세적으로 움직인다. 그렇기 때문에 자산배분 투자자는 단기 뉴스나 매크로 변수의 소음에 흔들리기보다, 금리 사이클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현재 시장이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지난 2023년 초부터 미국 주식과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은 모두 강한 상승장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이 이미 한계에 도달했는지, 혹은 아직 확장될 여지가 있는지는 결국 현재가 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더욱 명확해진다. 특히 금리 고점(A), 첫 번째 금리 인하(B), 경제위기 국면(C), 금리 저점(D)으로 이어지는 큰 구조 속에서 보면, 장기적 관점에서 어느 시점에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어느 시점에 저가매수를 해야 하는지를 보다 수월하게 판단할 수 있다.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는 금리 사이클에서 말하는 경제위기(C) 국면의 대표적 사례였다. 당시 글로벌 경제는 블랙스완급 이벤트인 팬데믹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