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의 일반적인 어려움 오늘은 투자성공의 철칙인 저가매수와 고가매도의 중요성을 상기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투자수익을 내지 못하는 이유와 해결책에 대해 정리해 보겠다.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일반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시장 분위기와 추세를 따라 추격 매매를 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가 상승하기 전에는 주식 자체에 관심이 없다. 그러다가 주가가 상승해서 차트가 우상향하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주변에서 돈을 벌었다는 소식까지 전해 들으면 시장에 참여한다. 그러다 보니 주식이 오른 다음에 매수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비싸게 샀기 때문에 평균매수가가 높아서 매도시기를 더 신경을 해야 하지만 반대로 상승 흐름에서 매수를 이어가고 비중을 늘린다. 주가 상승을 경험하며 생긴 자만과 욕심 때문에 고가에서 매도할 시기에 오히려 물량을 늘리는 실수를 하는 것이다. 추후 주가가 고점을 형성하고 조정을 시작하면 하락 초기에 손절하지 못하고 주가가 추세선 아래로 크게 빠져 공포로 인한 투매를 하는 경우가 많다. 2) FOMO FOMO는 ‘Fear Of Missing Out’으로 ‘나만 소외되고 뒤쳐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말한다. 먼저
지난 5월 21일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이 있었다. ‘의료기관의 개설자가 될 수 없는 자에게 고용돼 의료행위를 한 경우’라며, 45일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던 치과의사 A씨가 ‘고용기간 대부분은 처분시효를 지났으므로 부당한 처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재판부는 “처분시효 기산점은 최종 행위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처분 당시 기준으로 5년 시효기간이 경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의료기관 중복개설 금지 규정은 의료의 질을 유지하고 공공성 훼손과 서비스 불균형, 시장 양극화를 방지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원고의 행위로 이 같은 취지에 반하는 결과가 초래됐다”고 판단했다. 재판에서 당사자가 소멸시효 주장을 하지않으면 법원은 소멸시효에 대해 판단하지 않는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라는 유명한 법언이 있다. 권리행사의 태만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에 나의 권리를 주장하고 행사하지 않는다면 그 권리는 보장받지 못하고 소멸한다. 이때 정해진 기간을 시효(時效)라고 부른다. 치료비 청구는 민법상 소멸시효가 보통 3년으로 3년간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한다(법제이사를 맡게 되면서 조금씩 알아
전통적으로 우리사회는 한 사람의 사회 건강도를 체크하는 3요소가 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는가’를 농담 삼아 물어보곤 한다. 사실상 이 3요소는 의사가 환자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 항목이며, 아마도 전통적으로 한방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다.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우울해지면 잠을 못자거나 혹은 현실을 도피하기 위하여 과수면을 한다. 혹은 밥맛을 잃거나 스트레스성 과식을 하게 된다. 배설에서 대변은 소화계에 소변은 순환계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3요소에 문제가 생기면 삶의 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현명한 건강체크 방법이었다. 최근 10년간의 우울증과 수면특성 간의 관계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2009년(4.6%)에 비해 2018년에 우울증 유병율(8.4%)이 2배 증가했다. 또 5시간 미만 수면자가 7~8시간 정상 수면자에 비해 우울증이 3.7배 높았다. 이 연구는 잘 자지 못하면 우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10년 전에 비해 우울증이 2배나 증가했다는 보고는 사람이 변했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사회 환경이 더 어려워졌음을 시사한다. 각자가 잠자는 시간이 줄어들었다면 힘든 상황이나 우울증에 놓였을 가능성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수면에 도달하는
여의도 숲길 2023 / Seoul DJI Mavic 3 | 12㎜ | F4.5 | 1/60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서울이 빌딩숲만 가득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도심 주변은 많은 녹지로 둘러싸여 있고 여름이면 더욱 두드러진다. 우리나라 금융의 중심 여의도. 맑은 날 오후의 푸르른 모습을 하늘에서 바라보았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나스닥 지수의 반등은 역대급으로 풀려 있던 유동성의 힘이 크다. 분명히 2022년은 전례 없이 고통스러운 금리인상과 긴축정책을 시행한 해였다. 실제로 시중에 풀려있는 유동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인 미국의 전년 대비 M2 증가율은 작년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된 바 있고 2023년에도 이어서 마이너스 폭이 더 심해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 달러의 M2 통화량을 누적으로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2022년의 긴축을 합산해 감안해도 코로나 이후 현재까지 M2 유동성 증가 속도는 과거 닷컴 버블이나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이후 보다 2배 이상 빨랐다. 특히 긴축의 부작용으로 터진 미국 은행위기를 미국 대통령과 재무부와 연준까지 나서 신속하게 봉합하면서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이후 시장을 지배했던 ‘Fed Put’의 부활을 연상케 했다(Fed Put, 연준이 시장이 위태로우면 금융완화 정책 발언이나 금리인하를 통해 주가 급락을 방어하면서 시장은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결국 다시 반등할 거라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 Fed Put은 연준이 무상으로 제공하는 풋 옵션이라는 비유적 표현이다.). 기준금리 사이클과 매크로 변수도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는 2017년 회장단 직선제를 시작한 이래로 지난 6년 사이 총 5번의 선거를 치르고 있음에도 아직도 자리를 못 잡은 듯하여 대유감이다. 정규선거 3번, 재선거 1번, 보궐선거 1번 도합 5번의 선거 중 1회는 선거무효 소송이 인용된 재선거였고, 보궐선거는 정규선거로 선출된 협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후임이 정해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사퇴하면서 치러졌다. 치협 선관위는 매 선거 직후 백서를 발간해왔다. 직선제 선거에서 회원 간 지나친 반목과 선거운동 과열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감사, 주요 임원, 여러 치과계 인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그럼에도 선거관리규정 개정은 2018년 3월 20일을 마지막으로 이후 주목할만한 개선은 없었다. 현행 선거관리규정에 대해 그간 제기되어왔던 문제점으로 첫째, 치협 선관위 위원장 및 위원을 총회 선출이 아닌 협회 이사회에서 선임하여 중립성이 훼손되는 점, 둘째, 현직 협회장이 2회나 출마했음에도 중립성을 강제할 규정이 없다는 점, 셋째, 불법 선거운동 정의가 모호하고 세부적이지 않아 과다한 인신공격과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점, 넷째, 문자 및 우편 등 적법한 선거
배려를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는 공감을 잘한다는 말만큼이나 어려운 것 같다. 흔히 공감을 잘한다는 것을 대화할 때 반응이 좋고,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잘한다는 것과 혼동한다. 대부분은 자기가 듣고 싶은 말을 들어야, 공감받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편을 들어주는 것이지 공감은 아니다. 지난 6월 14일 국회에서 시각장애인 김예지 의원(국민의힘)의 대정부 질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안내견 ‘조이’와 국회 연단에 선 김예지 의원은 점자 자료를 통해 국무위원을 상대로 줄곧 온화한 표정으로 정부의 장애인 정책을 물었다. 김 의원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기회와 가능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강물이 되어달라”고 대정부 질문을 마무리하자 여야를 막론하고 일부 의원이 기립 박수를 보냈을 정도다. 김 의원은 “정부의 실효성 있는 장애인 정책을 주제로 대정부 질문을 하겠다”라면서 총리와 법무부 장관을 불렀다. 그러자 국무위원석에 앉아있던 총리와 법무부 장관은 여느 때처럼 마이크 앞에 서더니 먼저 “국무총리, 법무부 장관 발언대에 나와 있습니다”라고 시각장애인인 김 의원을 배려해 자신들이 연단에 섰음을 알렸다. 그러자 김 의원은 “네 알려
2023년 6월 상승을 이어가는 나스닥 지수 지난 지면을 통해 2023년 하반기에 나스닥 100 지수 강세 흐름을 전망했었다. 나스닥 지수의 상승은 지금 새로운 강세장을 앞둔 전초전일까? 아니면 버블 마지막 불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그동안 주식시장을 상승시킨 원인과 장기적 관점에서 이번 주식시장이 버블의 어느 단계에 해당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먼저 2023년 하반기 미국주식 시장의 상승의 원동력이 될 ‘유동성’에 대해 알아보겠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각국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왔고, 이는 코로나19 이후 풀린 막대한 유동성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불러왔다. 따라서 유동성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멀어졌다. 2022년 하락장에서 간과했던 시장에 풀린 역대급 유동성이 앞으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자. 역대급 유동성의 반격이 시작되다 지난 2022년 3월 미국 연준이 첫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1년동안 가파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자산시장에는 큰 충격이 있었다. 2022년 자산군별 YTD(연간수익률)를 살펴보면 미국 달러 그리고 일부 원자재를 제외하고 주식,채권, 금, 가상자산
불을 지피고 동굴 생활을 시작한 인류는 집단의 필요성을 인식했고, 국가가 생존의 필수요건임을 깨닫기까지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다. 현재 인류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진보하고 있다. 건강과 행복을 전제로 개인은 사회적 욕구를 본능적으로 좇는다. 인류의 진보와 발전에는 개인의 안녕을 보장하는 공영 시스템이 필요하다. 공영은 국가에 의하며 국민의 복지와 행복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따라서 치과 개원의에게 공영은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 국민은 국가에서, 개원의는 지부와 협회라는 단체에서 치과의사로서 권리를 보장받는다. 단체는 국민과 회원의 안녕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원 간 신의를 지키며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공영이 보장해야 한다. 개원의에게 공영이 어떤 가치가 있을까? 다음과 같이 가정해보자. 1. 개원의는 개인적인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2. 단체에 가입하는 것은 개원의 각자에게 추가적인 이익과 보호를 제공한다. 3. 개원의들은 서로 경쟁하는 상황에 있다. 개원의는 단체활동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학창시절 이어오던 네트워크는 개원이란 광대한 시장에 비해 협소하다. 다양성과 연륜의
시간을 이해하는데 참 오랜 세월이 걸렸다. 시계 초침은 간단하지만, 마음 속 시간은 쉽지 않다. 영화가 재미있으면 시간이 짧아지고 지루하면 길어진다. 축구 경기에서 1:0으로 이기고 있으면 마지막 3분이 30분처럼 길고, 지고 있으면 20분도 2분처럼 짧다. 이처럼 마음 속 시간은 고무줄마냥 늘었다 줄었다 한다. 반면 마음 밖 세상 속 시간은 정해진대로 돌아간다. 자연계 시간은 변함없다. 자전으로 하루가 일정하고 공전으로 1년이 일정하다. 일정한 자연계는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다. 때가 되면 싹이 트고 때가 되면 열매를 맺는다. 자연은 오랜 세월 동안 시간의 흐름을 거역하지 않아 왔다. 그러나 사람과 연관되면 시간이 고무줄처럼 변한다. 때로는 시간의 흐름도 바뀐다. 비행기가 연착되고, 공사 기간이 지연된다. 인간의 시간은 상황과 환경에 따라서 얼마든지 변한다. 심지어 마음속 시간은 멈추거나 퇴행조차 일어난다. 지난 일요일에 등산을 다녀오면서 횡단보도에 도착하니 신호등이 바뀌었고 아직도 몇몇 사람들은 건너는 중이었다. 그중 몇 명이 눈에 띄었다.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변했건만 70대 후반으로 보이는 3명 정도가 천천히 어슬렁거리면서 걸었고 대기선에서 기다리
Toward Seoul 2023 / Seoul DJI Mavic 3 | 12㎜ | F6.3 | 1/160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대한민국의 중심 강남에 위치한 ‘테헤란로’는 강남을 동서로 길게 가로지른다. 서울에서 맑은 하늘과 깨끗한 노을빛을 보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안개 속에서도 번잡한 도시의 하루는 새로 시작하듯, 잠에서 태양빛을 받으며 서서히 깨어나는 서울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길게 늘어선 테헤란로를 따라 쭉 걸어가면 서울의 어느 목적지에 도착할 것만 같았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2016년 4월 23일 광주에서 개최된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재적대의원 175명 중 120명 찬성(68.6%)으로 협회장 직선제 정관개정안이 통과됨으로써 치과계 민주주의가 꽃피우게 되었으며 대의원제라는 간접선거의 폐단을 걱정하던 치과계 인사들이 크게 환영하던 분위기를 기억하고 있다. 2017년 치협 회장단선거가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른 지 이제 겨우 6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우리 회원들은 정선거 3번, 재선거 1번, 보궐선거 1번으로 무려 5번의 선거를 치러야했고 앞으로도 원치 않는 혼란과 사회적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직선제 무용론이 대두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제도적 정비를 위한 각고의 노력없이 다시 과거로 회귀한다면 치과계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될 뿐 아니라 협회장 선거제도를 재논의하는 과정속에 치과계 내부분열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필자는 효율적이고도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그간 여러 번의 선거를 지켜보면서 느낀 문제점과 그 해소방안에 대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로는 선관위 조직과 운영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현재 선관위원들이 대부분 지부 추천으로, 전문
국가와 국민, 그리고 후손들을 위해 목숨을 바쳐 희생하였으나 아직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한반도의 땅에 잠들어 계신 분이 많다. 이에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있다. 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하나뿐인 목숨을 바쳤으나 어딘가에 잠들어계시는 호국 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전사자 유해 발굴사업’을 진행 중이다. 1차 세계대전 이후까지만 해도 전사자는 대체로 숨진 곳에 묻혔다. 그래서 참전국 본국에 ‘무명용사의 묘’가 많았다고 한다. 여기에 변화를 일으킨 나라가 미국이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을 치른 후 전사자 유해를 본토로 송환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1973년 실종자와 전사자를 찾는 전문 기관인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 합동사령부(JPAC)’ 설립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의 좌우명은 ‘조국은 당신을 잊지 않는다’이며, 부대 휘장에 새긴 문구는 ‘그들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다. 전쟁 실종자나 전사자는 반드시 가족에게 인계하는 것을 기관의 설립 목적으로 분명히 한 것이다. 나아가 2016년 1월 JPAC에 미공군 생명과학연구소 등 2개 기관을 더
Shining City 2023 / Sejong DJI Mavic 3 | 12㎜ | F3.5 | 1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도심 중심부가 완성된 계획도시 세종의 모습. 세종시는 각각의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들 하나하나가 모두 건축공모전으로 선정한 작품들이다. 도시 사이를 흐르는 제천의 모습과 건축의 아름다움을 하늘에서 바라보았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30년 전 구강외과 수련의 시절이었다. 성인 남성이 응급실에 하악이 아프다는 이유로 내원했다. 방사선 상에서 하악 우각부 골절이 보였다. 상해 여부를 가리기 위해 다치게 된 원인을 물으니 참 어이없는 대답이 돌아왔다. 2살 난 아들을 누워서 배 위에 올리고 놀다가 아이의 발길질에 턱을 맞았고 이후로 아프고 밥을 먹기 힘들어 내원하게 됐다는 것이다. 당시 아이 발길질로도 턱이 파절될 수 있을 정도로 약하다는 사실에 놀랐다. 어제 뉴스 기사를 보다가 30년 전 응급실 일화가 생각났다. 기사 내용인즉, 얼마 전 원주에서 길을 걷다 40대 후반 여성과 20대 남성이 서로 부딪히며 시비가 붙었다. 남성은 여성을 넘어뜨리고 넘어진 여성을 폭행했다. 여기까지는 최근 인성과 도덕성이 무너진 뉴스 내용들로 필자의 생각을 잡아두지는 못한다. 문제는 다음 글귀였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얼굴을 축구공처럼 걷어차 기절하게 만들었다. 가해자는 2년 4개월 격투기를 수련한…”이라며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넘어진 사람 얼굴을 축구공 차듯이 걷어찼는데 고작 징역 6개월이라는 내용은 악안면외과 전문의로서 인정되지 않았고 30년 전 응급실 기억을 불러내었다. 격투기를 2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