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31일은 2024년을 위한 수가협상 만료일이다. 치협은 물론 거의 모든 의료계 단체장 선거 때마다 건강보험 적정수가를 외쳐보지만, 그것이 대외적으로 이기적인 밥그릇 늘리기 싸움으로 비치는 점에 대한 노력을 전략적으로 해왔는지 의문이다. 도대체 근본적 문제가 무엇인지, 한두 해도 아닌 수십 년을 연례행사처럼 협상타결과 결렬을 반복하면서도 과연 문제의식은 있었는가의 부분이다. 그저 5월말이 되어 형식적인 수고의 인사를 나누면서 아쉬움을 피력하지만, 그 구성원들이 납득할 만한 노력을 시도했는지 잘 모르겠다. SGR 평가방식의 문제, 추가재정의 발표 시기와 투명성 및 적정성의 문제, 유형별 눈치보기 싸움이 합리화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등을, 그냥 알면서도 그저 의례적인 드라마를 촬영하는 마음들은 아니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지난 2023년 5월 19일, 경기지부에서 제기했던 ‘고시무효확인소송’이 1년 3개월만에 판결되었다. 청구취지는 2021.11.11. 보건복지부 고시 제2021-276호로 고시한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의 내역’중 ‘의료법 제3조 제2항 제1호 및 같은 항 제3호에 따른 의료기관 중 치과의원 및 치과병원에 대한 점수당 단가를 90.7원
訃 告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의원총회 최인호 부의장의 빙부인 지창섭 님께서 2023년 5월 29일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는 안타까운 부고를 전합니다.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 빈소 :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 발인 : 5월 31일 10시 45분 ■ 장지 : 성남시영생관리사업소, 서울현충원 ■ 마음 전하실 곳 : 우리은행 125-04108-671[예금주 : 최인호(대윤치과)]
은행에서 시작된 신용경색은 기업으로 번져가고 경기침체의 늪으로 빠지고 있다 미 연준(Fed)의 급격한 금리인상과 긴축적 통화정책의 청구서가 미국 은행들의 연쇄 파산으로 돌아왔다. 미국의 고금리 기조로 은행의 보유 자산 중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채를 비롯한 장기채권들이 평가 손실을 입었다. 언제든지 뱅크런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은행은 유동성과 준비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출을 축소 중이다. 은행의 대출 축소는 신용경색을 만들고 기업과 가계의 유동성을 잠식하며 경기침체를 불러오는 악순환의 고리가 시작된 것이다. 신용 경색이 확산되며 미국의 대기업들이 잇따라 파산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최근 48시간 동안 부채가 5,000만 달러 이상인 기업 중 7개가 파산을 신청했다. 2008년 이후로 가장 심각하다고 한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투기 등급 부채를 보유한 기업의 채무 불이행률이 올해에서 내년까지 크게 상승해 장기 평균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들의 주요 파산 원인은 과도한 채무로, 금리 인상에 따라 부채가 많은 기업이 위험에 더 노출돼 있다. 산업 별로 보면 금융 업종을 비롯해서 최근 주방욕실용품업체 Bed Bath
Wat Pho 2023 / Bangkok DJI Mavic 3 | 12㎜ | F5.6 | 1/640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태국에서 가장 큰 와불이 있으면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왓 포. 화려한 4개의 탑과 독특한 양식과 패턴의 건축은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최근 워싱턴포스트지에서 한국에 노키즈존이 500개인 것을 소개하며 차별인지 아니면 권리인지에 대한 논란을 제시했다. 이미 노키즈존은 오래전에 등장했고 최근엔 60대 이상 출입 금지인 노시니어존 등장에 사회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주인은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의 사업장에서는 아이가 없는 것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 데 유리하고 영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거나 혹은 본인 스스로 아이를 싫어하는 까닭일 수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사업장에 들어오는 고객에 대한 출입여부는 운영권을 지니고 세금을 납부하는 주인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음식점에서 너무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손님으로 인해 다른 고객이 피해를 입는다고 판단되면 입장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노키즈존은 음식점의 경우와 다른 두 가지 생각할 문제가 있다. 우선 아이는 모두 울고 시끄럽고 소란스럽고 타인을 불편하게 한다는 관념으로 소란스럽지 않은 아이들을 포함하여 불특정 아이들을 모두 나이로 입장을 못하게 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문제다. 다음은 사람을 나이로 결정하는 것이 인종차별처럼 아이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문제가 있다. 인권에서는 인종차별처럼 어떤 선택할 수 없는
그날은 기막힌 날이었다. 4월 16일 정오에 인근 호텔에서 열린 치과의사 동료의 딸 결혼식에 참석했다. 신랑과 신부가 전부 의사인 촉망받는 커플이었다. 양가 아버지의 진솔한 덕담이 어울리는 고급 스몰웨딩이었다. 예식 후에는 시청 앞에서 열린 의료연대 규탄 결의대회를 들러볼 심산이었다. 마침 한 동기와 함께 방문하기로 카톡이 오갔다. 치협 깃발은 단상에서 중간쯤 있었다. 조금 전 정장 차림으로 고급호텔에서 식사를 하다가, 도로 블록에 앉아 민노총 시위 같은 낯선 장면을 실연하자니 자괴감이 밀려왔다. 젊은 의료인들의 난항을 예고하나? 20여년 전 독일 의사들이 가운을 입은 채 시위하던 사진이 해외 토픽에 올랐었는데, 이것도 선진국으로 가는 통과의례인가. 그런데도 초등학생 때부터 학원에서 의대 입시교육 열풍이라니,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 결의대회의 주축이 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3개 단체의 연합이다. 통상 의료인이라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로 대별되던 시대는 가고, 직능이 진보적으로 다변화된 시점이다. 과거 의협이 쥐고 있던 주도권 역할은 상실된 지 오래고, 직역 간 이해관계에 따라 합종연횡하는 풍토로 변했다. 오로지 회원의 숫자가 그 단체의 힘이고 위
요즘 필자의 귓가를 맴돌면서 흥얼거리고 있는 노래는 김동률 작사·작곡의 ‘황금가면’이라는 곡이다. 가수 김동률의 기존 노래와는 사뭇 다른 파격적인 스타일로 만화적 상상력이 어우러진 가사는 어린 시설 누구나 한 번쯤 품어 봤을 슈퍼히어로가 되고자 했었던 상상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잘 짜인 곡의 흐름과 한몸처럼 움직이는 가사는 단호하고 세련되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버린 듯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 이 노래는 마블의 어벤져스나 DC의 저스티스 리그에 나오는 슈퍼히어로 이야기가 아니라 잊고 살고 있었지만 지금 이 시대 영웅은 바로 우리 자신이며, 각자의 영역에서 주인공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세상이 결국 우리가 예전에 꿈꿨던 세상이었던 아닐까 하는 질문을 던져준다.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SIDEX 2023은 학술대회 기간 중 등록자들이 어린 자녀를 동반하고 오면 본인이 황금가면이 될 기회를 제공한다. 코엑스 컨퍼런스룸 327A-C에서는 함께 방문한 자녀들에게 안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키즈플레이존을 운영한다. 안전요원도 배치되어 있으며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와 애니메이션 상영, 페이스
지난 11일 치협과 경기도치과의사회의 휴진 동참에 관한 문자를 받아보았다. 5월에 휴일이 많은 관계로 휴진의 동참이 어려워서 평소보다 일찍 마치고 여의도 궐기대회 현장으로 향했다. 단체장들의 발언과 함께 진행된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지망생인 대학생의 발언이 마음에 와닿았다. 소수 직역의 업무를 찬탈하는 간호법이 통과되면 학생들의 일자리를 누가 지켜줄 수 있느냐는 생존권 차원의 내용이었다. 젊은 세대들의 취업문제라는 면에서 공감이 되었다. 1시간여 진행된 행사를 지켜보면서, 그동안 치과의사들 사이의 기류가 다소 미묘했던 상황이 떠올랐다. 13개 보건의료 단체의 주장은 ‘간호법과 면허취소법 철폐’이고, 치협의 문자 내용은 ‘면허취소법 및 간호법 철폐’로 그 순서가 다른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필자의 소속 지부인 경기지부의 문자만 해도, 5월 9일에는 ‘의료인 면허취소법 및 간호법 관련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궐기대회’로 안내하였고, 11일 당일에는 ‘의료인 면허취소법 반대 규탄대회 동참 요청’의 제목으로 문자가 발송되었다. 한편 서울지부가 5월 정기이사회에서 채택한 성명서를 보면, 간호법을 제외하고 면허박탈법에 관한 내용만을 언급했던 기억도 떠오른다. 필자의 짧은 관
5월 FOMC -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다 5월 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에서 기준금리를 0.25%(25bp)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로 2022년 3월 이후 10회 연속으로 인상되며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미 기준금리차는 1.75%로 역대 최대치다. 연준은 5월 FOMC 성명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구를 삭제하며 추가 긴축을 중단하고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하며 경기침체 가능성 역시 크지 않다고 언급했다. 연준의 3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 역시 5월 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잡히는 모습이 데이터로 확인되지 않는다면 추가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연준 주요 인사들의 긴축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5월 FOMC 이후 자산배분 리밸런싱 전략 5월 기준금리가 0.25% 인상되면서 연준이 연초에 제시했던 기준금
치과신문 논설위원으로서 마지막 원고를 써내려 간다. 개인적으로는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장을 시작한 시점이다. 그야말로 정신없는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매일 계속되는 회의와 함께 결정해야 하는 사안들로 점철된, 여태 느껴보지 못한 고민과 근심으로 가득한 요즘이다. 고맙게도 이 막중한 시기에 필자를 다잡는 화두가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몇 년 전, 친한 선배 한 분께서 필자를 위해 지은 호라며 멋진 낙인과 함께 보내왔다. ‘구문(九門)’, 아홉 번째의 문을 뜻한다. 사통팔달(四通八達), 길이 여러 갈래로 통한 곳이란 뜻이다. 사거리나 오거리처럼 여러 갈래로 길이 통하는 곳을 말한다. 즉, 여러 길이 교차한다는 것으로, 교통의 중심지로서 사람들이 들어 번화하기 마련이다. 거기에 하나 더 마음이 통하는 아홉 번째 문을 둠으로써 사람과 사람들 마음을 잇고 마음의 가교를 놓길 바란다는 뜻을 담아 보내온 것이라 했다. ‘사람들이 북적일 수 있는 곳을 만들고 또한 마음도 이어보아라.’ 이 호를 받고 몇 년을 묵혀 그 뜻을 헤아리고 또 헤아려봤다. 아홉 번째 문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회무를 돌본다. 더불어 내 마음도 익어간다. 공자에게도 근심거리가 있었다. 덕을 닦지 못한
필자의 치과 아래층이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한창 하더니 다양한 종류의 과자와 군것질거리를 판매하는 가게가 생겼다.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 얼굴을 보기가 힘들다 싶더니 요즘 유행이라는 무인 점포였다. 소매점뿐만 아니라 편의점 상위 4위의 무인 점포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인력난, 인건비 상승 등 요인으로 가맹점주 부담이 커진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제 주간에는 유인 점포이다가 야간에는 무인 점포로 운영하는 복합 형태나, 24시간 편의점이지만 야간에는 영업하지 않는 편의점이 보여도 이상하지 않다. 앞서 2024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가 열렸다. 근로자위원이 속한 한국노총, 민주노총 양대 노총은 2023년보다 24.7% 높은 1만2,000원을 공식 요구했다. 노동계 요구안을 두고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건비 이슈가 큰 업계는 술렁이고 있고, 무엇보다도 최저 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넘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무인 점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통계에 따르면 실제로 2022년 말까지 무인 매장은 전년 대비 55.8%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업체 중
월급쟁이가 아닌 모든 사람이 공통으로 겪는 일은 수입에 대한 불안정성이다. 경제생활을 수입과 지출로 양분하면, 지출은 고정돼 있는 반면 수입은 예측이 불가하다. 수많은 통계기법에도 부정확하다. 치과의원이나 병원을 운영하는 원장들도 수입에 대한 불안은 마찬가지다. 고정 지출은 정해져있는 반면 수입은 변동적이기 때문이다. 환자 수가 많든 적든 규모가 크든 작든 간에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은 같다. 25일이 직원 월급날인 원장들은 15일 정도면 수입에 대한 불안감이 조금씩 엄습해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코로나 같은 사회적인 현상과 선거와 같은 정치적인 사건, 폭염이나 폭설 혹은 장마와 같은 기후 변화 등이 발생하면 불안은 더욱 가중된다. 여기에 어느 날인가 자신이 신체적으로 예전처럼 젊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면 불안은 더욱 심화되기도 한다. 심리학에서 ‘불안’은 모호하고 공포와 염려 같은 매우 불쾌한 느낌으로 정의한다. 불안은 미지의 위험에 대한 경우가 많다. 사회경제적으로도 무관하여 지위가 높은 사람들도 누구나 걱정과 불안을 느낀다. 불안은 두려움과는 좀 다르다. 두려움은 정확한 이유와 대상이 있는 반면 불안은 대상과 이유가 모호하다. 심리학에서 정상적인 범위를
City of Dawn 2022 / Bangkok DJI Mavic 3 | 12㎜ | F3.2 | 0.4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새벽 사원’이라는 뜻의 방콕 왓 아룬. 하지만 태국 여행을 갔을 때 새벽에 여행지로써 이곳을 찾아가기는 쉽지 않다. 아침이 밝아오는 새벽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길래 이곳의 이름이 새벽 사원일까. 도시의 하루가 시작하기엔 이른 시각, 방콕의 스카이라인 속 건물들은 조명이 꺼진 채 이른 아침 여명과 함께 먼 곳에 보였다. 방콕 올드타운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짜오프라야 강은 붉은 태양빛에 물들어갔고, 사원도 새벽 공기를 마시며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Akaka Fall 2022 / Hawaii DJI Mavic 3 | 12㎜ | F6.3 | 1/120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하와이 빅아일랜드 동부 지방에 위치한 아카카 폭포. 오전의 강한 빛을 받아 흩어지는 물방울에는 무지개가 생겼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모습에 매료되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