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최강야구’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 평소 TV 프로그램을 잘 챙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강야구’는 가끔 보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보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은퇴하고 현역이 아닌 선수들의 끝나지 않은 도전에 찬사를 보내고 싶기 때문이다. 출연하고 있는 대다수 선수가 한때 대한민국을 웃고 울게 만들던 국가대표들이자 프로 야구단들의 주축 선수들이었다. 이런 야구 레전드들이 모여 현역 때와 마찬가지로 훈련과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에 야구에 무관심하던 시청자들도 야구에 입문하게 됐다고 할 정도로 회자가 되고 있다. ‘현역은 아니지만, 여전히 진지한’ 은퇴 선수들의 고군분투는 우리의 삶을 투영하는 것 같다. 선수 수명이 짧고 세대교체가 빠른 프로야구에서 불굴의 의지로 5년 만에 승리투수를 거머쥐며 통산 130승을 달성한 두산 투수 장원준에게 팬들이 뜨거운 축하를 보내는 것도 같은 이유다. 무명이라도 프로 세계에서 오래 버텼다면 엄청난 일인데 한 시대를 풍미한 은퇴 선수들이 모여있는 팀이 최강야구의 ‘최강 몬스터즈’ 팀이다. 때문에 최강야구에서 아마야구팀과의 경기는 미래의 야구계를 책임질 유망주들에게 매우 귀한 경험치를 쌓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과거 필자가 초보 개원의 시절에는 인건비 문제가 지금처럼 심각하지 않았고 보조인력을 비교적 많이 고용하는 좋은 시절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호시절은 점점 멀어지고 갈수록 치과 보조인력 구인이 개원의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로 남는다. 저수가, 높은 인건비, 세금, 임대료 등 가뜩이나 개원의 여건이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인력난은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는다. 치과종사인력 문제와 관련해서는 단골 주제인 개원가의 구인난 실태와 그 해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어야 한다. 여기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고령사회, 인구감소 등 여러 악재 속에서 구인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이 문제다. 식당 등 여러 서비스업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고, 공장 등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러한 인력난을 해결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방법이 쉽지 않고, 계속 줄어드는 청년층에 비해 높아진 인건비를 현실적으로 개원가에서는 감당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질 거라 생각한다. 치과 관련 단체의 집행부가 바뀌는 선거 준비기간에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약속과 대책을 내놓고 한목소리로 이야기 하지만, 근본적인 치과보조인력의 절대적인 수가 줄어들면서 공급이 줄어
지난호에서 이번 기준금리 사이클에서 현재 어떤 위치에 있고 향후에 연준(Fed)이 기준금리 인상을 멈추면 각 자산들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알아봤다. 이어서 단기적인 위험자산의 흐름을 예상해보면서, 특히 나스닥 지수가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지금과 비슷한 시기를 보낸 2019년 디스인플레이션 시기와 미국의 대통령 4년 주기 사이클을 검토해 봤을 때 2023년 하반기에 강세장이 연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면을 통해 전망했다. 필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4월 중순부터 나스닥 반등장에 대해서 언급해 왔는데, 당시 1만2,123 포인트였던 나스닥 지수는 6월 13일 현재 1만3,573 포인트까지 상승했고, 주도주인 NVIDIA,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빅테크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미국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주도 섹터는 기술주 중에서도 AI 관련주와 반도체 섹터로 Chat GPT를 시작으로 AI 기술의 상용화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Chat GPT를 위시한 ‘생성형 AI’ 기술은 과거 1995년 인터넷이 대중화 되던 시기와 비견될 정도로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구간은 경제위기(
이번호에서는 필자가 공중보건의 근무 시절부터 애용해 온 ‘SUN MEDICAL’의 광중합협 컴포짓 레진 ‘Metafil CX’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조광덴탈 홈페이지(www.chokwangdent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듯, ‘Metafil CX’은 투명감이 매우 뛰어나고, 촉촉하면서도 기구에 잘 달라붙지 않는 독특한 점조도를 가져 조작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TMPT Filler 함유로 대합치를 마모시키지 않고, 연마성과 내마모성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Bis_GMA보다 향상된 신개발 모노머 UDMA가 함유돼 물 흡수가 적고 기계적 성질과 색조 안정성 역시 우수한 것도 제품의 장점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사용해 보면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습니다. 레진의 radiopacity를 양보한 대신 우수한 shade는 자연치 색상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며, 레진 applicator가 움직이는 대로 레진이 조작되는 ‘Metafil CX’ 고유의 slumping tendency는 조작의 편리성을 극대화합니다. ‘Metafil CX’는 radiopacity가 낮기 때문에, 필자는 주로 치경부 마모증과 전치부 diastemia
2023년 4월부터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회무를 시작한 필자에게 요양급여비용 수가협상단 위원을 추천해달라고 협회로부터 온 공문은 많은 부담감이 되었다. 서울지부 보험담당 부회장으로 수가협상단에 참여한 필자는 사전 준비모임부터 당황스러웠다. 12년 전 서울지부 보험이사로 회무를 시작하면서 매년 수가협상을 지켜보았고, 보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회의자료는 너무나 방대하고 생소했다. 경영학 교과서와 같은 각종 자료와 그래프, 도표에 대한 어려움은 그래도 공부를 할수록 적응이 되어가는데, 그 내용을 살펴볼수록 지난해 병의원 경영의 어려움을 숫자로 마주하다 보니 회의시간 내내 황망함과 비통함을 떨쳐 버리기가 힘들었다. 지난해 전체 의료진료비는 전년대비 평균 10.8% 증가했는데 치과는 3.7% 증가에 그쳤다. 작년 요양급여 수가인상률 2.5%를 감안한다면 1.5%만 증가한 꼴이다. 각자 치과마다 체감률은 편차가 있겠지만, 22.7% 증가한 의원에 비하면 치과의 3.7% 증가는 너무나 초라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협상단원으로 개원가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는 필자의 역할은 분명했다. 공단 측에 개원가의 실제
얼마 전 지인의 결혼식이 있었다. 축하 인사를 마치고 피로연에 참석했다. 호텔 뷔페식당에서 직원 안내에 따라 라운드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식사를 하는데 건너편에 앉아있는 한 가족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젊은 부부 사이에 초등학교 2학년 정도 되는 아들이 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빠는 20대 후반, 엄마는 30대 중반으로 보였다. 평소 어지간한 일이 아니면 다른 사람에 관심이 없는데 그 가족의 몇 가지 장면은 필자의 관심을 끌었다. 우선 아이 앞에 음식이 수북이 쌓인 접시 두 개가 놓여있었다. 두 번째는 부부 사이에 아이가 앉아있는 모습이다. 요즘 젊은 부부 생각은 잘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엄마가 아이와 남편 사이에 앉는다. 엄마가 남편과는 대화를 하고 아이는 돌보기 위해서다. 세 번째는 아이를 가운데 두고 부부는 아이 머리 위에서 식사하는 내내 싸움도 아닌 토론도 아닌 대화를 끊임없이 이어나갔다. 테이블 건너편에 앉아있는데도 그들의 대화 내용이 너무도 잘 들렸다. 두 사람 대화 요지는 간단했다. 아빠는 아들 교육차원에서 먹을 것을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가져오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엄마는 아이가 원하는 대로 모두 접시에
Misty City 2023 / Hong Kong DJI Mavic 3 | 12㎜ | F3.5 | 0.5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100m 이상의 고층 건물이 4,000개가 넘는 홍콩의 밤을 하늘에서 바라보았다. 홍콩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Two IFC가 정중앙에, 삼각형 패턴이 화려한 중국은행 건물이 그 앞쪽에 위치해있다. 바다 건너편 구룡반도에는 홍콩에서 가장 높은 ICC 건물이 작게 보이고, 대륙과 연결되는 머나먼 산의 능선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화려한 도시에 짙은 안개가 꼈을 때 그 신비로움은 배가 되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건강하다는 사전적 의미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함. 또는 그런 상태’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건강에 대해 ‘신체적으로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을 뿐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라 정의했다.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건강이 최우선이다. 그러기에 수많은 매체들이 너나없이 웰빙을 위한 가지각색의 테마들을 다루고 있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인간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이렇듯 인간 개개인과 마찬가지로 어느 단체나 기업 등 조직에서 조직력이 건강해지지 않고서는 백년은커녕 십년도 보장하지 못할 것이다. 출발이 아무리 거창해도 내부분열을 막지 못한 조직과 단체는 오래가는 경우가 없다. 개개인과 조직이 건강하지 못하면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서울시치과의사회는 그 역사가 벌써 백년이다. 어느 단체든지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마찰이 있기 마련이고, 때로는 분열과 갈등이 만연해지기도 한다. 치과계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각 시도치과의사회에서는 강도의 차이는 있으나, 우려할 정도의 분열과 갈등양상은 적어 보인다. 물론 서울·경기도치과의사회는 단체 구성
치과 개원의로서 해야 하는 행정적인 업무가 많다. 치과의사로서 진료를 잘해야 하고 발전하고 있는 임상 술식을 익히는데 신경 쓰는 것이 환자를 위해 필수적일 텐데 원장으로서는 ‘의무’며 ‘필수’라는 이름으로 개원가를 옥죄는 행정 업무가 갈수록 너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치과 개원가의 이슈는 잠복결핵검진 의무제도다. 치과의료기관 종사자(2022년 7월 1일 이전부터 근무자)의 잠복결핵검진(생애 1회) 경과조치가 2023년 6월 30일 만료된다. 때문에 개원가에서는 현재 근무하는 전 직원의 결핵 및 잠복결핵검진을 실시를 놓고 큰 혼선을 빚고 있다. 이전부터 본지에서는 이에 관한 자세한 기사를 써왔지만, 막상 검진을 안 하면 최대 200만원(1회 100만원, 2회 150만원, 3회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2023년 7월 1일이 다가오니 검진기관을 찾아 헤맬 수밖에 없다. 2016년 4월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종사자의 결핵검진 의무화를 골자로 한 결핵예방법 시행규칙을 공표했다. 시작은 이대목동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이 결핵에 감염된 상태에서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2016년부터 잠복결핵 검사가 법적 의무조항임에도 의료인 개인에게
얼마 전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출시되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상승했지만, 일각에서는 부작용 우려도 제기되었다. 최근 미국 펜타곤 근처에서 폭발 연기가 나오는 사진이 트위터에 급격히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에까지 여파가 있었다. 그런데 AI가 만든 가짜사진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AI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졌다. 지난주에 미국 변호사가 법률자료를 찾아달라고 챗GPT에게 요청하여 판례를 6개 이상 받았다. 변호사는 자료를 확인하기 위해 실제 사건이었냐는 질문을 하였고, 챗GPT는 실제 사건이라고 답했다. 판례들이 가짜는 아니냐는 추가 질문에도 사건들이 진짜이고 저명한 법률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변호사는 이 판례를 법원에 제시했는데 판사와 반대편 변호사는 판례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챗GPT가 가짜 자료를 제공한 것임이 밝혀졌다. 챗GPT를 사용한 변호사는 위조된 가짜 사법부 결정과 인용문을 제시한 문제로 징계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이 사건에서 가장 큰 문제는 챗GPT가 스스로 가짜 판례를 만들어낸 것과 자신이 제공한 자료가 진짜라고 거짓말로 답변한 것이다. 챗봇이 거짓으로 답변하는 것은 단순한 해프닝이나 오류가 아닌
Morning Calm 2023 / Hong Kong DJI Mavic 3 | 12㎜ | F6.3 | 1/250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홍콩은 크게 두 곳으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층 빌딩들이 좁은 땅덩어리에 빈틈없이 세워진 홍콩섬, 그리고 중국 대륙 선전시와 인접해 있는 구룡반도. 대부분의 멋진 건물은 홍콩섬에 밀집해 있어 섬에서 높은 곳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스카이라인 전체와 구룡반도를 조망할 수 있다. 홍콩은 야경이 화려한 도시지만, 눈부신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면 저 멀리 보이는 안개와 함께 도시가 잠에서 잔잔하게 깨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지난 기고에서 유동성 고갈로 인한 은행위기는 기업과 가계로 전염되며 심각한 경기침체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2023년 5월 이후 하반기 미국 주식시장의 전망을 간단히 언급했다. ‘주가는 경기를 선행한다.’ 따라서 현재 겪고 있는 경기침체는 2022년의 하락장에 이미 반영됐다고 본다. 그리고 올해 시작된 미국 주식시장의 반등은 앞으로 겪게 될 연준(Fed)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이후 착시적인 골디락스(Goldilocks, 고용률이 높고 경제성장이 안정적이며 인플레이션이 낮은 경제 상태를 말한다) 구간을 선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년 내내 이어진 주식시장의 하락장은 2007년 금융위기 직전과 유사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2008년처럼 주식시장이 2차 하락이 있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새해 초부터 미국 주식시장의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2023년 하반기 미국주식 시장을 전망하며, 하반기 상승장이 이어질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예시로 1) 2019년 디스인플레이션 시기 2) 미국의 대통령의 4년 임기 주가지수 사이클을 비교분석 해보도록 하겠다. 경기침체 전망을 수정하는 IMF 현지시간 23일 국제통화기금(IMF)은 과거 전망을 수정해
개인적으로 ‘AQ Bond Plus’, ‘Super Bond C&B’ 등 조광덴탈 제품을 애용하고 있는데, 이번 호에서는 ‘AQ Bond Plus’에 소개하려 합니다. 조광덴탈 제품은 공보의 시절부터 사용했으니 어느덧 17년이 넘은 듯합니다. 당시에도 ‘AQ Bond Plus’는 널리 사용되던 제품입니다. 로컬 치과에서 체어타임을 짧게 가져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1초라도 아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편입니다. 체어타임이 짧아지면 환자와 원장은 물론 직원들에게도 편의가 제공됩니다. 그러나 몸에 익은 습관 등으로 인해 체어타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본딩제 중 치과의사에게 적용하기 가장 편한 것은 ‘AQ Bond Plus’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일상에서 사용하는 핀셋으로 해당 부위에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 브러쉬를 쓰는 본딩제보다 더욱 직관적이면서도 빠르게 도포할 수 있습니다. 피막이 얇다는 물성의 장점을 갖췄을 뿐 아니라 사용 편의성도 뛰어난 제품입니다. 최근 출시된 2 Step, 3 step 시스템 본딩에 비해서는 본딩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기는 하나, 절대적인
이른바 ‘내원환자 본인확인 의무화법’으로 불리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미 현장에서 겪고 있는 불편함에 더해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중될 행정부담과 환자 불편으로 인한 민원에 대해 병원의 한숨이 짙어지고 있다. 건강보험 수급자 자격관리와 부정수급을 차단해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지하고, 타인 명의로 마약류 등 처방에 의한 오남용을 차단하겠다는 설명이지만,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는 의견이 많다. 기존 건강보험 수급자 자격관리와 부정수급 방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업무였지만, 이제는 의료기관의 책임이 되어 자격 확인을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및 징수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내원 환자에게 건강보험증과 신분증을 요구해 본인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일상에서 은행 업무를 보거나 비행기·선박 등을 탈 때,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다. 신분증이 없으면 업무가 처리되지 못하거나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다고들 알고 있으면서도 신분증 미지참으로 공항 등에서 임시신분증을 발급하는 경우가 많다. 신분증이 없는 경우, 병원에서 접수가 되지 않으니 진료를 진행하
‘사람은 누구나 부조종사가 필요하다’는 2010년에 개봉한 ‘인 디 에어’ 대사 중 하나다. 월터 컨의 소설 ‘Up in the Air’를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 여러 영화제에서 각색상을 받은 영화다. 인생이 마음먹은 대로, 생각이 바뀌었을 때 앞에 놓인 인생의 방향이 좋은 쪽으로 바뀌었다면 좋으련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게 영화의 포인트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해고 전문가라는 직업을 이 영화로 난생 처음 알게 되었다. 회사가 직원을 해고하는데 다른 이의 손까지 거쳐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경영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치과 원장들도 피치 못하게 해고 통보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나 여러 날을 고민하는 경우도 허다해 새삼 힘든 자리임을 느낀다. 해고 전문가인 주인공은 회사에서 직원을 해고할 때 감정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전문가로서 대신 처리하는 일을 한다. 해고당하는 직원의 다양한 반응을 그저 묵묵히 받아주며, 그들의 앞날에 펼쳐질 새로운 기회를 말하곤 한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이 회사에 있지 않다는 듯 말이다. 갑작스럽게 해고를 당하는 상대방의 심리를 이해하며 그들에게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제안하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