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최근 미국치과의사협회지 JADA에 구강안면통증과 수면의 질이 밀접하게 연결돼있다는 점을 밝혀낸 연구논문이 실려 화제다. 흔히 잠이 부족하면 피곤하고 예민해진다고 한다. 그런데 심지어 통증에 대한 민감도도 높여 만성통증을 악화시키기도 하고, 반대로 턱관절이나 안면통증이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며 전반적인 건강까지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논문에서 강조한 것은 “구강안면통증 전문의가 수면장애를 진단하고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잠자는 동안 호흡에 문제를 야기하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수면 관련 이갈이 등의 질환은 구강안면통증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이나 수면이갈이와 같은 수면관련 장애가 의심된다면, 치과의사는 이러한 징후를 확인하고, 치과수면전문의를 포함하는 전문의들에게 정확한 진단을 의뢰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코골이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구강장치(Oral Appliance)를 이용한 치과적 치료가 매우 효과적인 만큼 치과의사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국내 구강내과전문의 자격과 미국 치과수면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아림치과병원 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허성주 명예교수와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조리라 교수(치과보철과)가 공동저술한 ‘보철 관점 임플란트 합병증:원인부터 해결 및 예방까지(나래출판사)’가 2025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 출판을 선정하는 것으로 학문적 깊이와 전문성, 교육적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허성주 명예교수와 조리라 교수가 공동저술한 이 책은 임플란트 치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을 치과보철학적 시각에서 분석했다. 원인 진단, 임상적 해결 전략, 예방 가이드라인 등을 정리한 임상 실무서로, 출간 직후부터 학계와 임상 현장의 큰 관심을 모으며 초판이 모두 완판됐다. 해외에서도 관심이 이어지며, 현재는 영문판 출간도 준비하고 있다. 조리라 교수는 “임플란트 합병증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예측 가능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는 치료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저술에 참여했다”면서 “이번 수상이 치의학계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릉원주대 치과병원 또한 치의학 교육과 연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원장 김선재) 미래발전후원회 창단식이 지난 7월 10일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됐다. ‘One team for future dentistry’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20년의 시작을 알리는 시간이 됐다. 창단식에는 김선재 원장을 비롯해 박광호 명예교수,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안형준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장, 윤홍철 연세치대 동문회장, 이용익 ㈜신흥 회장 등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은 지난 1983년 연세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치과로 개원했다. 당시 2대의 유니트체어로 시작했지만 이후 2005년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으로 직제를 개편하고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 치주과, 보철과, 보존과 등 5개 과를 갖춘 대형 치과병원으로서 꾸준히 성장·발전해왔다. 창단식에서 인사말에 나선 김선재 원장은 “이번 창단식은 그동안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라면서 “진료, 연구, 봉사 분야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병원과 학교 관계자, 그리고 동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래발전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이기주·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국토교통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성토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한의협은 자동차보험 상해 12~14등급에 해당하는 교통사고 피해자의 8주 초과 진료여부를 가해자 측 보험사가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에 결사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자동차보험 환자 진료 여부를 가해자 측 보험사가 셀프심사해 결정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하고, 건강보험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전가하는 비상식적인 조치”라면서 “철회 시까지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0일 국토부 앞에서 진행된 궐기대회에는 중앙회 및 16개 시도지부 회원 등 300여명이 나섰으며, “국민건강 외면하고 보험회사 배불리는 국토부의 기습 입법예고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만선 ‘자배법 하위법령 개악 철폐 TF’ 위원장,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박용연 대전광역시한의사회 보험이사는 삭발을 강행했다. 한의협 윤성찬 회장은 “한의협은 지난 2월 정부 관계부처의 합동 보도자료 발표 직후부터 강력히 항의하고, 관련 부처와 언론, 국회를 통해 다각적으로 대응해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스마일재단(이사장 이수구)이 장기요양기관 구강보건실 설치 1주년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스마일재단은 지난해 7월 10일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 내 구강보건실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 의왕시립요양원에 이어 최근 제주요양원까지 7곳에 구강보건실을 배치하고 치과의사들의 참여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이어오고 있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장기요양기관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돌봄 영역에서 치과 치료의 중요성을 입증하기 위한 과정으로 추진돼 왔다. 그리고 이날 간담회는 1년간의 성과를 되짚으며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스마일재단 이수구 이사장은 “요양원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해본 결과 틀니를 장착하고 2~3년간 한번도 빼거나 관리를 하지 않은 경우 등 상태가 심각했다”면서 “전국 4,600개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에 구강관리 및 교육 항목을 신설하는 성과가 있었고, 이제는 돌봄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제도 마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변루나 구강정책과장은 “복지부에서는 지난 4월부터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심신치의학회(회장 최용현)가 일본치과심신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초청강연을 펼쳤다. 지난 7월 19~20일 양일간 일본 동경에서는 제40회 일본치과심신의학회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심신치의학의 경계를 넘어서:임상 실천의 기초연구’를 주제로 진행됐고, 대한심신치의학회 강나라·백한승 부회장이 초청연자로 참여했다. 일본치과심신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국제연계 세션을 마련하고 한국, 네팔,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연자를 초청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해 강연에 나선 강나라 부회장(순천향대 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은 ‘역학연구센터 우울 척도(CES-D)를 이용한 턱교정수술 상담 환자의 심리사회적 차이’를, 백한승 부회장(사과나무치과병원 OBCC센터장)은 ‘스트레스 지수에 따른 구강 세균 조성 변화’를 주제로 강연해 호응을 얻었다. 한국과 일본의 심신치의학회는 그동안 상호 연자초청을 통한 학술교류를 계속해왔다. 대한심신치의학회는 이번 일본 학회 방문에 이어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5회 대한심신치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다시 한번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턱관절 프롤로테라피 마스터 코스가 오는 8월 24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개최된다. “프롤로턱관절연구회의 12년 실전 노하우 대공개”를 표방한 세미나인 만큼 프롤로테라피 주사법, PDRN, 초음파주사까지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강연이 될 전망이다. 세미나는 프롤로턱관절연구회 윤현옥 회장을 비롯해 조용일 총무이사, 공승원 학술이사가 강연에 나선다. 먼저 공승원 이사는 ‘턱관절 프롤로테라피의 이해’를 주제로, 프롤로테라피의 개념부터 문헌 고착을 통해 턱관절질환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윤현옥 회장은 ‘턱관절 프롤로테라피의 임상과정’을 통해 턱관절 프롤로테라피의 주사법과 임상효과, 예후, 교합과의 관계 등을 보여준다. ‘초음파와 턱관절 프롤로테라피’를 강연할 조용일 총무이사는 턱관절 부위 초음파 연상을 이해하고, 초음파 유도하 턱관절 주사법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진다. 마스터 코스로 이름붙여진 만큼 이론 강연뿐 아니라 실습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턱관절 진단 초음파와 턱관절 프롤로테라피 관련한 실습을 1대1 지도로 진행하
경북 안동은 조선시대 학교 교육의 모체인 서원을 처음 시작한 퇴계 이황의 고향으로 조선 교육의 본거지였고 지금도 전통 유학의 정신적인 장소다. 안동은 앞으로도 한국 교육의 본산지로 유학의 정신적 지주의 장소일 것이다. 그런 안동에서 최근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지 유출 사고가 있었다. 엄마와 기간제 교사가 직원과 함께 수년에 걸쳐 시험지를 빼돌린 사건이다. 학생은 그 시험지로 지속적으로 전교 1등을 차지했다. 아빠는 지역 의사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이었다. 안타깝게도 학생도 시험 전에 엄마로부터 받는 문제지가 유출된 시험지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신문기사에는 아빠가 범행에 가담했는지는 나오지 않아서 알 수 없다. 다만 유출시험지 없이 시험을 치른 딸은 수학 40점으로, 전교 1등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에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시험지 유출 사건은 꾸준히 있어 왔다. 가장 큰 사건은 2018년 서울의 S여고 교무과장인 아빠가 쌍둥이 딸에게 시험지를 유출한 사건으로 아빠는 3년 실형을 받았고 딸들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이 사건에서 아빠와 딸은 끝까지 무죄를 주장했던 것이 특징이었다. 조선의 대표적 유학자 이황은 알아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스마일재단(이사장 이수구)이 제5회 장애인 구강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Smile Together! 함께 웃는 건강한 내일’ 공모전을 진행한다. 글, 그림 및 포스터, 숏폼 등 세 부문의 공모를 진행한다. 장애인의 구강건강이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공감 스토리, 장애인의 치과 접근성 문제에 대한 공감과 해결책, 나만의 구강관리 팁이나 루틴, 스마일재단을 소개하는 영상 중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작품 접수는 오는 9월 18일까지 스마일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장애인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장애인 구강건강 문제에 대한 공감과 해결책 마련을 위한 것이다. 스마일재단 이수구 이사장은 “장애인의 구강건강 문제는 여전히 사회적으로 소외된 영역”이라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장애인의 구강건강 실태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보건복지부가 바늘 없는 분사식 주사의 비급여 적용 등에 따른 상대가치점수를 일부 개정했다고 밝혔다. ‘바늘 없는 분사식 주사’가 비급여 적용이 되면서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를 일부 개정하게 된 것으로, 치과에서는 ‘치과마취료’가 해당됐다. 치과마취료 ‘보-30’에 바늘 없는 분사식 주사(침윤마취)를 신설한 것으로,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코드번호는 ‘LZ030’이다. 이번 개정에서 바늘 없는 분사식 주사는 ‘주사료’ 항목에서 ‘피하주사’로 신설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신의료기술평가 권고사항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5세 미만 소아에게 시행하는 경우 피부 손상 관련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바늘 없는 분사식 주사는 2023년 제8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바 있다. 분사식 주사기를 피부나 점막에 밀착시켜 압력을 이용해 액체 약제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주사 바늘에 의한 통증과 공포를 낮추는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이재명 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정은경 前질병관리청장이 임명됐다. 지난 7월 22일 공식 취임한 정은경 신임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질병관리청장을 맡으며 국민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의사 출신 장관이다. 정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경제성장 둔화와 양극화 심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그리고 AI 등 첨단기술 혁명은 정책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고 장기화된 의정갈등, 지역·필수·공공의료 위기, 초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와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인빈곤율과 자살률 등 보건복지부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안전망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보건복지부 본연의 업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핵심과제로는 △빈틈없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국민 중심 보건의료체계 구축 △미래 보건복지 강국 도약의 기반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의료와 관련해서는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국민중심 의료개혁 추진으로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기지부) 전성원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화성 석천초등학교(교장 손문성)를 방문해 구강검진과 구강보건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7월 10일, 경기지부 임원 10여명이 직접 석천초등학교를 찾아 봉사를 펼쳤다. 8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구강검진 및 상담, 이동치과버스에서 예방진료를 진행하고, 학생 스스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칫솔질 교육과 시청각 교육도 함께 했다. 이와 더불어 구강보건용품을 기증하고, 구강건강 OX퀴즈를 통해 구강관리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학생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 모두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경기지부 전성원 회장은 “어린이들의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해 흔쾌히 참석해준 임원 및 학교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구강건강은 전신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어릴 때부터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관리하는 습관을 기르기 바란다”고 전했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자동차보험 데이터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민의 알권리 및 진료 편의성 향상을 위한 것으로,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자동차보험 진료기관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심평원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자동차보험 진료는 선택사항으로, 2024년 기준 전체 의료기관 중 약 28%만이 자동차보험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에서 ‘자동차보험 진료기관’은 교통사고 환자를 진료하고 심평원으로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청구하는 기관을 칭하며, ‘자동차보험 데이터 제공 서비스’는 이러한 기관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최신 정보제공을 위해 최근 1년 이내 청구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및 진료 구분(의과·치과·한방) 조건에 따라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들은 심평원 홈페이지 상 ‘의료정보’에서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찾기’ 메뉴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아직 청구 이력이 없거나 현재 진료를 하지 않는 의료기관이라 하더라도 자동차보험 진료기관도 등록 또는 해지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당 기관은 심평원 ‘요양기관 업무포털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엄흥식 교수(치주과)가 네 번째 사진전을 연다. 엄흥식 사진전 ‘말하는 벽’은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강릉아트센터에서 선보인 이후 7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갤러리 인사이트에서 펼쳐진다. 엄흥식 교수는 “어느 거리에서나 볼 수 있는 벽에서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의 주장, 표현, 외침과 알림을 찾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고 전했다. 그 과정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합법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그래피티나 거리미술 작품도 많았다. 작품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심지어 지워지기도 하는 작품을 남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했다”면서 “갤러리를 차지하고 있는 기존 미술에 대한 저항이며, 예술이란 원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상이라는 외침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벽화를 담아내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엄 교수는 “도시의 벽화나 낙서는 좁은 골목에 그려져 있는 것이 많아 사진으로 기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부분 부분을 클로즈업해 이어붙이는 나만의 방법으로 골목의 벽을 사진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10년 전, 아들의 대학교에 전화하는 헬리콥터 맘에 대해 글을 썼던 기억이 있다. 아들의 수강신청을 대신 해주고 동아리 지원서까지 작성해주는 등 미주알고주알 참견하는 엄마들이었다. 그 엄마들의 아들들이 군대도 다녀오고 이제 취업하여 신입사원이 되었다. 최근 SNS에 신입사원의 엄마들이 회사에 전화해 곤혹스럽다는 글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 아들 좀 지각하지 않게 아침에 깨워 달라”, “우리 애한테 업무 시킬 때 ‘부탁드립니다’라고 꼭 표현해 달라”, “왜 우리 애한테 일 안 시키냐.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소하겠다”, “우리 아들을 왜 5분 늦게 퇴근시키냐”, “내 친구 변호사니까 우리 아들한테 잘해줘라” 등 다양한 요구 전화가 걸려온다는 하소연이었다. 역시 10년 전 헬리콥터 맘의 위상이 전혀 죽지 않았다. 여기서 유추 가능한 것이 하나 있다. 엄마가 전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아들이 정보를 주기 때문이다. 역시 그 엄마에 그 아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아들은 자신이 해결할 일에 엄마를 이용하고 엄마는 아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는 공생관계다. 그래서 쉽게 끊어지지 못한다. 하지만 이런 공생관계는 사회적으로, 가정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