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약사회 제41대 회장선거에서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이 당선됐다. 선거는 온라인과 우편투표로 진행됐고, 지난 12월 12일 개표가 이뤄졌다. 권영희 당선자는 2만7,995표 가운데 1만978표(39.2%)를 얻어 31.2%의 득표율을 기록한 박영달 후보에 2,252표로 앞섰다. 현 회장인 최광훈 후보는 8,291표(29.6%)로 3위로 밀렸다. 권영희 당선자는 100여년 대한약사회 역사상 첫 여성회장으로 기록됐다. 서초구약사회장, 서울시약사회장, 대한약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2018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서울시의원에 당선돼 4년간 정치활동을 한 경험도 있다. 권 당선인은 대한약사회장 임기를 기존 3년 중임제에서 ‘4년 단임제’로 바꾸고, 임기 2년이 끝난 시점에 회원들로부터 중간평가를 받도록 하자는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성분명 처방 제도화 △대체조제 사후통보 폐지 △행정처분 의약품 급여정지 추진 △91일 이상 장기처방 조제 수가 신설 △명절연휴 약국 운영지원금 전국 확대 등을 약속했다. 한편, 대한약사회 선거에는 총선거인 수 3만6,641명 가운데 2만7,995명이 참여해 76.4%의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치과의사 전문 플랫폼 ‘모어덴’이 ㈜이어혜다와 지난 12월 13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치과산업군에서 국내외 학회나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을 알리고자 하는 경우, 중요한 연자들과 연구를 진행하고자 하는 경우, 일반 소비자 대상 인지도를 높이고자 하는 경우 등에 있어 공동 사업을 전개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번 MOU를 통해 치과계 전반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획과 구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치과 산업의 성장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한 것. ㈜이어혜다 이현승·김수현 대표는 “우리나라 치과산업은 세계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러한 산업군에서 만들어내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에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어덴 송언의 대표는 “최근 치과계에 다양한 형태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지만, 치과계의 독특한 환경에 맞춰 마케팅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기업에게 그간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 홍보를 도와왔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선제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제안하고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홍보에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염도섭·이하 경북지부) 보험설명회에 150여명의 치과의사와 진료스탭이 호응했다. 경북지부는 지난 12월 7일 경북치대 니사금홀에서 보험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지부 강민구 보험위원을 연자로, ‘(원장님과 스탭을 위한) 최소 노력에 의한 최대 보험청구’를 주제로 진행됐다. 강 위원은 “세부적인 보험청구 지식을 많이 아는 것보다, 자주 하는 치료에서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트 정리 및 묶음 처방의 습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보험청구에 있어 헷갈렸던 부분을 명확히 짚어줘 이해하기 쉬웠다”면서 “원장과 스탭이 함께 듣는 강연으로 보험진료와 청구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경북지부 염도섭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춘계학술대회에서 보험강연을 진행해오다 오랜만에 단독 보험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 그래서인지 강연장이 꽉 차도록 많은 회원이 참석했다”면서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회원과 스탭을 위한 보험설명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장기요양기관 평가에 ‘구강관리’ 항목이 신설됐다. 지난 12월 11일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장기요양기관 평가방법 등에 관한 고시’가 개정되면서 시설급여 평가지표에 ‘구강관리’ 항목이 새롭게 포함된 것. 배정된 점수는 ‘2점’이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우리나라에서 장기요양, 돌봄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2026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둔 만큼 치과계 내부에서도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장기요양기관 평가는 기관의 운영 관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등급을 정하게 되는 만큼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 기관에서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간은 치과 관련 항목의 전무하다 보니 입소자의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은 극히 미미한 상태였다. 전국 4,500여 요양기관에 계약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치과의사가 9명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이러한 현실을 뒷받침한다. 이에 치과계는 장기요양기관 평가항목에 구강관리를 포함해달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장기요양 환자의 구강관리는 흡인성 폐렴 등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자, 전신건강을 지키는 출발점이 되기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이상휘·이하 양악수술학회) 학술집담회가 지난 11월 30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AI-driven Orthognathic Planning’을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기록적인 첫눈이 내린 후 궂은 날씨 속에서도 열띤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강연에서 최정호 원장(웃는내일치과교정과)은 ‘AI driven Cephalometrics and Facial Analysis: Enhancing precision and efficiency in orthodontics and orthognathic surgery’를 주제로 교정치료와 악교정수술을 위한 두부계측방사선사진 분석과 안모 분석에 사용하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 및 개발사례, 임상 적용, 그리고 이러한 분석이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관심을 모았다. AI기술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 교정학과 악교정수술에 어떤 기여를 할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바통을 이어받은 전기완 박사(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Mathematics, Algorithms, and Softwares for 3-D Cep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3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공동 발간했다. 통계연보는 총 67편으로 구성돼 있어 건강보험에 대한 정확한 통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2023년 말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297만명으로 전년 대비 0.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요양기관 수는 10만1,762개소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의원이 3만5,717개소로 전체의 46.4%를 점유했고, 치과병·의원이 1만9,271개소로 25.0%, 한방병·의원이 1만5,151개소로 19.7%를 차지했다. 요양기관 인력은 47만8,353명으로 전년 대비 4.32% 증가한 가운데 치과병·의원은 2만7,171명으로 전년 대비 1.38% 늘었다. 직종별 인력 증감률을 보면 간호사가 5.98%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약사 및 한약사가 2.66%, 의사 2.12%, 치과의사 1.45%, 한의사 1.31% 순으로 증가했다. 치과의사는 2023년 현재 2만8,392명이 신고돼 있다. 2023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110조 8,0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며,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7만9,601원으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립 동대문실버케어센터(원장 송영옥)에서 국내 최초 치매동행카페(DDD카페)의 첫 번째 공식행사가 지난 12월 5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동대문실버케어센터 입소 어르신과 가족을 비롯해 송영옥 원장과 스마일돌봄위원회 임지준 운영위원장, 서울시치과위생사회,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송영옥 원장은 “DDD카페는 장기요양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혁신적인 프로그램과 정보를 통해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치과위생사회 김선경 회장은 “구강건강은 어르신 요양에 가장 기본이자,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부분”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교육과 지원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치과위생사회는 효과적인 잇솔질 방법과 구강보조용품 사용법을 알려주는 ‘구강관리 교육’, 구강건강과 식생활을 재미있게 배워보는 ‘놀이학습’ 활동, 구강근력 향상을 위한 ‘입체조’, 맞춤형 1대1 구강상담을 진행해 입소 어르신과 보호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DDD카페는 치매(Dementia), 치과(Dentistry), 식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성동구치과의사회(회장 강일현·이하 성동구회)가 회원과 함께하는 송년회를 개최했다. 지난 12월 6일 관내 레노스블랑쉬에서 진행된 송년회에는 회원뿐 아니라 가족, 스탭도 동반해 훈훈하게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동구회 강일현 회장은 “올초 회장 임기를 시작하고 연말이 맞으니 벌써 1년이 지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면서 “지난 1년간 많은 도움을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불안정한 시국에도 따뜻한 연말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과 최성호 공보이사도 참석해 성동구회 송년회를 축하했다. 강현구 회장은 “서울지부는 지난 한해 진료스탭 긴급지원서비스와 병영경영개선 사업, 의료인면허취소법 개정 추진 등 회원과 밀접한 회무수행을 위해 달려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다가오는 새해는 서울지부가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깊은 해인 만큼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날 송년회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로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전체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이 지난 12월 9일 ‘의료과다이용 실태 분석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안상훈 의원은 “의료과다이용은 환자들이 필요한 진료를 원활하게 받지 못하게 하는 등 의료시스템의 효율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의료과다이용에 대한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발제에 나선 심평원 박정혜 실장(심사운영실)은 “우리나라 다빈도 외래 사례를 분석하면 환자들이 여러 기관을 다니며 동일한 치료를 반복해서 받는 경향을 보이고, 주로 물리치료, 신경차단술, 진통제 투여, CT 과다 촬영 등을 진료받았다”면서 “의료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 과다한 방사선 피폭 등 환자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연간 150~365회 이용하는 경우를 살펴볼 때 이용자의 91%는 물리치료를, 50%는 신경차단술을, 60%는 진통제를 투여했다면서 물리치료를 가장 많이 받은 이용자는 1년에 356회, 신경차단술을 가장 많이 받은 이용자는 670회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진료비 보상 상한액이 3,000만원으로 상향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지난 12월 6일,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급여 신청 시 부작용 치료로 인해 발생한 진료비 보상 상한액을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는 정상적인 의약품 사용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 장애, 질병 등 중대한 피해를 입은 환자 및 유족에게 보상금과 진료비 등을 지급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입원치료를 한 경우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 중 2,000만원 이하의 범위에서 진료비를 보상해왔으나, 이번 개정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이하 복지부)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성과공유대회 및 정책포럼을 지난 12월 6일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했다.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추진성과를 공유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지역복지평가 복지행정상 부문에서는 광주광역시 북구가 대상을, 의료돌봄추진유공 장관표창은 서울시 관악구 등 9개 지자체가 수상했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실천우수사례로는 ‘다함께 하는 노인 의료·돌봄, 함께해서 행복한 나의 독립생활’을 만들어온 경기도 부천시 통합돌봄과가 수상하는 등 모두 27개 부문 시상이 이어졌다. 광주광역시 북구는 지역특성을 반영한 영구임대 돌봄특화마을 모형을 제시했다. 돌봄 취약계층이 밀집된 영구임대 단지 내에 종합복지관과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LH 등 유관기관이 함께 단지별 마을돌봄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케어매니저, 주거복지사, 상담사 등이 돌봄대상자를 발굴하고 서비스 연계를 하고 있으며 보건소와 지역 약사회가 연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기도 안산시는 케어안심주택을 거점으로 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턱관절교합학회(회장 김성택·이하 교합학회) 제44회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12월 7~8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개원의를 위한 교합붕괴 환자 치료전략’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는 △교합고경 유지와 증가 △턱관절치료 최신 동향 △치과경영 및 최근 각광받고 있는 턱관절 시술 △치의학 관련 유전질환과 정밀의학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학술대회 첫날인 7일에는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 프로그램’을 주제로 ‘TMD WISE를 이용한 턱관절질환의 진단’, ‘자동 주사기를 이용한 미용치료’에 대한 강연과 실습을 진행했다. 특히 TMD WISE는 교합학회가 지난 5년간 교합아카데미 코스에서 사용해왔던 진단 교육용 어플을 컴퓨터 웹으로 접근 가능하게 개발한 것으로, 김성택 회장이 직접 강연에 나섰다. 이튿날에는 ‘TMD WISE 론칭 세미나’도 진행됐다. 교합학회는 “정밀의학 및 연하장애 환자의 치료법에 대한 강연으로 교합연구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해외연자 초청강연을 통해 깊이있는 교합탐구의 시간이 되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8일에는 △마모 치열의 교합적 접근 △교정과 교합을 시작으로 △개원의
두류공원의 가을 2024 / Daegu DJI Mavic 3 Pro | 12㎜ | F3.5 | 1sec | ISO-100/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대구광역시 도심 속에 위치한 두류공원, 넓은 부지에는 이월드라는 놀이공원이 알록달록하게 갖추어져 있고 산꼭대기에는 높은 전망대와 함께 83타워가 위치해있다. 산을 둘러싼 가을 나무들과 어우러진 놀이공원의 풍경을 하늘에서 바라보았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내년도 의과 전공의 지원율이 8.7%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월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를 모집한 결과 3,594명 정원에 지원 인원은 314명에 불과했다. 수도권 193명, 비수도권 121명으로, 소위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도 총 68명이 지원하는 데 머물러 8.7% 지원율에 그쳤다.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과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포고령에 대한 반발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전공의 복귀율은 물론 신규 지원자도 극히 미미한 숫자에 불과한 결과가 나오면서 의료현장의 혼란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도 7,645명의 정원이 필요했지만 지원자는 104명, 추가모집에도 21명만이 늘어나면서 혼돈을 겪은 바 있어 부담은 더욱 누적되는 양상이다.
상식이 무너진 사회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사건은 상식을 넘어 상상을 초월한 사건이었다. 치과신문에 투고할 글을 쓰던 때, 갑자기 고등학교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TV 속보를 보라는 내용이었다. 비상계엄이 발표되었다는 말에 만우절도 아니고 장난 전화도 적당히 하라고 말하고, TV를 보니 진짜로 비상계엄을 발표하고 있었다. 어찌 2024년인 지금 저런 방송이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았다. 사실 친구로부터 전화가 온 이유가 있다. 1981년 고3 시절에 그 친구와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때였다. 신군부로부터 7월 30일 밤 7시경에 본고사 폐지 발표를 같이 들었기 때문이다. 대학 입시를 3개월 앞두고 입시 제도를 강제로 바꾼 긴급조치였다. 그런 황당한 사태를 같이 겪은 친구였기에 비상계엄 뉴스를 보자마자 바로 전화한 것이었다. TV를 보며 43년 전 후진국 군사정권 시절에 느꼈던 참담함을 다시 느끼고 그날 밤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국회에 진입하는 군인의 모습 또한 광주민주화운동을 연상하게 하여 만감이 교차했다.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국회 비상계엄 해지 결의와 발표까지 보고 참담함에 겨우 눈을 붙이고 출근했다. 아무리 생각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