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이 가상자산이라는 하나의 자산군으로 인정받으며 투자자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때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기준으로 1BTC가 600만 원대로 저점을 찍은 후 작년 말에는 3,200만원까지 5배나 올랐다. 2018년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고점 대비 -80% 가까이 하락하며 투기적 버블이 붕괴된 것으로 대중의 관심에서 잊혀진 이후에 2018년 고점을 2020년 12월에 돌파하자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언론과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로 탈중앙화된 개인 간 거래와 가치저장을 할 수 있으며, 통화의 디지털화라는 거대한 흐름의 주인공이 됐다. 비트코인의 효용성이나 미래의 역할들은 논외로 하고서도 미국의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하나의 신생 자산군(asset class)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미국의 저명한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억만장자인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2020년 5월 리포트에서 중앙은행의 무분별한 양적완화로 인한 화폐 인플레이션을 헤징(hedging)하는데 최적인 자산이 비트코인이라고 발표한 것을 전후로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자산군으로서 비
이번 시간은 자산배분 투자자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한 기초를 개괄적으로 알아보려 한다. 투자자는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자신의 지식으로 온전히 이해하고 투자해야 외적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성공적인 패시브 장기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하는 것은 성공 투자의 기본이다. 1. 포트폴리오 구성 기초 위험자산(주식)과 안전자산(채권)을 비중에 맞춰 편입하는 것이 포트폴리오 구성의 기본이다. 전에 주식과 채권을 60:40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코스피와 미국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위험자산으로 편입해 자산배분 장기투자의 결과를 백테스팅 해본 적이 있다. 위험대비 수익률이 이상적이면서 기본적인 포트폴리오 중 하나가 위험자산 60과 안전자산 40 비중의 포트폴리오다. 안전자산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변동성이 작아지고 손실 폭이 낮아서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다. 대신 기대수익률은 떨어진다. 위험자산의 비중은 투자자의 성향에 맞춰서 조절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효율적인 위험자산의 범위는 30%에서 70%까지다. 위험자산의 비중이 80%, 90%로 늘어난다고 해도 70%일 때보다 위험대비 수익 비율이 떨어져서 효율적인 투자가 되지 못한다. 안
주식투자를 할 때 한 종목을 잘 골라서 저점에 샀다가 10%만 올라도 팔면 단기간에 10%의 수익을 낼 수 있다. 근데 왜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 극히 드물까?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고 목돈을 불리는 것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다. 그래서 대부분 투자자는 주식투자로 목돈을 모아가지 못한다. 주식투자로 단기간에 사고팔아 이익을 낸 사람을 찾아보는 건 쉽다. 동전 던지기로 앞뒤를 맞추는 게임을 하면 절반의 사람들이 정답을 맞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근데 반복되는 투자를 했을 때 돈을 버는 사람은 적다. 이번 시간에는 주식투자로 돈을 벌기 힘든 이유를 살펴보겠다. 1. 변동성이 커서 돈을 잃을 수 있다 주식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쉽게 수익이 나지만 쉽게 잃어버린다. 여기서 ‘쉽게 잃어버리는 게’ 문제다. 투자자가 투자를 하는 이유가 뭘까? ‘투자수익을 내고 돈을 모으기 위해서’다. 그럼 투자하면서 시드머니를 차곡차곡 늘려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답은 간단하다. 투자금을 잃지 않으면 된다.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 - 별것 아닌 거 같아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변동성이 클수록 잃었을 때 큰 폭의 하락이 있어서 복구가 힘들다. 주식은 다른 자산보다 변동
앞서 우리나라 대표지수인 코스피 지수로 자산배분 투자해서 CAGR(연 복리수익률) 10% 대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거두면서 투자할 수 있는 간단한 포트폴리오 예시를 들어봤다. 산술평균이 최대치가 높을수록 기하평균도 키울 수 있다. 포트폴리오 내에 속한 개별 자산의 기대수익률이 높을수록 포트폴리오의 장기수익률도 높아질 가능성이 큰데 어떻게 하면 위험대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지가 성공적인 자산배분 투자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3대 주가지수인 S&P500, 나스닥, 다우존스 지수를 위험자산 종목으로 선정해 대표적인 주식:채권 포트폴리오인 60:40 비중으로 투자하면 코스피 투자에 비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다. 위험자산 60%와 안전자산 40%로 구성된 ‘60:40 포트폴리오’는 수익률 측면에서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로 알려져 있다. 미국 주식은 한국 주식과 많은 점에서 다르다 1) 미국 주식은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며 기축통화국 미국은 달러를 무제한 발행하면서 자산시장의 폭락을 저지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이번 코로나 위기에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이사회(Fed)가 신속하게 제로금리
코스피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다. 코스피 지수는 1980년 1월 4일의 시가총액을 분모로, 산출 시점의 시가총액을 분자로 하여 지수화한다. 시가총액은 2021년 5월 3일 기준으로 2,183조2,800억원에 달한다. 유가증권시장의 상장회사 수는 804개이고, 상장종목 수는 922개다. 코스피 지수는 거래량이 적은 종목까지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시장 대표성이 떨어질 수 있고 소형주는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가 커서 시장이 왜곡될 수 있다. 이 같은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주가지수 선물거래와 옵션거래를 위해 만들어진 지수가 ‘코스피200’이다. 코스피200 지수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중에서 시장의 대표성이나 유동성 등을 고려해 시가총액 순으로 선정된 200개의 종목으로 구성된다. 지수 산출 기준시점은 1990년 1월 3일이다. 이날의 시가총액을 100포인트로 정하고 현재의 시가총액과 비교해 발표한다. 2021년 5월 3일 기준 코스피200 지수는 420포인트로 1990년에 비해 시가총액이 대략 4.2배 증가했다. 1년 주기로 구성종목을 변경한다. 코스피200에 가장 손쉽게 투자하려면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면 된다. 가장
지난 글에 이어서 포트폴리오의 기하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비중을 조절해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겠다. ‘섀넌의 도깨비’라고 불리는 ‘균형 복원 포트폴리오’가 대표적인 예다. ‘클로드 섀넌(Claude Elwood Sha-nnon)’은 미국의 응용수학자이자 컴퓨터과학자다. 최초로 0과 1의 2진법으로 구성된 ‘비트(bit)’라는 용어를 만들고 비트를 통해 문자와 소리, 이미지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그는 <수학적 커뮤니케이션 이론, The Mathematical Theory of Communication>을 발표해서 정보이론의 기초를 확립했다. 섀넌은 이 논문에서 전화선 등을 통해 소리와 같은 정보가 전달될 때 자연적으로 각종 오류와 노이즈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통념을 깨고, 디지털화된 정보가 잡음 없이 원하는 장소에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증명했다. 그는 미국의 전자통신시대 시작의 중심에 있었으며 ‘디지털의 아버지’라고 불렸다. 인류가 최초로 컴퓨터를 발명하게 된 하드웨어적인 창시자가 앨런 튜링이라면 소프트웨어적인 창시자는 클로드 섀넌이라고 할 수 있다. 섀넌은 수학, 컴퓨터, 인공지능, 암호학, 엔트로피 이론
지난 글에서 복리로 장기투자해서 목돈을 불려 나가려면 산술평균 수익률보다 기하평균 수익률로 투자성과를 평가하고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기하평균 수익률을 높이는 노력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산술평균은 변동성이 0일 때 기하평균과 같아지며, 변동성이 낮을수록 기하평균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고 기하평균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을 알아보겠다.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기 위한 노력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분산투자다. 투자의 세계에는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이 있다. 주식투자의 경험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자산배분 투자가 일반인들에게 익숙지 않았던 시절, 분산투자는 ‘비교적 상관관계가 낮은 여러 종목들을 분산해서 투자하는 방법’으로 소개되곤 했다. 자산배분 투자는 위험자산 주식 이외의 다양한 자산에 분산해서 투자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분산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는 ‘포트폴리오 이론’에서 잘 설명하고 있다. ‘수익은 극대화하면서 위험은 최소화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해리 막스 마코위츠(Harry Max Markovitz)가 1952년
자신이 투자하는 포트폴리오의 평균 투자수익률을 제대로 알아야 계좌를 불릴 수 있다. 산술평균 수익률과 기하평균 수익률의 차이를 이해하고 투자의 의사결정 과정에 녹아 있어야 비로소 복리로 장기투자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스노우볼은 아무나 굴릴 수 없다.’ 우리가 투자할 때 참고하는 은행이나 증권사, 포털사이트에서 제시하는 펀드 수익률은 주로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산술평균 수익률로 표기돼 있다. 보통 산술평균 수익률이 기하평균 수익률보다 높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아 보이는 착시효과도 있다. 그래서 산술평균 수익률로 표기된 상품을 예상 기대수익률로 착각하고 매수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기하평균 수익률은 펀드와 포트폴리오의 성적을 더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 복리와 변동성의 개념이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펀드 A>가 2020년에는 20% 수익, 2021년에는 10%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가정해보자. 산술평균 수익률로 계산하면 2년간 평균 10%의 수익률을 거뒀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펀드 A>에 2020년에 1억원을 투자했다면 2021년 말에 원금은 1억800만원으로 불어나 있을 것이다. 2년간 원금대비 수익률을
개인투자자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불려 나가는 투자를 하려면 복리와 투자수익률의 올바른 이해, 그리고 베팅률의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이번 시간에는 먼저 ‘복리’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한다. 이자는 계산방법에 따라 ‘단리이자’와 ‘복리이자’로 나뉜다. 단리이자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이고 복리이자는 원금에 대한 이자뿐만 아니라 이자에 대한 이자도 함께 계산하는 방법을 말한다. “복리는 세계 8대 불가사의다. 아는 사람은 돈을 벌고 모르는 사람은 손해를 본다.” “Compound interest, it’s the most powerful force on earth”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 한 말이라고 전해진다. 단리와 복리의 차이를 개념적으로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근데 왜 수많은 투자자가 실전투자를 하면 복리로 돈을 불려 나가지 못하고 좌절하는 걸까? 1) 복리의 개념을 아는 것과 2) 복리로 수익을 내기 위해 투자 시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 것 3) 그리고 그런 의사결정이 모여서 실전투자에서 복리로 수익을 실현하고 안정적으로 목돈을 불려 나가는 것이 모두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복리로
금융시장은 역사적으로 순환하면서 파동을 그리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왔다.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척도인 명목화폐가 인플레이션(통화량 증가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이 일어난다는 전제하에서는 자산의 가격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상향한다. 그중에서 특별히 2020년 3월 시장의 급락과 그 후 상승장의 패턴은 금융 역사상 특별한 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 팬데믹 이후 시장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사이클이 진행되는 ‘속도’다. 팬데믹 하락장 초반에는 ‘U자’ 회복 전망이 우세했으나 나스닥 지수가 하락 폭을 만회하고 추가 상승하는 기간은 단 4개월이면 충분했다. 그 후 무섭게 상승한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안도하고 장밋빛 미래를 전망하며 적극적으로 투자에 임했다. 작금의 자산시장 상승 동력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었다. 즉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제로금리와 양적 완화로 인한 전례 없는 통화량 증가 덕분이었다.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통화량을 늘렸던 건데 경기가 다 회복되지도 않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양적완화를 멈춤 없이 지속할 것이라는 언급에도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최근 1.7%를 돌파하며 국채 시장금리의 상승이 이어졌다. 미국 국채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 위험
코로나 이후 우리는 절체절명의 시대를 살고 있다. 1971년 닉슨 대통령의 금태환(금본위제도 하에서 해당국 화폐 소유자가 해당국 정부에 화폐를 제시하며 금과의 교환을 요구했을 때, 해당국 정부가 화폐와의 교환으로 금을 제공하는 것) 정지로 시작된 달러 기축통화 신용화폐 시스템 이후로 전 세계 모든 국가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총통화량이 전년대비 10~20%씩 증가하는 시기에 살고 있기 때문인데, 달러 기축통화 신용화폐가 시작된 후 지난 50년간 이런 적은 없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전후로 우리는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 금융위기 전에는 그래도 GDP 성장률과 통화량 증가율이 엇비슷하게 상승했었다. 금융위기 이후로는 통화량 증가율이 GDP 성장률보다 2~3% 높아 조금씩 문제가 누적되고 있었는데, 이번 코로나 위기로 인해 고삐가 완전히 풀리면서 통화량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더 이상 숨길 수도 없는 상황이 됐다. 지금은 명목화폐의 가치하락(인플레이션)이 심해 근로소득으로는 도저히 인플레이션을 따라갈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인플레이션 헤징(hedging, 가격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실시하는 금융 거래행위)을 위한 투자를 꼭
2008년 서브프라임 금융위기가 일어난 지 13년이 되어 간다. 금융위기의 여파로 한국경제도 주식과 부동산 같은 자산시장에서 큰 하락을 겪었고, 주식시장은 2011년이 돼서야 금융위기 이전 시점에 도달하였다. 부동산 시장은 좀 더 침체를 이어가다가 2015년부터 바닥을 다지고 서서히 상승했다. 주식과 부동산 모두 2017년 전후로 폭발적인 상승을 하다가 주식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하락했고, 2020년부터 다시 반등을 시도하다가 2020년 3월 코로나 위기를 맞았다. 부동산은 대체로 2017년부터 지금까지 큰 변동성 없이 상승했다. 주식과 부동산 모두 시차가 있긴 하지만 큰 흐름에서 보면 비슷하게 우상향하며 상승했다. 주식은 변동성이 크고 외부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돌이켜보면 2008년 이후로 2020년까지 해가 지날수록 일을 해서 돈 모으기가 힘들어졌던 것 같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노력에 대비해서 소득의 만족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같은 소득을 얻으려면 더 열심히 일해야 했다. 2018년부터는 좀 더 체감되더니 2017년 이후 자산시장의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이 순환하며 크게 상승한 대세 상승이 일어나고부터는 근
들어가며 : 세상을 살다보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다. 지난주엔 필자도 많은 모임의 송년회와 내년도 사업계획과 관련한 미팅 등으로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별다른 준비 없이 집사람의 생일을 맞게 되었다. 항상 누구한테든 잘해야 한다는 관념이 필자를 스트레스로 몰고 가는 것 같다. 여러분은 언제 스트레스를 받고 어떻게 풀고 있는가. 미국 애플사의 중역인 빌 릴리는 웬만한 부러운 것을 다 가졌다.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졸업생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의 중역이기도하다. 강한 신념과 훌륭한 가족, 그리고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처가와도 잘 지내고 있다. 그런데, 그는 왜 밤에 거의 잘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스트레스와 근심을 가지고 있었을까? 수년 간 빌과 함께 일해 온 그레그 맥커운(Greg McKeown)은 빌 릴리가 체험했던 경험이 유능하고 의지가 넘치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그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빌에게는 성공의 어떤 단계도 충분하지 않아 보였다. 그는 문제 해결은 고통을 통해서 감내하는 것이라고 웨스트포인트에서 배웠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은 그가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그는 두 번째
들어가며 : 9988124라는 말이 있다.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1~2일 내에 죽는 게 행복이라는 뜻이다. 155010을 회사입구에 플래카드로 걸어놓은 회사가 있다. 물어보았더니 ‘2015년엔 50% 매출성장률을 기록해 업계 10위를 달성한다’는 구호란다. 이렇게 목표나 희망을 숫자로 표현하기가 어쩌면 쉽고 직관적이다. 숫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해 목표나 희망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변화를 이끄는 수숫자 21은 ‘21 법칙’을 가지고 있다. 21 법칙은 어떤 일이든지 21일 동안 계속 실천하면 습관으로 정착된다는 뜻이다. 인간의 두뇌는 같은 것을 반복해서 21일 동안 보여주면 두뇌가 21일 동안 실천한 내용을 시스템으로 만들어 습관으로 정착한다.금주와 금연, 운동, 공부, 다이어트 등 결심해도 잘 지키지 못한 사항을 21일 동안만 꾸준히 실천하면 반드시 결심한 것을 해낼 수 있다. 중도에 실패하면 다시 21일 동안 도전해야 한다. 21일 동안 하루 종일 생각과 말, 행동을 목표에 일치시키고 참고 도전하고 노력하라. 반드시 성공한다. 우리 조직에서도 변화를 추진할 때 21일 동안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회의 한 번 정도만 실시한 뒤 조직이 바뀌
들어가며 : 조지 베일런트의 ‘행복의 조건’에는 인간이 행복해 지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긍정적 노화의 정의’다. 긍정적 노화란 사랑하고 일하며 어제까지 알지 못했던 사실을 배우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성인의 여섯 가지 발달과업’을 수행해야만 한다. 즉, ‘정체성’을 확립해야 하며 ‘친밀감’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리고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적 안정’과 다음 세대를 배려하는 ‘생산성(generativity)’을 이뤄야 한다. 또한 과거의 전통을 물려주는 ‘의미의 수호자’가 되어야 하며 죽음 앞에서 ‘통합’해야 한다.두 번째는 ‘건강하게 나이 들기’다. 이는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신체적 건강만큼이나 개인이 느끼는 주관적 건강도 중요함을 뜻한다.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한 7가지 요소는 △비 흡연 △젊은 시절에 담배 끊기 △성숙한 방어기제 △알코올 중독 경험 없음 △알맞은 체중 △안정적인 결혼생활 △운동 △교육년수 등이다. 그러나 7가지 요소뿐만 아니라, 삶을 즐기는 놀이와 창조성을 발휘해야 한다. 또한 지혜도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마음의 평온함을 얻기 위해 종교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