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 및 얼굴기형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후원하는 ‘2014 스마일Run페스티벌’이 지난 14일 여의도 이벤트광장에서 개최됐다.
스마일Run페스티벌은 구강암 및 얼굴기형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한 이웃들에게 새로운 삶을 되찾아 주고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가 지난 2010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전년 대비 약 700명이 늘어난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는 하프코스를 비롯해 10㎞, 5㎞, 가족걷기 등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전문 마라토너와 마라톤동호회는 물론 일반인의 참가도 이어졌다. 이날 대회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 전액은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주최 측은 지난 대회까지 6명의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에게 수술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지나 조직위원장은 “우리 주변에는 많은 환자가 어려운 환경으로 치료를 포기한 채 구강암, 얼굴기형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고 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건강한 나눔이 실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식전 행사로 자일리톨밴드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대한치과기공사협회와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가 함께한 ‘사랑채움 아기손모형제작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져 치과인과 일반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