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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궁금했던 단 하나 ‘예방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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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교정연구회 창립 학술대회…340명 참석 ‘흥행’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회장 차봉근·이하 성장기교정연구회) 창립 기념 학술대회가 지난 12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당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340여명이 참석했다. 성장기교정연구회 측은 성의교정 대강당의 자리가 부족해 별도의 강연장을 추가로 마련, 본 강연을 실시간 중계했다.

 

‘창립 기념’이라는 단어에는 세상에 처음 공개된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이는 그간 성장기교정연구회의 대외 활동이 전무한 상황임을 의미하며, 그 속에서도 이와 같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이날 참석한 치과의사를 비롯해 연구회 측 관계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소아치과 전문의의 높은 참석률은 눈여겨 볼 부분이었다.

 

성장기교정연구회는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원인을 ‘필요성’에서 찾고 있다. 많은 개원의들이 성장기교정에 대한 경험을 환자를 통해 많이 겪어봤기 때문이라는 것. 성장기교정연구회 조형준 공보이사는 “성장기의 교정환자가 내원을 하면, 치과의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아마 12세가 돼서 다시 오라는 것이 전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성장기 교정환자에 대한 정확한 치료법, 즉 예방교정에 관한 논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성장기교정연구회라는 명칭에서부터 흥행은 예견돼 있었는지 모른다.

 

학술 강연은 크게 이론과 임상적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교정에 성장이라는 환경 변화가 추가된 만큼,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이론의 접목이 필요했다. 이론 부분에서는 ‘성장기 부정교합 환자의 치료는 공간 관리부터(강릉원주치대 최동순 교수)’를 시작으로 차봉근 회장의  △Ⅲ급 부정교합은 왜 조기치료가 필요한가 △Ⅲ급 부정교합의 발생 기전과 이에 대한 차단 가능성은 어디까지인가 △상악 및 중안면부의 치료에 의한 성장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진 임상부분에서는 △성장기 Ⅱ급 부정교합 환자의 치료전략 : Twin block의 사용(부산치대 김성식 교수) △어떤 경우에 어떤 Activator를 사용할까(차봉근 회장)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강연 소감을 통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했는데, 이번 강연에 참석한 이은만 교정과 전문의는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의 부정교합치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평소에 간단하게만 생각했던 Activator를 비롯한 여러 장치들의 가능성과 치료법을 심도 있게 접할 수 있었다”며 “GP, 소아치과, 교정과 모두에게 꼭 필요한 강연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성장기교정연구회는 이번 창립 기념 학술대회를 계기로 회원 모집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회원자격 조건 등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올 상반기 내에 관련 규정 제정을 마무리하고, 회원 모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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