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미리 만나는 SIDEX 2015 연자-9] 백승진 원장(예미안치과)

URL복사

환자를 위한 교정의와 구강외과의의 고민

SIDEX 2015 국제종합학술대회 둘째 날인 5월 10일에는 2개의 패널 디스커션이 예정돼 있다. 그 중 서울아산병원에서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전주홍 교수(구강악안면외과)와 성상진 교수(교정과)는 ‘수술교정에서 Controversy 그리고 Cooperation’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좌장은 구강악안면외과와 교정과 수련을 모두 받은 백승진 원장(예미안치과)이 맡아, 원활한 토론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백승진 원장에 따르면 이번 토론의 주제는 ‘수술을 전제로 한 안면비대칭’과 ‘전치부 개방교합’이다. 먼저 ‘수술을 전제로 한 안면비대칭’에서는 교정의와 구강악안면외과의의 시각 차이를 설명하고, 최적의 치료효과를 위한 협진의 중요성이 강조될 예정이다.

 

백승진 원장은 “최적의 치료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원활한 수술이 이뤄져야 하는데, 그 전제 조건은 완벽한 술전 교정에 있다”며 “술전 교정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수술은 물론 술후 교정까지 전 과정이 틀어지게 된다”고 술전 교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강연에서는 구강악안면외과의가 원하는 술전 교정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라며 “그 과정에서 구강악안면외과의가 원하는 술전 교정의 방향을 교정의와의 토론을 통해 풀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주제인 ‘전치부 개방교합’은 교정의와 구강악안면외과의의 시각이 극명히 갈리는 이슈다. 과거 ‘전치부 개방교합’은 대부분 수술을 통해 치료가 이뤄졌는데, 최근에는 교정용 마이크로 임플란트의 발달로 교정만으로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교정의 입장에서는 과거 수술로 치료하던 전치부 개방교합을 교정만으로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한 가지 고민에 빠지게 됐다. 교정의가 치료할 수 있는 전치부 개방교합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에 관한 것이다. 반면 구강악안면외과의 입장에서는 교정으로만 치료한 전치부 개방교합과 수술 케이스를 비교했을 때 어느 쪽이 더 우수한 결과를 낳을 것인지가 이슈가 된다.

 

백승진 원장에 따르면 정답은 없다. 백 원장은 “물론 수술을 했을 경우 안정성과 외모 개선 측면에서 더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수술에 대한 리스크, 비용적인 문제 등을 감안하면 마이크로 임플란트를 활용한 교정치료를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정으로만 치료할 경우에는 비용이 적게 들고, 수술에 대한 리스크가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치료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치료 결과가 수술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뒤쳐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 측면에서 백승진 원장은 환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원장은 “환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치료결과가 조금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환자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면, 대부분 수술보다는 교정치료를 택할 것”이라며 “교정과와 구강악안면외과를 떠나 정작 중요한 것은 환자가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 제공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승진 원장은 “이번 토론을 통해 교정과와 구강악안면외과, 양쪽의 입장을 모두 이해하고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으면 한다”며 “그런 능력을 키웠을 때 환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주홍 교수와 성상진 교수, 그리고 백승진 원장이 참여하는 ‘수술교정에서 Controversy 그리고 Cooperation’는 5월 10일 오전 10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