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회장 송찬호·이하 대공협)의 제1회 역대 대공협 회장단 모임이 열렸다.
모임은 6대 회장을 역임한 최종훈 교수(연세치대), 치협 박영섭 부회장, 송민호 군무이사를 비롯해 전·현직 회장 및 임원진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직위원장으로 추대된 최종훈 교수는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구조적 모순도, 열악한 처우도 변함이 없어 안타깝다. 굳은 결집력을 바탕으로 협회의 위상을 바로하자”고 독려했다. 치협 박영섭 부회장은 치협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5대 김재영 회장의 2011년 사업보고가 이어졌다. 의과, 한의과로부터 독립해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로서 공보의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임을 공표한 김재영 회장은 “본 모임이 정책자문기구로 기능하기를 기대한다”며 “선대의 지혜와 노하우, 후대의 야심과 노력이 만나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와의 관계 개선, 홈페이지(http://www.dent gongbo.org) 신규제작, 진료지침서 신규제작, 체육대회 개최, 라파엘 클리닉 진료봉사 등 그간의 사업을 보고하며 치협 대의원 배정 등과 관련해 협조와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선배들은 “리베이트 상벌제에 지레 겁을 먹기보다 스폰서를 통해 자금을 융통시켜 회무를 원활히 하라”, “의과·한의과와도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라”, “대의원 배정에 ‘양보다 질’이라는 마음으로 현명하게 임하라”는 조언을 전했다.
26대 회장으로 취임한 송찬호 회장은 “특별법 개정과 대의원 배정 등 굵직한 정책들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며 공보의의 권익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자주적이며 적극적인 회무로 공보의에 대한 알림의 장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