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치과의사회(회장 정충명·이하 양천구회)의 제25차 정기총회가 지난 14일 등촌동 그린월드호텔에서 열렸다.
양천구회는 정기총회에 앞서 김도영 원장(김&전치과)의 보험 관련 특강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2년 임기를 마친 정충명 회장은 “집행부의 노고와 회원들의 독려에 감사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성범죄자 취업제한과 노인틀니 급여화에 대해 설명하며 회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서치 정철민 회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추진한 많은 사업들이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우수회원 표창, 박사 학위패 수여, 회무·재무보고, 신입회원 소개, 결산·예산 승인이 이어졌다. 야유회 등 회원 간 만남의 장을 보다 많이 마련하자는 의견, 여자치과의사회에의 지원을 확대하자는 의견, 회비 납부에 성실히 임하자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안건토의에서는 △타 구 입회 회원이 양천구 내에 개원을 하는 경우 입회비 감면 건(가결) △회비 미납 시 패널티 부여 건(가결) △회기 마감일을 2월 28일로 당기는 건(가결) △명예부회장 2인 추가 선임 건(부결) △서치 총회에 치과대학 정원 감축 관련 안건 상정 건(가결)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새로운 회장에는 민동환 전 부회장이 선임됐다.
민동환 양천구치과의사회 신임회장
“회원간 유대 강화에 힘쓸 것”
△소감은?
그동안 다양한 직책으로 양천구회와 함께해왔다. 이렇게 회장 직에 오르니 기쁘기도 하고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 이사회를 통해 새 임원진을 잘 꾸리고, 힘을 합쳐 양천구회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해나갈 생각이다. 근간은 회원 간 친목·유대 강화에 둘 것이다.
△총회에서 많은 안건들이 논의됐는데
좋은 의견들을 많이 내주어 회무를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동안 야유회를 영화 관람으로 대체해왔는데 야외에서 보다 활기찬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다만 원로 회원들을 명예부회장으로 위촉해 중추적인 역할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조언을 듣자는 취지로 내놓은 안건이 부결돼 안타깝다. 단순한 직책의 문제가 아니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대안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