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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있는 학회 위한 포맷 변화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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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8일, 턱관절교합학회 학술대회 성료

“학회에 관심 있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결정, 기존 회원을 절반 정도로 줄이고 학술대회 등록비를 없애 연회비를 낸 회원 중심으로 포맷을 바꾼 것은 성공적이었다.”


지난 7~8일 대한턱관절교합학회(회장 김용식·이하 교합학회) 종합학술대회가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됐다. ‘다양한 TMD 치료의 허와 실! 그것이 알고 싶다’로 진행된 학술대회는 현장등록을 받지 않은 채 사전등록으로만 560명을 채워 성공적인 학술대회를 이끌었다.


주최 측은 “내실 있는 학회 운영을 위해 활동 회원 위주로 운영하기로 결정한 후 연회비를 10만원 올리고 학술대회비 8만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며 “포맷의 변화에도 많은 회원이 참여해 성공적인 학술대회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개원가의 핫이슈인 교합과 전신질환에 대한 내용으로 구강내과, 보철과 등의 연자를 초청해 다양한 방면으로 강의를 이끌어 나갔다. △TMD 환자 교정치료로 마무리해도 되는가 △세상의 모든 스플린트 총정리 △부작용 없는 보톡스 필러 시술 △TMD 외과적 치료 접근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학술대회 첫 날은 11개의 논문 및 증례 구연 발표 시간 외에도 보톡스, 필러&스플린트, 젊은 치과의사를 위한 교합의 이해, 해외연자 TMD 특강이 이어졌다. 둘째 날은 구강외과 전문의가 치료하는 턱관절 환자, 부정교합과 턱관절, 증례로 보는 턱관절 치료법,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세션,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세션이 각각 준비돼 치과계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강연장 밖에서는 13편의 포스터가 전시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교합학회 김용식 회장은 “교합과 전신질환에 대한 의문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학회에서는 앞으로 과학적인 데이터를 증명하기 위해 이를 연구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어떤 치료법이든 성공률이 비슷해야 치료법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교합과 전신질환도 정확한 데이터를 증명해 성공률이 비슷하면 치료법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턱관절 영역에 대해 아직까지도 치과 분야로 인식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에 교합학회는 개원의들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턱관절 관련 차트, 환자들이 볼 수 있는 자료 등을 만들어 환자들의 인식을 재고시킬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이규복 학술이사는 “교합학회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 TMD에 맞춰 학술대회를 마련했다”며 “국내연자부터 해외연자, 구강외과·교정과 전문의들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용식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으로는 이상선 부회장이 선출됐다. 이상선 차기 회장은 “지방에 있는 회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보수교육 등을 구상할 예정”이며 “치과기공사들도 들을 수 있는 교합 아카데미 등을 통해 교육의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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