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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EDC Dubai 참관기] “AEEDC에서 한국 치과계 위상을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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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SIDEX 국제본부장(서울시치과의사회 자재이사)

작년 한 해를 돌이켜 볼 때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이슈가 많았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전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였던 메르스(MERS)가 아닌가 싶다. 메르스와 IS라고 하는 무장세력 때문에 자칫 우리는 중동(middle east)이라고 하면 무섭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고려시대 예성강 어귀의 벽란도에서 아라비안 상인들과의 무역으로 인해 현재 코리아라는 이름이 서방세계에 알려진 것처럼 우리에게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중동 지역 중에서도 꽤 부유한 나라인 아랍에미레이트(UAE)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통틀어 가장 먼저 애플스토어 매장이 생겼을 정도로 서방세계와 교류가 활발한 곳이다.


아랍에미레이트의 수도인 아부다비에 이어 제2의 도시인 두바이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 인공섬 위에 아랍 범선 모양으로 지어진 부르즈 알 아랍과 같은 건축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국제적인 도시 두바이의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유일의 치과기자재전시회이자, 세계적인 행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아랍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AEEDC Dubai, 에덱 두바이)가 지난 2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렸다.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의 가교역할을 하는 중동의 지리적 이점 때문에 많은 바이어들과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모여들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인데 올해는 특히 20주년을 맞는 행사여서 130여 개국 1,800여 업체와 4만여명 정도의 해외 바이어 및 참관객들이 몰려서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되었다.


우리나라도 9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대구 테크노파크 공동관,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공동관, 광주 공동관, 김해의 생명센터공동관 등 4개의 공동부스를 비롯해 44개 업체가 개별로 참가해 부스를 채웠다.  특히 최근 경제제재조치가 해제된 이란의 바이어들이 한국업체의 우수한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계약 및 상담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권태호 회장, 최대영 부회장, 정기훈 자재이사 및 필자가 AEEDC Dubai에 참석했다.  4일에 개최된 두바이 위원회(압둘 살람 알 마다니 회장 및 아나스 알 마다니 부회장)와의 간담회를 통해 오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제51회 대한치과의사협회·서울특별시 치과의사회 창립 제91주년 기념 공동 국제학술대회 및 제 13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강현구, 이하 SIDEX 2016)를 홍보하고, 두바이 위원회 측과 SIDEX 활성화 및 학술 교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권태호 회장은 간담회에서 양 단체의 연자 교류를 통한 학술프로그램 강화를 제안했다. 이에 압둘 살람 알 마다니 회장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올해도 한국 연자의 인기가 높았다고 하며 앞으로도 학술위원회를 통해 학술 주제 및 연자초청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권태호 회장은 두바이 위원회가 한국 치과의사들이 중동으로 진출하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압둘 살람 알 마다니 회장은 지난해 SIDEX에 방문하여 서울지부와 인연을 맺은 두바이 보건부 타리크 쿠리 구강정책관이 면허 신청 서류의 국가 항목에 ‘대한민국’을 추가하는 등 한국 치과의사들이 두바이 면허 신청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하며 향후 한국 치과의사들의 중동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끝으로 치과 무역에서 있어서도 SIDEX가 고려시대의 벽란도와 같은 역할을 하여 중동 및 접근이 쉽지 않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교류에 이바지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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