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구강보건의 날’ 첫 법정기념일을 앞두고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구강보건의 날’을 위해 전국 시도지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는 등 막바지 행사 점검에 착수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는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함께 다음달 9일 청계광장에서 ‘제1회 서울시민 구강보건의 날(서울시치과의사회 치아의 날)’을 행사명으로, ‘건강하게 아름답게 서로 함께’를 캐치 프라이즈로 내걸고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지부는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구강보건의 날을 축하하고, 서울시민에게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서울시민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선언문(이하 서울선언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총괄하고 있는 이계원 부회장은 “그간 치과계 자체적으로 치아의 날 행사를 진행했지만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첫 해이니 대국민 구강건강의 날 홍보에 집중하고자 청계광장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와 함께 발표하는 서울선언은 터키 이스탄불 선언이나 일본 도쿄 선언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서울선언은 치과계 국민구강건강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기념식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서울지부 홈페이지(www. sda.or.kr) 팝업창 영상을 통해 구강보건의 날 행사 참여를 부탁했다. 또한 지난 21일부터는 CBS라디오에서도 박 시장의 ‘구강보건의 날’ 홍보 공익방송이 이어지고 있다. 행사 당일에는 서울시보건교사회에서 진행하는 치아건강체험학교, 시민대상 구강검진, 치아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 구강용품 전시, 금연캠페인, 입체조 등 구강보건과 관련된 다채로운 부스가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충치를 날려라, 페이스페인팅 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각종 부스는 오전 9시부터 운영되며, 서울시장이 참석하는 기념식은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구강보건의 날 기념 사전행사로는 오는 26일까지 서울지부와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시치과의사회 페이스북(http://facebook.com/sda.or.kr)에서 치아사랑 UCC 공모전을, 다음달 10일까지는 치아상식 퀴즈 대잔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서울지부의 대표적인 행사인 건치아동선발대회도 진행한다. 각 구를 대표하는 건치아동 1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금상, 은상, 동상 남녀 1명씩 총 6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진행되는 조손가정 무료진료도 다음달 30일까지 지속된다.
서울지부는 구강보건의 날 행사 후기 공모전도 진행한다. 행사에 직접 참여한 후기를 SNS에 올린 후, 다음달 15일까지 서울시치과의사회 페이스북에 링크를 걸면 된다. 심사를 통해 다음달 20일 입상자를 발표하며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이 각각 1명에게 주어진다.
한편, 서울지부는 다음달 2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학생치과주치의사업 확대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창보 국장(서울시), 정세환 교수(강릉원주치대), 김성남 치무이사(서울지부), 보건교사가 연자로 나서 학생치과주치의 사업과 관련한 세미나를 이어간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 2점이 인정되며, 최대 5명까지 스탭 동반이 가능하다.
시도지부 곳곳 ‘첫 구강보건의 날’ 행사로 ‘들썩’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앞두고 전국 시도지부 역시 다양한 이벤트와 대국민 홍보활동을 준비 중이다. 치아의 날인 오는 6월 9일에는 서울 외에도 경기·울산·대전·인천·부산지부가 행사를 개최한다. 경기지부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세균도깨비’라는 동영상을 제작해 각급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울산지부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행사와 함께 칫솔질 사진 콘테스트, 치아사랑 어린이 연극제, 어린이 무료 구강검진 등을 실시한다.
대전지부는 당일 오전 영유아 구강검진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지부는 다음달 4일 구강보건의 날 가두캠페인을 시작으로 9일에는 구강보건의 날 시상식과 음악회를 연다. 부산지부는 서면에서 구강보건 캠페인과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치약·칫솔 등 구강용품과 구강건강 관련 상식이 담긴 홍보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다.
광주지부는 다음달 9일 구강보건상 시상식에 이어 19일에는 구강보건캠페인을 펼친다. 제주지부는 다음달 4일 유관단체, 대학생 등과 함께 구강보건캠페인을, 11일에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진행한다. 충남지부는 다음달 2일 구강보건의 날 기념 회원 골프대회를, 전북지부는 다음달 11일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과 보수교육, 치아사랑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구지부는 9일 유관단체와 구강보건 캠페인을 시작으로 DIDEX가 열리는 다음달 24~26일에도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