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치과의사회(회장 윤종상)·광진구치과의사회(회장 김수환)·성동구치과의사회(회장 윤영호)·중랑구치과의사회(회장 김정현) 동서울 4개구 체육대회가 지난달 22일 동대문구체육관에서 열렸다. 동대문구회가 주관한 이번 체육대회는 치과의사 회원 및 가족 220여명이 참여해 따뜻한 볕이 내리쬐는 봄날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체육대회는 족구와 피구 예선전을 시작으로 아이들을 위한 명랑 운동회, 림보 등이 진행됐다. 한쪽에서는 어른들을 위한 골프 퍼팅도 준비돼 하루 종일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부스를 설치, 갖가지 모양의 그림을 얼굴과 팔에 그린 어린이들은 만족감을 표했으며, 키다리 아저씨가 전해주는 풍선 선물 이벤트 또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점심시간에는 삼삼오오 둘러앉아 삼겹살과 생맥주, 도시락 등을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고, 이후에는 가족들의 힘찬 응원 속에 족구와 피구 결승전이 이어졌다.
이번 체육대회 종합 우승은 광진구가 차지했다. 하지만 승부에 상관없이 모든 회원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모두가 만족스런 체육대회가 됐다. 뿐만 아니라 32인치 HDTV, 백화점상품권, 청소기, 여행용 가방, 식기건조대 오븐 등의 다양한 경품은 회원들의 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동대문구회 송재혁 후생이사는 “소중한 주말에 4개구 회원과 가족들이 참가해줘 고맙다. 한 가족 당 경품 하나씩은 가져갈 수 있도록 많은 경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Interview_윤종상 회장 (동대문구회) 승패를 떠나 친목·화합 다져
개원가도, 체육대회도 경쟁구도로 되다보니 매번 치열했던 것 같다. 승패를 떠나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친목·화합을 다지는 대회가 됐다. 또한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과거 체육대회 행사보다 시간을 줄였다. Q. 체육대회 준비에 어려웠던 점은 없었는지? 오로지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체육대회를 준비하다보니 예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구 회장들과 회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체육대회를 치르게 돼 고맙다. Q.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안팎으로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친목을 다지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체육대회 외에도 구회 행사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 한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