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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 이상용 회장(SyL교정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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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끈질기게 매달려야 성공”

“GP라고 교정치료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세미나 몇 번 듣고 도전하는 것은 무리다”


SyL교정연구회(이하 연구회) 회장이자 디렉터인 이상용 원장(LA치과)의 지론이다.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교정이지만 악착같이, 끝까지 해보겠다는 의지와 시간 투자 없이는 그 누구도 열매를 딸 수 없다.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 비단 교정뿐이겠느냐마는 그만큼 교정이 특수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미국  UCLA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교정을 전공했다. 그는 한국에서 교정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개원의다. 하지만 11년째 연구회를 진행해 오면서 최근에는 오히려 진료보다 세미나 활동이 주가 돼 버린듯하다.

“최근에는 오전 진료를 아예 다 빼고, 세미나를 준비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는 이 원장. 그도 그럴 것이 ‘SyL 14기 Orthodontic Seminar’가 당장 다음달로 예정돼 있다.

 

이 원장은 새로운 기수를 시작할 때마다 세미나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오늘(20일)이 바로 14기 세미나의 전반적인 커리큘럼과 진행과정을 소개하는 날이다.

 

이 원장은 “우리 연구회는 총 2년 동안 이뤄지는 장기 세미나다. 이 같은 장기 과정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확한 정보를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세미나에 참가할 때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대 허투루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이 더욱 신중하게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각각 6개월 과정으로 총 4개 코스가 진행되는 SyL 교정연수회는 일선 개원의들이 선뜻 결정하기에는 매우 부담스럽다. 그러나 12명의 소수정예로 교육이 진행되고, 장기간에 걸친 교육과정이라는 점은 교정에 관심 있는 일반 개원의들에게는 장점일 수 있다.

 

철저한 실전주의자인 이 원장은 연수회가 진행되는 2년 동안 연수회 참가자들의 케이스를 꼼꼼하게 검토해주면서 그야말로 실전과 교육이 결합된 커리큘럼을 실현한다.

“현재 14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사실 초창기에는 스스로도 교육과정과 연수회 진행 방향 등이 확실하게 정립이 안됐었다”며 “하지만 11년간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이제는 우리 연구회가 무엇을 추구하고, 무엇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를 확실하게 정립했다”고 자신했다.

 

임플란트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전에는 교정 세미나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컸다. 그러나 임플란트의 대중화와 관련 세미나의 인기로 교정 관련 세미나가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교정 세미나의 부흥이 다시 시작된 느낌이다.

이 원장 또한 이에 공감하고 있다. 그는 “주변을 봐도 교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느낌”이라며 “일반 개원의가 교정치료에 도전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어떤 세미나 혹은 연수회를 선택할지는 자신의 몫이지만, 중요한 것은 성급하게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yL연구회 연수회에는 공보의부터 임상 경력 20년을 쌓은 원장까지 매우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고 있다.
이 원장은 “교정환자를 보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면, 장기적인 안목으로 세미나를 선택하고, 기본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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