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조금동두천 18.5℃
  • 맑음강릉 25.7℃
  • 구름조금서울 18.5℃
  • 맑음대전 19.1℃
  • 맑음대구 20.5℃
  • 맑음울산 22.6℃
  • 맑음광주 18.8℃
  • 맑음부산 22.5℃
  • 맑음고창 19.8℃
  • 맑음제주 19.1℃
  • 구름조금강화 18.1℃
  • 맑음보은 18.0℃
  • 맑음금산 18.9℃
  • 맑음강진군 19.9℃
  • 맑음경주시 23.2℃
  • 맑음거제 19.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뉴스 인 서울

서울지부, 특위 신설로 ‘보조인력문제’ 해결 기대

URL복사

지난달 25일 대의원총회, 개원가 현안문제 산적 확인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 제66차 대의원총회가 지난달 25일 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의원총회는 총 대의원 201명 중 참석 대의원 145명, 위임 17명, 총 162명으로 성원됐다.


구인구직 사이트 비용증가 ‘불만 가중’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첫 직선제 선거운동과정에서 확인했듯이 현재 치과 개원가의 최대 이슈이자 현안은 ‘보조인력 수급’ 문제다. 이날 서울지부 대의원총회에서도 이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25개 구회에서 상정한 28개 일반안건 중 보조인력 문제와 관련한 안건은 총 6개였다. 결과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신임집행부가 (가칭)보조인력 수급 문제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구성해 복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하지만 구인구직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회원들의 목소리는 매우 구체적이었다. 특히 구인구직에 드는 비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회는 ‘보조인력 구인사이트 비용 현실화 해결’을 요구했으며, 노원구회는 절대적으로 많은 회원들이 이용하고 있는 모 업체의 구인구직사이트를 대용할 수 있는 개선책을 촉구했다. 은평구회 측도 협회 내 구인구직 사이트 활성화를 통한 구인 비용 절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보조인력 수급 부족을 해결하는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구인구직 시 발생하는 비용 증가문제도 다각적으로 지적됐다. 집행부가 관련 특위를 설치하는 것으로 안건이 정리됐지만, 일부 대의원들은 서울지부 회원을 위한 구인구직사이트 개설을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강서구회 모 대의원은 “3년간 10억원 정도 예산을 만들어 독과점 형태의 D사이트를 이겨보자”며 “3년 뒤에는 구인구직하려면 서울지부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서만 할 수 있게 만들자, 언제까지 특정 업체에 목을 매고 있을 것인가”라고 토로하면서 서울지부 전용 구인구직사이트 개설 관련 긴급동의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임집행부를 이끌 이상복 당선인은 “10억 원이라는 돈을 지금 당장 마련하는 것도 어렵지만, 해당 사이트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닌 10여년 걸친 결과물”이라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밝혔다. 하지만 특위 구성을 결정한 만큼 문제해결에 집행부가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특위를 통해 구인구직사이트 비용과다 문제를 포함한 보조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다. 이에 대의원들은 일단 특위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신임집행부에 힘을 실어 주었다.
 
의장단 및 감사단 선거전도 치열
서울지부 역사상 첫 직선제 회장 선거를 치른 후 열린 대의원총회에서도 선거 열기는 이어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의장단 및 감사단 선출이 진행됐다.


의장단 선거에서는 총 4명의 후보가 추천됐고, 표결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윤두중 대의원이 의장에, 2위 안영재 대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어진 감사단 선출 또한 6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고, 애초 후보로 추천된 류홍열·권영만 대의원이 후보 사퇴의사를 밝혀, 4명 후보에 대한 투표결과 이준규·남승희·한재범 대의원이 감사단에 선출됐다.


성공적인 첫 직선제 선거 호평
총회 전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지난달 22일 서울지부 첫 직선제 회장 선거가 별다른 문제없이 높은 투표율로 진행된 것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개회사에 나선 예의성 의장은 “역사상 처음으로 직선제를 통해 신임 집행부가 선출됐다”며 “당초 우려와 달리 약 80%의 투표율이 기록된 것은 이제 일반 회원들이 자신의 권리와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있다는 점을 방증해 준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예 의장은 “신임집행부는 회원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선거기간에 내세운 공약사항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의원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감한 서울지부 권태호 회장 또한 신임집행부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권 회장은 “36대 집행부는 보험교육 강화, 학생치과주치의사업 예산 증액, 치과진단용 발생장치 검사료 인하 등 개원가 현안사업에 매진했고, 이 과정에서 회원과의 직접 소통을 가장 중요시 여겼다”며 “신임집행부도 이 같은 의지로 회무를 추진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뉴스가 사회를 악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글을 쓰려고 지난번 투고한 글을 찾다보니 금주의 인기기사 4위에 오른 것에 놀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유혹’이란 자극적인 제목을 사용한 탓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든다. ‘믹스커피의 유혹’이란 제목 때문인지, 아니면 그저 필자의 기호식품에 대한 글이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해야 할지, 아니면 독자들도 믹스커피의 유혹에 견디려고 노력하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자극적인 제목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뉴스에 나오는 머리기사는 대부분 자극적이거나 아니면 낚임성으로 구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가지 기사를 서로 재생산하면서 서로 경쟁적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달게 된 것이다. 24시간 뉴스 채널이 없던 90년대 초반까지는 그렇게 흉악한 범죄도 많지 않았다. 24시간 뉴스를 생산해야 하다 보니 나쁜 것을 계속 키워야 했고 많은 사람들이 몰라도 될 일들을 본의 아니게 알게 되는 시대다. 타임지 창립자 헨리 루스의 “좋은 소식은 뉴스가 아니다. 나쁜 소식이 뉴스다”라는 유명한 말처럼 뉴스를 들을수록 나쁜 소식만 가득한 세상으로 보인다. 심지어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아니고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라고까지 에둘러 비판한 사람도 있었다. 얼마 전 모 연예인이 집을 팔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생각 feat.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부채위기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배당 투자에 대해서 지난 시간에 최근 1~2년 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배당투자 인기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최근 수익률이 S&P500 지수 대비 저조했다는 사실을 알아봤다.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의 cash flow(현금흐름)를 기반으로 한 미국 배당투자가 기대에 못 미쳤던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절하 때문이다. 전 세계 명목화폐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마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는 길목에 있는 지금 현금흐름의 가치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투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금융 환경의 변화가 배당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뤄 보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제 부양책과 연준의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한 통화정책이 초래한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 사이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고금리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위기 해소(소련 붕괴와 미중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