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심평원, 개인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 취약부분 공개

URL복사

치협, 행자부 자율규제단체 지정…자율성 강화, 과태료 감경 혜택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이하 심평원 서울지원)이 최근 실시한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점검과정에서 불거진 주요 위반사례 및 후속조치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5월부터 행정자치부가 25개 의료기관(치과병원, 한방병원 및 건강검진 기관 등)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실태를 점검키로 했고, 직접 실태조사에 나섰던 심평원 서울지원이 주요 내용을 안내했다.

 

개인정보보호와 관련 체크해야 할 부분은 △출입통제 관리대장 기록·관리 여부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기록 관리 여부(대량의 개인정보 다운로드, 삭제, 조회 여부 등) △백신 프로그램 정기점검 및 최신 업데이트 여부 △물리적 접근 방지 및 잠금장치 적용 여부 △비밀번호 작성규칙 준수 여부(최소 6개월마다 변경) △직원변경에 따른 ID 및 권한 부여/변경/말소 관리 △직원변경에 따른 보안서약서 관리 등이다.

 

실태점검에서 가장 취약한 것으로 확인된 것은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기록 관리 여부. 접속기록 보관 및 점검을 위해서는 사용자 ID, 접속일시, 접속자 정보, 수행업무 등 4가지 필수항목이 포함된 접속기록을 6개월 이상 보관·관리해야 한다. 청구프로그램 등에 접속기록 저장 및 조회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기능이 구현되지 않을 경우 해당업체에 요청해야 한다.

 

또한 접속기록을 반기별로 1회 이상 점검하고 결과를 기록함에 있어 수행업무 권한이 없는 사람의 조회/수정/삭제/출력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퇴직자 또는 휴직·휴가자가 해당기간에 접근됐는지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은 필수다. 백업기능 여부도 확인해야 하고, 백업기능이 없는 경우 별도의 저장매체를 물리적으로 연결해 백업해야 한다. 직원별로 1인 1계정을 부여하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하지 않도록 관리·감독해야 하며, 계정에 대한 접근권한 관리대장도 마련해둬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주요 골자다.

 

한편,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달 26일 행정자치부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로 지정됐다. 자율규제단체는 자체적으로 규약을 마련해 교육과 컨설팅을 할 수 있고, 기존 정부주도로 수행하던 실태점검, 고유식별정보 관리실태 점검 대신 스스로 개인정보 취약점 점검 등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하게 된다.

 

행정자치부 담당자는 “개인정보보호 의무는 그대로 준수해야 하고, 심평원을 통해 연 1회 자율점검을 하는 것은 그대로 유지된다”면서도 “강제성보다는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인만큼 위반사항 적발 시 부과되는 과태료를 1/2 수준으로 감경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9월 S&P500 자산배분 전략 | 금리인하 사이클과 조정 신호

2025년 9월, 미국 증시는 다시 한 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대표 지수인 S&P500 역시 단기적 반등과 조정 사이에서 고점을 조금씩 높여가며 불안정한 균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단순히 마켓 타이밍을 맞추려는 시도가 아니라, 거시적 흐름 속에서 각 자산이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떤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산배분 전략은 특정 종목에 집중하거나 단기 매매로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행위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 핵심은 금리 사이클, 유동성 흐름, 투자 심리와 같은 거시적 요인 속에서 장기적인 위험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이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틀이 바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금리 인상과 인하, 경제위기와 회복이라는 순환 과정 속에서 자산은 서로 다른 성과를 보여 왔으며, 투자자는 각 국면에서 불리한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앞으로 유리해질 자산을 선제적으로 편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시장은 금리인하 사이클의 B에서 C로 넘어가는 후반부에 놓여 있다. 연준은 2023년 7월 금리 고점(A)을 기록한 이후 202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