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3 (금)

  • 맑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2.3℃
  • 맑음서울 7.8℃
  • 맑음대전 7.6℃
  • 맑음대구 5.0℃
  • 흐림울산 5.4℃
  • 맑음광주 7.8℃
  • 맑음부산 5.3℃
  • 맑음고창 3.2℃
  • 맑음제주 8.6℃
  • 구름많음강화 4.9℃
  • 맑음보은 5.5℃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5.5℃
  • 맑음경주시 3.7℃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학생기자단 취재] 요즘 대학가, 이렇게 달라졌다! -②

URL복사

부산대치전원, 신입생 실습과목에 SIMODONT 도입

 치과신문 학생기자와 함께 하는 대학탐방

“지금 교정(校庭)에서는…”


2018년 10월, 오늘의 치과대학은 어떤 모습일까? 10년 전, 20년 전 공부하고 졸업했던 그때와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을 나의 모교 속으로 들어가 보자. 교수님의 수업방식도, 실습방법도, 친구들과 어울리는 동아리 활동도 예전과 사뭇 다르다. 이에 본지는 창간특집을 기념해 11개 치과대학의 현재를 들여다보는 기획을 준비했다. 본지 학생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11개 치과대학생들이 직접 발굴하고 취재한 대학 소식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


부산대치전원, 신입생 실습과목에 SIMODONT 도입
한발 앞선 실습교육으로 학생 만족도-교육 효과 Up!


지난 1월 27일,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전국 최초의 가상치의학실습실(VR Dental Lab) 개소식이 열린 이후(관련기사 본지 제764호 14p 참조), 올해 2학기부터 처음으로 2018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습교육이 이뤄졌다. 치과용 실습 시뮬레이터(SIMODONT)로 조기 임상 전 단계 실습을 배우고 있는 학·석사 1학년 학생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가상현실 교육은 어떤지 의견을 들어보고, 실제로 체험을 하는 기회도 가져보았다.



우선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지금까지 배워온 실습 방식과는 달라서 신기하고 재미있다”, “1학년 때부터 임상과 관련한 실습을 배울 수 있어서 좋다”, “천공시키지 않고 바닥을 고르게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데, 잘 하고 싶어서 오기가 생긴다” 등 의욕이 넘치는 모습들이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선택지가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 “실제 치료도 실습 때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지 궁금하다”의 의견도 있었다.


가상현실로 이뤄지는 실습과 실제 치아의 와동을 형성하는 느낌은 얼마나 유사할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체험해 보았다. 치의학전문대학원 건물 로비를 지나 1층 가장 안쪽에 위치한 가상치의학실습실로 들어갔다. 온도에 민감한 SIMODONT를 위해 에어컨을 항상 켜 둔다고 한다. 실습실 내부에 총 4대의 SIMODONT가 배치돼 있다. 좌·우에 손으로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는 미러와 핸드피스가 있고, 중간에는 모형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조절기가 있다. 전원을 켜고 2D 화면을 3D로 볼 수 있는 안경을 착용한 후, 모니터에서 실습 프로토콜의 여러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하니 디스플레이에 와동을 형성할 모형이 나타났다.


모형의 방향을 조절하고 미러와 핸드피스로 와동을 파 내려가면서, 실제 치아에 와동을 형성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저항감과 촉감을 느낄 수 있었다. 가상현실 시스템이 아무리 발달해도 실제를 따라잡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나로서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치의학 교육이 이렇게까지 발전할 수 있구나’라는 경이로움이 드는 동시에, 학교가 얼마나 디지털 치의학 시대에 발맞춰 가고자 노력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올해 말에는 3대의 SIMODONT가 더 도입된다고 하니, 1학년 학생들도 반색하는 분위기다.




부산대치전원은 국제화와 디지털 치의학 교육의 선도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맞춰 성장하기 위해 발전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실습교육에 가상현실 시스템을 도입한 이번 시도 뿐 아니라 치주질환 네트워크센터와 첨단치과의료기기사업화센터 출범, 그리고 디지털치의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과의 MOU 체결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


한 명의 예비 치과의사로서 이번 가상현실 교육 체험을 통해 우리 학교가 시대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동시에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눈으로 확인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김혜령 학생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변하는 것과 변해서는 안 될 것
지난 주말 모처럼 영화관에 갔다. 코로나 이후로 5년 만이다. 예전과 좀 달라진 풍경이 보인다. 키오스크로 팝콘 주문을 하고 빈 컵만 받아서 콜라를 직접 받았다. 미리 예매한 티켓을 키오스크에서 출력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지만 검표하는 검표원이 없어졌다. 사람은 오로지 팝콘과 음료컵만 전달해주는 코너와 주차 안내에만 있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검표원이란 직업이 사라졌다. 사람이 하던 일을 키오스크로 대체가 가능해서 생긴 일이다. 최근 로봇 개발이 첨단화되어가고 있다. AI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판매 단계에 이르렀다. 이미 자동차공장에서는 현장 조립에서 인력을 대체하고 있다. 심지어 노조가 로봇 현장 설치를 반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머지않은 미래에 많은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치되는 것은 이미 막을 수 없는 상업적·산업적 흐름이다. 그런 흐름이 대세인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 우선 인건비 상승이다. 최저인건비 상승은 결국엔 고용을 후퇴시킨다. 다음은 기술력 발달이다. 인력을 대신할 로봇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세 번째는 기계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의 증가다. 키오스크를 설치해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적다면 설치가 의미 없어진다.

재테크

더보기

이란 전쟁 이후 유가 급등과 금리 인하 사이클의 변곡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전쟁의 여파는 지정학적 위험에서 에너지 위험으로 확산됐다. 중동의 막대한 석유 수출길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막히고, 걸프 산유국들이 불가피하게 원유 생산량을 감축하고 있다. 원유 생산 과정의 특성상 차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해제되더라도 이전의 생산량만큼 다시 끌어올리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현재 걸프 산유국의 감축량은 1970년대와 2000년대보다도 더 심각하며, 당시에도 원유 생산과 공급 축소로 인해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단기간에 급격한 상승을 보였고, 그 과정에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유가의 급등은 일차적으로 이란 전쟁이라는 지정학적 이벤트로 발생한 가격 상승이지만, 유가의 장기 차트 구조를 분석하면 금리 사이클과 연계된 진행 과정의 일부에 속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WTI 크루드 오일(USOIL) 주봉 차트를 기준으로 2019~2020년 금리 인하 사이클과 현재 금리 인하 사이클을 비교해 보면 유가의 흐름에서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확인된다. 2019년 당시 금리고점(A) 이후 첫 금리인하(B)가 시작되기 전까지 유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