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양병은 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한국형 컴퓨터 가상수술 프로그램(CASS: Computer-Aided Sur- gical Simulation) FACEGIDE 시스템을 개발, 개인별 골 고정 보형물 환자맞춤 골접합판(FACE-PLATE)을 제작해 수술에 적용했다.
양병은 교수는 캐드캠(CAD-CAM), 3D프린팅 기술 등 최신 복합의학술기를 접목해 직접 제작한 환자의 악안면 모델링에 환자맞춤 절골가이드, 환자맞춤 골접합판을 이용한 초정밀 디지털 양악수술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인별 환자맞춤 골접합판(FACE-PLATE)은 FACE GIDE 기반 3D프린팅과 밀링기계를 이용해 환자의 구강 내에서 움직인 골절편의 외형에 맞도록 형태와 크기를 디자인해 만든다. 따라서 기존 규격화된 골접합판과는 달리 골편 형태에 따라 다시 구부리거나 조정할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수술 시 골편에 밀착해 정확하고 안정적이라는 게 양 교수 측 설명이다.
양병은 교수는 “지금까지 턱얼굴악안면외과 수술 결과는 온전히 집도의의 경험과 숙련도에만 의존해 왔다면 디지털 양악수술의 새로운 수술법은 예측성·정확성·안정성을 입증한 수술 결과를 얻었다”며 “컴퓨터상에서 계획된 대로 뼈를 자를 수 있는 ‘환자맞춤형 가이드’와 뼈를 고정할 수 있는 ‘개인별 환자맞춤 골접합판’의 개발은 향후 골절수술이나 신체 어느 부위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환자맞춤형 금속판을 3D프린팅 생체흡수형 재료로 바꾸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