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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 최성백 원장 (파스텔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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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이미지’로 청중 이해도 높일 것”

최근 임상 흐름은 ‘기본에 충실하자’로 볼 수 있다. 약 20년 간 이목을 집중시켜 온 임플란트에 대한 열풍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서, 개원가에서는 보존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보존학 관련 강좌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APEX 근관치료연구회(이하 APEX) 회장인 최성백 원장(파스텔치과)은 엔도 강좌에 있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연자 중 한명이다. 모바일 메신저에 자기소개를 ‘엔도야 놀자’라고 해놓을 정도로 근관치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그는 기본 진료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최 원장은 “근관치료는 어느 과목을 전공하든 거의 필수적으로 배울 수 밖에 없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큰 수익을 거둘 수 없기 때문에 등한시되어 왔지만 근관치료는 환자와의 신뢰를 쌓는데도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2009년 SIDEX에서 공식적인 첫 강의에 나섰던 최 원장은 당시의 기억을 생생히 떠올렸다.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하고, 해당 페이지에 대한 설명을 거의 외우다시피 하고 강연에 나섰다. 너무 풍부한 내용을 담아낸 나머지 배정 강연 시간을 약간 초과한 것을 제외하곤 성공적으로 강연을 마쳤다.
최 원장은 “처음 연자 초청이 왔을 때는 부담이 됐으나, 관련 데이터를 꾸준히 수집·정리해놓았기 때문에 준비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성백 원장의 컴퓨터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사진과 동영상이 폴더 별로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컴퓨터의 하드디스크가 고장 날 경우를 대비해 외장하드 등 3곳에 복사본을 미리 저장해놓고, 강연을 할 때마다 소지하고 다닌다. 이는 외부 강연 후 추가적인 질문이 있을 때마다 그 즉시 관련 데이터를 슬라이드에 띄우고, 설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있기에 최성백 원장이 연자로 나선 ‘APEX 부산 · 경남 포럼’, ‘실전 엔도 1박 2일 세미나’ 등은 청중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았다.


최 원장은 “강연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청중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말보다는 ‘이미지’를 통해 직접 보여주는 것이 청중의 이해도를 가장 확실하게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강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청중들의 반응으로 금세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최성백 원장은 지금도 데이터 수집과 학문 탐구에 열심이다. 작년 8월부터 준비해 다음달 출간 예정인 ‘최성백 원장의 근관치료 따라하기(가제)’에도 최성백 원장의 노하우가 생생한 사진들과 함께 실릴 예정이다.


앞으로도 사진과 그림 등 다양한 이미지를 더욱 보강해 청중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것이라는 최성백 원장. 근관치료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노력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그의 차기 강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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