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이하 부산지부)가 지난 7일 회관 대강당에서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30대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한상욱 후보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당초 대의원총회는 부산지부 학술대회인 BDEX와 함께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의원총회는 사전 서면결의로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변경됐고, 당일에는 의장단, 감사단, 선거관리위원, 그리고 소수의 집행부 임원만이 참석한 상태에서 약식으로 진행됐다.
사전 서면결의에 따라 재석대의원 77명으로 성원된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2019 회계연도 감사보고서 승인의 건 △2019 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 승인의 건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 파견 대의원 선정의 건 △부산지부 사하구에서 상정한 강서구치과의사회 분리의 건 등의 안건이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외에도 재석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요하는 ‘제8조 회원의 구분’과 ‘제11조 임원’에 대한 회칙개정안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어진 임원개선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한상욱 회장후보가 재석대의원 77명 중 찬성 73표로 당선됐다. 한상욱 당선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수선하고 힘든 상황이지만 환자의 진료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회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회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소통하면서 하나된 부산지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회원고충처리센터를 신설·운영해 회원 고충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해결하는 한편, 코로나19를 비롯해 치과계에 산재돼 있는 수많은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고천석 의장후보와 이병곤 부의장후보가 입후보한 의장단 선거는 유효표 76표 중 찬성 69표로 당선을 확정지었으며, 감사단 선거에는 윤희성, 허문회, 김동수 후보가 출마해 각각 34표, 21표, 21표로 선출됐다.
또한 2020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상정돼 대의원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원안대로 가결됐다. 기타 안건으로는 △직선제로의 회장선출제도 변경 검토의 건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비축방안 마련의 건 △사상구 내 의료광고 현수막에 대한 사전심의 진행의 건 등이 상정돼 차기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