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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 은희종 원장 (로덴예인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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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고통 경감, 같이 고민해 볼까요?

대다수 환자는 공포감에 가득 휩싸인 채 치과를 방문하기 마련이다. 마취 주사를 맞으면 그다지 아플 것도 없지만, 치료 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등이 치과를 두렵게 만드는 것이다.
은희종 원장(로덴예인치과)이 레이저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러한 환자의 고통을 십분 이해하고, 조금이라도 경감시켜 주기 위해서다. 석사 논문도 레이저 관련 주제로 잇몸 치료 후 시리다는 환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은희종 원장은 “환자를 위한 진료가 어떠한 것이 있을지 고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레이저 활용 진료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과거 문제가 됐던 무통·무취는 너무 과장된 측면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은희종 원장의 강연 핵심은 ‘검증된 치료를 소개하되 한번 들으면 실제로 활용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5년 이상의 확실한 증례가 있는 치료 방법을 토대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만족도 및 효과가 학술적으로 증명된 내용을 주로 소개한다.


은 원장은 “한 번의 성공 결과를 갖고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어떠한 술식이라도 다양한 케이스에 접목해 본 후 해당 증례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은희종 원장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인기연자로 명성을 높였다. 2007년 10월 대한치주과학회 추계학술대회 당시 ‘레이저를 활용한 치주진료가 가능한가’라는 주제의 주요 패널로 참석한 것을 비롯해, 그해 11월에는 마포구·은평구·서대문구의 합동 보수교육에 ‘레이저의 임상적 적용’ 연자로 나섰다.


또한 2008년 3월에는 WCLI(World Clinical Laser Institute) Japan의 특강연자로 나서 다양한 증례를 소개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2011년에는 대만레이저학회 초청 연자로 나서 당초 신청인원을 훨씬 뛰어넘는 현지 치과의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은 원장은 “레이저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아직 사용해 보지 못한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데 초점을 맞춰 강연을 진행한다”며 “강연이 끝난 후 레이저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는 참가자들의 반응이 있을 때 만족감을 느낀다”며 웃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30주년 기념행사 초청연자 등 스탭 관련 강연에서도 은희종 원장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은희종 원장은 “치주, 교정, 보존, 외과 등 폭넓은 접목이 가능한 레이저의 특성상 스탭도 이용 방법을 알 필요가 있다”며 “스케일링, 시술 후 드레싱, 2차 감염 예방 등 다양한 활용 예시를 소개해 왔다”고 덧붙였다.
해외유명 연자의 강연과 논문을 살펴보면서 자료를 보강하고, 강연 노하우를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는 은희종 원장. 레이저 활용에의 학문적 열의와 더불어 환자의 고통에 대한 진실한 애정이 녹아있어 그의 강연은 더욱 빛난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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