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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개원의 73%, 여전히 '보조인력 구인'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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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치과의사회 회원제안특위, SIDEX 기간 중 설문조사 결과

[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다지만, 개원가의 최대 고민은 여전히 ‘보조인력 구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이하 서울지부) 회원제안사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응호·이하 회원제안특위)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SIDEX 2020 종합학술대회 등록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총 430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남자가 366명(85.1%), 여자는 64명(14.9%)이었다. 개원 연차는 21~30년이 131명(30.5%)으로 가장 많았고, 11~20년 124명(28.8%), 1~10년 109명(25.3%), 30년 이상이 66명(15.3%)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35명(54.7%) △경기 106명(24.7%) △인천 18명(4.2%) △강원 15명(3.5%) △대전 12명(2.8%) △충남 8명(1.9%) △경북 7명(1.6%) △부산 7명(1.6%) △전남 6명(1.4%) △전북 4명(0.9%) △충북 4명(0.9%) △울산 3명(0.7%) △광주 2명(0.5%) △대구 2명(0.5%) △전북 1명(0.2%)이었다.

 

설문 문항은 일선 개원가의 현황과 이를 통해 요구되는 지부 차원의 사업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에도 ‘사람 구하기 힘든’ 개원가
‘치과위생사’ 구인에 너도나도 어려움 호소

올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여파로 “구인공고를 내자마자 구직자의 연락이 빗발쳤다”는 개원의들의 증언이 하나둘 나타나며 치과계의 고질적인 구인난은 다소 주춤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는 그러한 기대와 반대로 여전히 구인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개원가의 상황을 재확인해줬다.


실제로 ‘귀하의 치과의료기관에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문항에 응답한 423명 중 73.3%에 달하는 310명이 ‘구인’을 꼽았다. 아울러 △교육 65명(15.4%) △행정 48명(1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개원 연차별로 살펴봐도 결과는 동일했다. 10년 이하부터 31년 이상까지 모든 연차에서 교육, 행정보다 ‘구인’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많은 개원의들이 소위 ‘인력 관리’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은 ‘가장 필요한 교육’을 묻는 질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복수응답으로 이뤄진 해당 문항에서 ‘인사·노무’라고 답한 응답자가 23.4%로 가장 많았다. 또한 이와 비등하게 ‘보험교육’이 20.4%로 나타났으며 △세무 16.7% △직원 서비스 13.6% △마케팅 7.5% △임상교육 7.5% △장비 관련 6.2% △감염관리 4.7%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필요한 진료스탭’으로는 치과위생사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응답자 398명 중 72.6%가 ‘치과위생사’가 필요하다고 답해 단순 환자안내 및 일정관리보다 스케일링 등의 진료보조가 가능한 인력을 선호하는 경향을 여실히 드러냈다. 아울러 ‘간호조무사’가 필요하다고 답한 경우는 22.3%, 코디네이터 및 안내직원은 3.8%였다.


특히 이번 설문에서는 전자차트, 온라인 예약 등의 치과 업무 자동화에 대한 높은 관심도 엿볼 수 있었다. ‘가장 필요한 행정’을 묻는 문항에서 응답자의 46.3%가 ‘보험청구’라고 답한 데 이어 26%가 치과 스마트화(업무 자동화)’를 꼽았다. 치과 스마트화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시대적 흐름과 더불어, 구인난을 완화하기 위해 치과 업무의 강도를 줄이는 방안으로 개원가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많은 응답자가 ‘인사·노무’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듯 ‘내일채움공제 등 정부지원금 정보’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20.9%로 나타났다.

 

 

덤핑치과 근절, 대중교통 활용 대국민 홍보로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덤핑이벤트 치과 해결방안에 대해 묻는 문항도 마련됐다. 조사 결과, 덤핑이벤트 치과 근절을 위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대국민 홍보를 펼치는 것을 가장 선호했다.


실제 응답자의 41.7%가 ‘지하철, 버스광고 등 대국민 홍보’를 해결방안으로 꼽았으며 △보건소 현지조사와 경찰고발 △관계기관과의 대국민 캠페인 전개는 각각 35.6%, 22.7%의 응답자가 답했다. 특히 “먹튀치과 사례 책자를 제작해 각 치과 대기실에 비치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서울지부 회원제안사업특별위원회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회원들에게 가장 필요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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