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치과대학 본과2학년 때 의치 임상교육을 받았더라도 단 48%의 학생만이 향후 의치환자를 진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한치과보철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의치진료 경험 후 치과대학 학생들의 임상진료능력에 대한 자기인식도(이보라 외)’에 따르면, 2019학년도 연세대치과대학 본과4학년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본과2학년의 무치악보철치료학 Ⅰ·Ⅱ, 가철성국소의치학 Ⅰ·Ⅱ에서 배운 이론 및 실습 교육이 도움이 되었는가’에 대한 물음에 82%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의치 임상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74%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향후 의치환자를 진료할 수 있을 것 같은가’라는 문항에는 절반 이하(48%)의 학생들만 ‘그렇다’고 답해 낮은 자신감을 보였다. 아울러 ‘의치 임상진료를 하면서 본과2학년 때 배운 이론적 지식과 실습의 경험을 임상적으로 잘 적용할 수 있었다’에 대한 긍정응답률도 60%로 다소 낮은 편이었다. 이는 이론과 달리 매우 다양한 임상적 상황 등이 이유였다.
연구팀은 “의치 임상교육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학생들이 경험하는 증례수가 많을수록 진료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진다”면서 “학생들이 졸업 후 독립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각 단계별 수행능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방법 개선뿐 아니라, 양적으로도 많은 증례를 진료해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