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에탄올 용액을 단독으로 사용해 치과 임플란트 핸드 드라이버를 소독한 경우 확실한 멸균을 보장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구강회복응용과학지 최근호에 실린 ‘에탄올을 이용한 치과 임플란트 핸드 드라이버의 감염 관리에 대한 연구(류송이 외)’에 따르면, 진료실 표면 소독 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83% 에탄올로 치과 임플란트 핸드 드라이버의 감염 관리를 시행했을 경우의 효과를 살펴본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치과 임플란트 핸드 드라이버 36개의 표면에 황색포도상구균을 접종 후 83% 에탄올 거즈로 30초 동안 닦아낸 군과 83% 에탄올 용액에 30초, 60초, 90초, 120초, 150초, 180초, 300초 동안 침적한 군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치과 임플란트 핸드 드라이버를 83% 에탄올 거즈로 30초 동안 닦아낸 방법은 세균 수를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나 24시간 후 세균이 배양됐다. 83% 에탄올 용액에 침적하는 방법도 세균의 수는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나 120초 이하로 침적한 실험군에서는 24시간 후 세균이 배양됐고, 150초 이상 침적 시에는 세균이 배양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치과 임플란트 핸드 드라이버의 효과적 감염 관리를 위해 고압증기멸균 전 세척 과정에 에탄올을 사용하길 추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