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과신문 신규 연재 필진 인터뷰] 최명진 원장(미소진치과)

URL복사

“투자는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최근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하면서 주식 등 투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본지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 3월 15일자인 910호부터 가치투자 관련 연재를 시작한다. 필진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미소진치과 최명진 원장으로, 15년 이상의 투자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JUTOPIA’를 운영하고 있으며, 네이버 경제 비즈니스 분야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명진 원장의 투자 철학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가늘고 길게’라 할 수 있다. 일확천금을 노리기보다는 치과의사의 본분인 진료에 충실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게재될 가치투자 기고를 미리 들여다본다.

 

Q. 먼저 자신을 소개한다면?

투자를 시작한 시점부터 따지면 20년은 된 것 같다. 한동안 투자를 중단한 적도 있으니, 실질적 투자경력은 15년 정도. 개별주도 사보고, 스윙매매도 해보고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해본 것 같다. 문제는 치과를 운영하면서 이런 투자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능동적인 대응이 어렵고, 진료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한동안 투자를 접은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진료에 영향을 주지 않는 투자방법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개량적 분석을 통해 개별주식을 선별해뒀다가 정해진 규칙에 따라 매매하는 퀀트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정해진 규칙에 따라 매매하면 되는 방식인 만큼, 진료에 지장 없이 투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

 

Q. 현재 하고 있는 투자는 무엇인가?

2018년부터 자산배분 투자를 하고 있다. 주식, 금, 채권, 가상화폐 등 다양한 분야에 고른 투자를 하는 것이 자산배분 투자다. 2018년 말인지 2019년 초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미국 S&P지수가 30% 이상 폭락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도 미국채를 비롯한 자산배분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마이너스 수십 퍼센트를 기록하는 상황에서도 20%의 수익이 났었다. 이때 아무리 시장이 안좋아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방법임을 깨닫고, 자산배분 투자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Q. 자산배분 투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자산배분은 서로 영향을 적게 받는, 즉 상관관계가 적은 분야에 고르게 투자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주식이 떨어지더라도 채권이 올라 그 손해를 만회하는, 서로 보완적인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자산배분의 경우 대략적으로 연 8%의 수익을 거둔다고 알려져 있는데, 나 같은 경우 매년 12%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Q. 유튜브도 운영하고 있는데?

유튜브를 운영하게 된 것도 자산배분이라는 투자방법에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주식과 같은 위험성 자산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매우 조심스럽다. 특정 종목을 추천해줬다가 주가하락으로 원망을 살 수도 있기 때문인데, 자산배분 투자를 해본 결과 급변하는 경제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고, 이 정도면 주변에 추천을 해줘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투자는 돈을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치과의사와 같이 어느 정도의 자금력이 있는 직군이라면 더 그렇다. 자산배분이라는 투자방식이 큰돈을 벌어주지는 못하지만, 은행이자보다는 많은 수익을 가져다준다. 치과를 운영해야 하는 치과의사에게는 안성맞춤인 투자방식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연재를 통해 이러한 투자방식을 상세히 소개할 생각이다. 이번 연재가 독자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6월, 미국 증시 S&P500 자산배분 투자 전략

2025년 이후 미국 증시는 다양한 변수로 인해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효과적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본 칼럼에서는 2025년 6월 현재 미국 증시 상황을 기반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산배분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주기적 자산배분 투자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매매 전략을 수립한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은 경제 사이클을 연준의 기준금리 변화에 따라 A~F까지 여섯 단계로 구분하며, 각 국면에 맞는 자산 비중조절을 통해 전략적인 리밸런싱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는 B~C 구간의 가장 후반부로,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 랠리를 펼치는 시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는 위험자산을 점진적으로 줄이며 이익을 실현하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헤지(hedge) 전략이 필수적이다. 2024년 12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하면서 시장의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위축됐고 이에 따라 증시의 조정이 발생했다. 2025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관세전쟁이 시작되며 시장은 하락 폭을 키웠다. 같은 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조치를 직접 발표하면서 시장의 공포는 절정에 달했지만, 협상을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