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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논단] 치과 인공지능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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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문섭 논설위원

알파고와 이세돌 간의 역사적인 바둑대결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줬으며,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됐다. 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인공지능은 우리 일상으로 빠르게 파고들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은 음성인식, 의사결정, 추론과 같은 인간의 지능을 모방한 기계나 시스템을 말한다. 인공지능의 개념은 1950년대에 발표됐으나 이후 장기간 침체기를 겪었고 90년대에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방대한 데이터관리를 위한 수단으로 부활했으며 주로 공상 과학 소설의 주제로 발전하게 된다.

 

여러 분야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 머신러닝은 ‘일일이 프로그램 하지 않아도 학습이 가능한 능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의 구현방법 중 하나로 간주된다. 그 이후 사용되기 시작하는 딥러닝은 최근에 더 진보된 개념으로 훌륭한 결과를 나태내기 시작했는데, 데이터만 넣으면 깊은 망을 통해 스스로 데이터의 특징을 찾아낸 후 분류나 판단까지 수행해 매우 편리하며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

 

딥러닝은 일반적인 생활 뿐 아니라 의료계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 많은 데이터를 학습시키면 방사선 사진을 비롯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있을지도 모르는 질환을 예측하는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치과계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치과분야는 메디컬에 비해 더 활용도가 크고 광범위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유는 우리가 치과기공소의 힘을 빌리는 부분을 앞으로는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디컬은 진단 정도라면 우리는 진단에서 결과물을 만드는 영역까지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치과기공소에서 많은 부분을 수작업에서 CAD/CAM으로 전환하면서 사람의 손이 아닌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 모든 부분이 앞으로 AI로 대체될 것이다. 인공지능 스캐너를 이용하는 작업에서 시작해 크라운이나 보철의 디자인, 서지컬 가이드의 디자인, 교정장치나 브라켓 위치의 디자인 등 사람이 마우스를 가지고 하는 일들은 앞으로 모두 인공지능이 대신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세팔로를 인공지능으로 자동분석하고, 또 과거에 시간 걸리던 교정모델을 자동분석해 시뮬레이션을 통한 교정장치 제작이 이미 가능해졌다.

 

치과의 미래를 한번 상상해보라! 파노라마나 CT, 세팔로를 인공지능이 자동분석하고, 인공지능이 교정장치를 만들어 주며, 서지컬 가이드를 스스로 디자인해주고, 보철물 디자인을 술자의 진료철학을 학습해 술자의 생각에 가까운 디자인을 만들어주는 것이 치과 인공지능의 미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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