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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치아뼈이식재는 신이 내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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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 획득한 김경욱 교수 “골이식재 시장 판도 바꾼다” 확신

㈜한국치아은행의 자가치아뼈이식재가 지난달 2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을 획득했다. 이로써 자가치아뼈이식재를 둘러싼 안정성 논란은 어느정도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로 인해 창출될 경제적 부가가치 또한 쉽게 예상할 수 정도다. 단국치대병원 자가치아뼈은행을 비롯해 전국 14개 자가치아뼈은행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욱(단국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를 만나 NET 획득의 의의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Q. 보건신기술 ‘NET’ 인증마크 획득의 의의는?
보건신기술이란 국민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의료기기 등의 신기술을 보건의료기술진흥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익성과 기술성을 평가, 제품의 안전성 및 기능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따라서 치과계 바이오 기술 최초로 ‘NET’인증마크를 받은 것은 한국치아은행의 ‘자가치아뼈이식재’의 안전성이 확실하게 입증됐다고 볼 수 있다.

 

Q. 일본과 중국 등 해외서도 많은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이미 2회에 걸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고, 최근 일본에서 2회 자가치아뼈골이식국제학술대회가 일본에서 열렸다. 특히 일본의 경우 골이식재 관련 제도가 매우 까다로워 자가골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자가치아뼈이식재는 이런 일본의 보건의료환경에 매우 적합한 아이템이다. 현재 일본 주요 지역에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으며 주요 기술을 이전해 보급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중국에서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중국은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가치와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시장으로 현지 관계자들의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Q. 보건의료신기술 인증도 추진중이라고?
이번에 획득한 NET는 보건의료산업 분야라면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의 자가치아뼈이식재 관련 연구는 치의학계 역사에 큰 획을 그을 만한 일이다. 최근 김 교수의 연구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정됐고, 이에 탄력을 받아 연구가 한창 진행중이다. 보건의료신기술을 획득한 후에는 (가칭)자가치아뼈이식학회 창립도 고려하고 있다.

 

Q. 자가치아뼈이식재 사업이 가져올 경제적 부가가치는?
현재로서는 시장규모를 정확하게 예상할 수 없다. 명확한 것은 ㈜한국치아은행의 자가치아뼈이식재 가공기술 라이센스 해외이전 사업은 보건의료산업 분야 차원의 국부 창출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 자가치아뼈이식재는 현재 가족까지 커버 할 수 있다. 아직까지 섣부르게 판단할 수 없지만, 자가치아뼈이식재가 동종골 이식재로 확대된다면 그 시장규모는 가희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확장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야말로 골이식재 시장의 판도고 바뀔 것이다.

 

Q. 치과계 전체적으로 볼 때 이번 인증의 의의는?
‘치아뼈’라는 점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체 의료계에서 치과가 차지하는 파이를 생각해 보면 치과는 항상 의과에 비해 1/10에 불과하다. ‘자가치아뼈이식재’는 골이식재 분야 관해서는 이를 뒤집을 수 있다. 골이식재, 멤브레인 그리고 근관치료재까지 치과영역에서의 그 쓰임새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이는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등 의과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치아’라는 명칭을 붙여 의과 쪽의 관심을 비켜내어 우리의 힘으로 큰 시장을 만들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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