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Bond C&B’를 처음 사용한 때는 공보의 1년차였던 2005년이었습니다. 현재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으니 17년째 제품을 사용해온 것이지요.
사실 ‘Super Bond C&B’는 워낙 유명해서 오랜 세월 개원의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임상에서는 1. Casting Post Setting 2. Fiber Post Setting 3. 임플란트 식립 위한 대합치 정출 방지 위한 Wire Splinting 시 Wire가 붙어야 할 곳이 자연치면이 아닌 보철물일 때 4. 자연치 Splinting 5. 교모 시 종종(Bond Fill이 나온 후에는 대부분 Bond Fill만 사용) 6. 보철물 수리 (Porcelain 파절 및 Denture 수리 등) 7. 리텐션이 매우 부족한 보철물 Setting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중 제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케이스는 1번과 2번, 3번 사례입니다.
Casting Post와 같은 경우 매우 뛰어난 시멘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보철과 출신 원장님들도 Casting Post에서 적용하기 좋은 시멘트라는 의견을 주고받곤 합니다. 근관 내 와동까지 잘 흘러 들어갈 수 있고, 자가중합형이다 보니 깊은 광조사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Super Bond C&B’의 조작성과 자가중합형을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도에 민감하다는 점, 초반에 점도를 맞추는 것이 어렵다는 점 등이 있으나, 이러한 부분은 경험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경험을 조금 쌓으면 팔리싱 혹은 여분 제거할 것도 거의 없을 정도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시멘트로 사용하거나 Splinting 시 여분 제거가 어렵다고 오해하곤 하는데, 조작성에 적응한 후 완전히 굳기 전 제거하면 깔끔하게 여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자가중합형’ 제품이라는 특성상, 요즘같이 편리와 빠른 속도에 길들여진 치과의사들에게는 단점으로 와닿을 수 있으나, Casting Post 같은 경우 오히려 큰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모든 재료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Super Bond C&B’가 오랜 기간 넘게 사용되며 스테디셀러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제품을 활용한 임상 케이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타 치과에서 레진으로 스플린팅 해놓은 것이 자꾸 떨어져서(11번, 12번, 13번, 자연치 스플린팅 함) 내원한 환자입니다. 2013년에 셋팅하고, 2017년에 내원 이후 올해 방문했는데 10년이 지났음에도 잘 붙어있는 ‘Super Bond C&B’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착색 등 오염도 거의 되지 않아 깔끔하기까지 합니다.
파노라마 날짜를 보면 10년이 지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2번의 모빌리티 때문에 처음에 스플린트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임플란트 시 대합치 정출 방지를 위한 Wire splinting case
필자는 임상에서 이러한 정출 방지용 스플린트를 할 때, 자연치가 아닌 보철물에 붙여야 할 경우에는 ‘Super Bond C&B’를 필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하악 임플란트 후 3달 여를 기다렸다가 보철물 들어간 날 촬영한 모습인데, 3개월 동안 잘 붙어있는 게 보입니다.
보철물에 Primer 처리를 하고 레진으로 셋팅해도 어느정도는 잘 붙어있지만, ‘Super Bond C&B’는 그중에서도 뛰어난 접착력을 보장하기 때문에 보철물 접착 시 제품을 애용하곤 합니다.
3. Casting Post Setting Case
4. FiberPost Cas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