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뉴스 인 서울

충치호랑이, 썩 물럿거라! 충치예방 인형극 ‘관심’

URL복사

영등포구, 치아의 날 기념 인형극 인기

평소 이를 제대로 닦지 않던 호랑이가 오누이를 코앞에 두고도 충치 때문에 턱을 감싸 쥐고 도망쳤다. 

 

지난 4일 오전 영등포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영등포구 보건소 의약과가 주관하는 제67회 영등포구 구강보건주간 기념식이 열렸다. 영등포구는 관내 12곳 유치원의 500여 원생 및 인솔교사 등을 초청, 충치예방 인형극 ‘오누이와 충치호랑이’를 펼쳐 보여 높은 호응을 받았다. 

 

엄혜숙 영등포구 보건소장은 축사에서 “치아의 날의 본 취지를 살려 6~7세 유아동에게 올바른 구강건강관리 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행사로 기획했다”며 “건강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치아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함께 기획한 영등포구치과의사회(회장 염혜웅·이하 영등포구회) 이상호 부회장도 공연장을 찾아 “치과가 무섭겠지만 꼬박꼬박 찾아와 검사도 받고 치료도 받아야 예쁘고 건강한 치아를 가질 수 있다”며 “이가 아플 때는 참지 말고 빨리 치과를 찾아오라”고 당부했다.

 

 

이어 영등포구 보건소 김미경 선생이 무대에 올랐다. 김 선생은 인형을 이용해 올바른 양치 방법을 알려주고,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과 뮤탄스균이 다량 함유된 당류 식품들을 귀여운 캐릭터 자료로 알기 쉽게 설명하며 어린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의 백미는 전문 극단이 꾸민 ‘오누이와 충치호랑이’ 인형극이었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로 유명한 전래동화를 어머니의 꿀떡을 잔뜩 빼앗아 먹고도 이를 닦지 않은 호랑이가 오누이를 괴롭히다 치통을 겪는 내용으로 각색한 인형극에 어린이들은 크게 환호했다. ‘치카치카 송’을 함께 따라 부르고, 3-3-3 법칙 등 양치질과 관련한 퀴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에 인솔 교사와 행사 관계자들도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우성유치원 박성분 교사는 “아이들이 즐거워해서 덩달아 기쁘다”며 “인형극을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효과적으로 구강건강관리의 필요성과 방법을 교육할 수 있어 유용했다”고 호평했다.     

 

염혜웅 영등포구회장은 “치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관련 상식을 쌓아 구강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며 “오는 8일 가두캠페인에도 참석해 알찬 구강보건주간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이상한 나라 Ⅲ
1940년 찰리 채플린은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마지막 연설문에서 “이성(상식)이 다스리는 사회”를 강렬하게 외쳤다. “…탐욕은 인간의 영혼을 중독시켰고, 세계를 증오의 장벽으로 가로막았으며, 우리를 불행과 죽음으로 이끌었습니다. 우리는 신속함을 얻었지만 스스로를 가둬 버리고 말았습니다. 풍요로움을 가져다준 기계는 우리를 욕심 속에 버려놓았습니다. 지식은 우리를 냉소적으로 만들었고, 영리함은 무정하고 불친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생각은 많이 하지만 느끼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기계보다는 인간성이, 지식보다는 친절과 관용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삶은 비참해질 것이며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언젠가 증오는 지나가고 독재자들은 사라질 것이며, 그들이 인류로부터 빼앗아간 힘 또한 제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인류가 목숨을 바쳐 싸우는 한 자유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이런 비정상적인 자들에게, 기계의 지성과 마음을 가진 기계 인간들에게 굴복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기계가 아닙니다! 짐승도 아닙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당신들의 마음속에는 인류에 대한 사랑이 숨 쉬고 있습니다!…이성이 다스리는 세계, 과학의 발전이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세계…”.

재테크

더보기

전고점 도전하는 미국 증시, 패시브 전략으로 대응하기

미국 증시가 급격한 반등세를 보이며 어느새 전고점에 근접했다. 2025년 5월 중순을 지나며 S&P500 지수는 주요 저항선을 잇달아 돌파하고 있고, 투자 심리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본 칼럼에서는 현재의 미국 증시 시황을 점검하고, 패시브 자산배분 투자자의 대응 전략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위험자산 미국 증시와 금리 사이클 최근 미국 증시의 상승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유동성의 확장 국면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과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주목받았고, 이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상 ‘첫 금리인하(B) → 경제위기(C)’ 구간에 나타나는 위험자산 상승 국면과 정확히 일치한다. 특히 2024년 12월 FOMC에서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하한 이후 연속적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하는 지금, 연준이 경제위기(C) 국면에 인접해서 다음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현재 국면은 B ~ C 구간 후반부의 위험자산 마지막 상승 구간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 증시 공포 탐욕 지수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CNN 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