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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3위 임플란트 시장, 인도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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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9.9%로 점유율 1위…기술 교류 등 의료진 협력 필수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인도 임플란트 시장의 큰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판매 후 A/S나 의료진과의 기술 교류 등 현지 기업의 부족한 측면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인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을 점차 키워가고 있는 한국 기업으로서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지난 11일 해외시장리포트를 통해 인도의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을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EMIS에 따르면 인도 인구의 90%가 예방적 치과치료와 구강위생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임플란트의 잠재수요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플란트 시술이 이뤄지는 최종 소비자 시장은 소득격차에 따라 크게 양분돼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적 이점을 바탕으로 서구권에서는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의료관광을 오는가 하면, 인도 내 중저소득층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만한 곳은 드문 상황이다. 임플란트 시술비용은 인도인 환자의 경우 325달러에서 433달러를 형성하고 있으며, 외국인 환자의 경우 540달러에서 660달러 선이다.

 

2021년 기준 인도의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은 2억300만 달러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 3위 규모를 자랑한다. 오는 2028년에는 3억7,1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치과용 임플란트 수입은 2022년 전년대비 55% 증가한 42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간 평균 4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수입국의 경우 2012년 미국과 독일 등 서구권 국가가 72.8%를 차지했으나, 2017년에는 미국(27.4%), 한국(18.7%), 스웨덴(15.2%), 네덜란드(15.1%)로 다변화됐으며, 가장 최근인 2022에는 한국(29.6%), 미국(19.5%), 스위스(12%) 순으로 또 다시 바뀌었다.

 

치과용 임플란트의 구매처는 크게 병원과 클리닉, 치과기공소, 기타로 나뉜다. 이중 41%를 병원 및 클리닉이, 그리고 46%를 치과기공소가 가지고 있는 특이한 구조다. 수입의 경우 자체 법인을 통한 수입 또는 수입업체를 통해 진행되며, 전문 업체를 통한 유통 및 병의원에 직접 납품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코트라는 “인도의 평균 연령은 28세로 한국이나 중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젊은 국가다. 그러나 아직 구강위생 개념이 보편화되지 않은 탓에 청장년층에서도 치과질환을 앓는 환자를 흔하게 볼 수 있다”며 “인도의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임플란트 시장도 소비계층으로 나눠서 접근이 필요하다. 아울러 판매 후 A/S나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 등 현지 기업의 부족한 측면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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