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현직 치과의사가 2023년 발명특허대전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주도에서 개원하고 있는 전효찬 원장(연세수목화치과). 전 원장은 조립식 블록을 이용한 간편한 수경재배 시스템으로 올해 특허청이 주관한 특허대전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꽃이나 나무 등 실내에서 식물을 가꾸면 미세먼지 제거 등 공기정화 기능과 가습기 효과 등 많은 이점이 있지만, 관리가 번거롭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망설이기 마련이다. 전효찬 원장은 이 같은 번거로움을 해결하고자 하는 아이디어에서 간편한 수경재배 시스템 ‘보타닉 블록’을 개발하게 됐다고.
전 원장은 자연 친화적으로 간편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조립식 에코블록 개념, 자동 비연속 물순환 시스템 도입 등 관련 국내 특허만 해도 5개, 해외특허 7개, 실용신안 9개 등을 획득했다.
보타닉 블록으로 명명된 이 수경재배 시스템 개발을 위해 전 원장은 치과를 제주도로 이전하기까지 했다. 전 원장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태양광을 접목한 또 다른 발명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