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5 (목)

  • 흐림동두천 -0.7℃
  • 맑음강릉 4.3℃
  • 박무서울 -0.9℃
  • 박무대전 -0.3℃
  • 흐림대구 4.3℃
  • 흐림울산 5.7℃
  • 구름많음광주 2.2℃
  • 박무부산 6.6℃
  • 구름많음고창 1.5℃
  • 흐림제주 8.1℃
  • 맑음강화 -1.8℃
  • 구름많음보은 -1.0℃
  • 흐림금산 0.2℃
  • 구름많음강진군 3.9℃
  • 구름많음경주시 4.9℃
  • 흐림거제 7.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강연장 꽉 채운 열기, 보철학회 학술대회 성료

URL복사

디지털 시대의 치과보철학, ‘교합’ 해법에 이목집중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이하 보철학회) 제91회 학술대회가 지난 4월 20일과 21일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장에서 개최됐다.

 

‘디지털 시대의 치과보철학, 교합의 원리를 기술로 들여다보다’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등록자만 1,300여명으로 집계되며 성공적인 대회를 기대케 했고, 개원가의 니즈를 충족한 연제와 주목받는 연자들의 강연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강연장은 오전 첫 시간부터 만원을 이뤘다. 특히 온라인 사전강연의 후속으로 이어진 Special lecture Q&A도 관심이 집중됐다. 일요일 오전 첫 강연이었음에도 서서 듣는 청중이 다수 있었을 정도였고, 해외연자의 온라인으로 듣고 현장에 참석해 국내 교수진의 해설과 질의응답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혔다. 참석자들은 “매우 흥미로운 구성과 내용이었다”고 평가했다.

 

보철학회의 이번 학술대회는 교합의 기본개념을 짚어보는 아날로그 접근과 디지털을 활용한 교합과 그 활용법을 다루는 강연으로 나눠 깊이있게 진행됐다. 개원의들에게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 교합의 다양한 측면을 다룸으로써 관심도를 높인 것이다.

 

보철학회 학술대회의 특색으로 자리잡은 온라인 사전강의는 스위스 3STEP Academy의 Francesca Vailati 박사와 미국 Helm Nejad Stanley Dentistry의 Matt Nejad 박사의 특강을 비롯해 교합 임상술식, 혁신 기술, 의료윤리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해외연자 특강은 사전 질문을 받아 리뷰와 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VOD 강연의 한계를 뛰어넘어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연자와 연제에 맞는 강연형식으로 다채로움을 더했다.

 

심포지엄은 보철치료의 기본적인 교합 개념부터 보철-교정 협진 시 교합적인 고려사항을 알아보고, 디지털 기술을 임상에서 활용하는 방법과 고려사항에 대해, 패널 디스커션은 교합 이상 진단 증례와 디지털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증례를 통해 치과 디지털 기술 적용 범위를 짚어보는 시간이 됐다. Expert forum은 장원건 원장(마일스톤즈치과)과 김우현 원장(원서울치과)이 나서 임상상황에 따른 교합구성의 원칙과 교합조정 방법에 대해 강연했고, 조경안 원장(현대하이치과)과 김동완 원장(서울복음치과)이 ‘치료의 예술 : 임상 노하우 공유’를 다뤘다.

 

Prosthodontic treatment strategies 세션은 교합치료의 실습 가이드와 같은 세션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술식을 비교해보는 시간으로 관심을 집중시켰고, 박찬진 교수(강릉원주치대)과 박현식 원장(하임치과)의 Master forum으로 마무리되며 풍성한 학술대회를 이끌었다.

 

 

곽재영 회장 집행부 출범 후 준비시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학술 프로그램은 물론 참석자들의 만족도에서도 합격점을 받으며 앞으로의 학술활동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보철학회 곽재영 회장은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치과보철학의 발전을 돌아보면, 교합학은 환자의 구강건강과 삶의 질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양질의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영역”이라면서 “치과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치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교합의 이해와 최신 치료전략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